잡담) 유니버샬 IoT 링크 아이디어
2018.09.05 19:04
얼마전에 고물 오디오 자동으로 켠답시고 포토레지스터로 LED 인디케이터 스테이터스를 읽어들이는 DIY를 올렸었는데요...
그거랑 비슷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해커데이라는 재밌는 사이트인데요
https://hackaday.com/2018/09/05/monitoring-power-by-counting-blinks/
내용을 요약하자면 저친구 집에 있는 전기히터를 모니터링하고 싶어서 파이에 포토레지스터를 달고 블루텍(이거 특허감인가요 ㅋ)으로 seal해서 상태 LED 블링크를 읽어들이고 이 데이타를 몇달간 모니터링해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뭐 그런 내용이네요
그거 하는데 뭘 파이씩이나 동원하냐며 나는 아두이노로 이미 다 해본거다라고 애써 정신승리하는 그런 와중에 하나 드는 생각은...
이 IoT시대를 못 쫒아가는 우리 주변의 온갖 고물 기기들을 어떻게든 네트워크에 연결해보고자 하는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그 방식은 non-invasive로 어떻게든 광학기반이 되어야 할 것 같구요.
대기업들이 IoT에 목숨건다며 지네들 독자규격의 신제품 개발에만 몰두할때 우리는 뭔가 유니버샬하면서도 저렴하고 간단한 유닛으로 고물기기들을 연결시키는겁니다 ㅎㅎ
저랑 스타트업 해보실분 안계실랑가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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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9.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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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6 01:38
"저렴/간단"의 답은 대량생산입니다. (공자앞에 문자쓰는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런 수요를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시도들이 좀 있기는 한데요, IOT 터미널이라고 봐야겠죠. 마이크/카메라/IR/스피커/WiFi/Bluetooth 를 조합한 터미널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합니다. 옛날 옴니리모트 파일들 공유하듯, 일단 저런 플랫폼이 설치가 되면 각 고전 기기를 연결하는 것은 쉽게 해결이 될 겁니다. 다만.. 예외가 많이 존재할 수 있는데요. 옛날 세탁기나 밥솥 같이 IOT로 모니터는 그리 어렵지 않게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제어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넘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실제로 제어하려면 저런 터미널종류로는 불가능하고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 종류가 하나 정도는 집에 굴러다녀야 할 겁니다. 기술적으로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로봇 청소기 정도의 기술이면 충분하다고 보니까요.
간단히 얘기하면, 기반기술들은 이미 다 나와있고, 실용화는 사실 돈 있는 사람이 맘먹고 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즉 스타트업이 밀고 들어갈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이 지역 (실리콘밸리)에서 조그마한 스타트업을 해서 목표가 구글에 팔리겠다 라면 비집고 들어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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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9.06 11:13
대단하십니다. 저는 머 할려고 부품만 사다가 친구한테 다 넘겼습니다. ㅎㅎㅎ
(알고 보면 지르는거만 좋아 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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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9.06 11:25
여러분들 의견 종합해서 디자인을 완성(?) 했습니다 ㅋ브랜딩도 재패니즈 스멜이 풍기는 '모니토리'로 지었구요AA배터리 하나로 한 육개월 작동하면 좋겠군요이걸 누가 만드냐구요? 그건 공돌이들이 알아서 하겠죠~ -
바보준용군
09.06 13:57
초 쳐서 죄송합니다만-_-....이미 있는걸로 킥스타터에서 저런 비슷한 컨셉만 몇개나 있던지...심지어 말입니다....심지어 상용품도 있답니다....하나같이 문제점이 있죠 되는것만 됩니다....안되는게 더 많다는거죠
일단은 저센서에서 인풋 하는 정보부터 종류가 무궁무진 해야 하고요-_-...(흔히 생각하시는 모텔용 만능 리모콘의 업그레이드판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는건데 -_-...문제는 지금나온것들도 별로 신통치 않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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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9.06 17:47
그냥 농담 반... 재미로 하는거에요 (재미가 없으셨다면 제가 더 죄송)
저런게 무슨 현실성이 있겠습니까
(킥스타터에 비슷한 컨셉이 몇개나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갈 건...
저 기계는 말 그대로 모니터링만 합니다. 블링크를 읽어들이건 사진을 찍건 그걸 서버에 와이파이로 전송할 뿐이죠. 가시광선에 기반한 로데이타이니 유니버샬이 가능한겁니다
전송된 데이타를 가지고 분석을 하건 제어를 하건 그건 차후 문제고 왕초보님 말씀 마따나 로봇이 등장해야 할 시점이죠
그런 컨셉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 뭐... 그렇긴 하네요
아날로그를 디지털과 연동되게 개조할수 있는 개인기술이 평범한사람이 따라하기는 어렵죠
결국 규격화 와 통신이 접목되어야 하는데 기존에 있는것보다 새로운걸 다시 만들어서 규격을 만드는게 더 짜르고 편하고 재화라는 자원이 돌고 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