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의 시가총액 1위.
2018.12.01 23:56
마이크로 소프트가 애플을 이기고 1위가 되었네요.
마소의 장점이라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였는데, 단점이라면 각 분야마다 극강의 라이벌들이 있었죠.
모바일은 애플과 구글
검색시장과 소프트 웨어 쪽은 구글의 무료 공세와 오픈소스의 흐름 때문에 흔들거리고,
게임 쪽은 소니와 닌텐도가 번갈아 가면서 히트쳐 주고
클라우드 서버 쪽은 아마존...
여기저기서 뚜드려 맞으면서도 맷집 하나는 대단하네요. 결국 여기까지 이끌어 오다니;;
결국 모바일에서는 졌지만
하드웨어, 소프트 웨어, 클라우드 시장까지, 각 분야에서 2인자(?) 자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결국 총액 1위가 기업이 되었네요.
저는 솔직히 마소 좋게 보는 편입니다.
완전 혜자급 A/S. 고장나면 두말 없이 바꿔주고, 하드웨어의 마감도 좋고.
윈도우도 불안불안 하다고 하는데, 결국 패치 나오는 거 보면 빛의 속도로 패치 되고, 이것도 타회사 제품이나 그렇지
서피스 군은 블루스크린 볼일 거의 없이 매우 안정적이죠.
빙도 그렇고 서피스 프로젝트 푸쉬하고, 게임과 에져 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스티브 발머가 푸쉬한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보면 옳은 선택이었네요. 욕을 트럭으로 먹던 사람인데 좀 억울하겠네요 - _ -;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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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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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02 20:20
삽질 좀한게 많긴 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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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2.03 07:21
새로 폰 만든다고 합니다. 기대중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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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2.03 11:11
그 다각화를 시도 한것은 상당부분은 대머리 아재 작품도 아니었을 뿐더러 심지어 사업들의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아주질 못한게 대머리 아재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즈 RT의 경우 괜히 자가잠식 피한답시고 Win32 제한 걸었다가 완전히 피박살이 났고, 윈모는 초기 진입때 노키아와 제휴하는데다가 각 버전별로 완전단절을 시전해버리는 실책을 저질러버려서 완전히 죽어버렸고, 게임 부문도 엑스박스 원의 경우는 발머 시절의 정책미스가 치명적인 점유율 감소로 이어졌고 서피스의 경우도 인도아재 작품인 프로3에 와서 제대로 꼴을 갖췄습니다. 이 똥덩어리들을 대충 수습한게 지금의 인도아재인데... B2C에서 좀 많이 허술한건 똑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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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03 13:15
ㅎㅎㅎ 그랬군요. 말씀하신게 전부 사실이면 욕먹을만 하네요. : )
저는 뭐, 본인 인터뷰 기반해서 글을 쓴거라서. 좀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ㅋ -
왕초보
12.04 04:05
저는 조금 다르게 보았습니다만. 저는 그걸 보면서.. 변신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변신의 제왕은 IBM이겠죠.. 옛날에 하던 일을 거의 하지 않고 회사가 유지하고 있기는 하죠. 아직도 아마 세계에서 미국 특허 제일 많이 내는 회사일 겁니다. (1등을 삼성에게 내주었을까요. 삼성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기는 하지만요)
마소의 경우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재미있는 회사예요. 선택과 집중을 잘 한다고 해야 할지. 망한 것도 많지만, me too(!)로 시작해서 끈기로 시장 전체를 잡아먹은 경우가 많이 있어서요. 사실 MS-DOS(!)도 me too 정도였고. windows도 당시 수많은 제품들중 하나 였을 뿐이었죠. 하드웨어 명가라는 측면은 부인할 수 없는듯 합니다. ㅎㅎ
발머는 윈도우 모바일을 황천길로 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