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여전히 골치아프군요

물건 받아보니 충전기가 없고 본체와 USB-C 케이블만 달랑 옵니다.

뭐 충전기 없는 것이 나쁜 건 아닙니다만 구성물이 워낙 단순하니  허전하네요.

다행이 액정보호지는 기본으로 붙여서 나오고요.

만듦새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아이패드에 비하면 택도 없습니다만 옛날의 정말 1년도 못 버티는 짱깨패드는 아니고 2~3년은 버틸만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몇년 전에 팔던 삼성 갤럭시탭 정도로 단단한 만듦새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액정은 10.1 인치 IPS 인데,

IPS 라도 가장 저가형 싸구려 물빠진 시야각 구린 IPS 입니다.

보다보면 눈이 나빠질 것 같은 불편한 액정이죠.

게다가 밝기도 낮아서 업계 최고급인 아이패드 쓰다가 보면 눈이 썩어서 못 보게 됩니다.

성능은 안투투 기준 9만점대로 요즘 보급가 핸드폰 정도로 나쁘지 않고 그야말로 턱걸이 입니다.

다만 스피커가 앵앵거리고 진동도 심한 편이라 멀티미디어 기능은 좀 별로네요.

3.5mm 이어폰 단자는 있습니다.

가장 짜증나는 건 Wifi 기능에 버그라도 있는 건지 Hidden SSID 접속이 안된다는 겁니다.

무조건 오픈 SSID 에만 접속이 가능해서 공유기 설정을 강제로 바꿔줘야만 했습니다.

네트워크 저장시켜도 자동으로 접속이 안되요.

이게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거 LTE 유심칩 연결 가능한데 현재는 막혔다고 합니다.

유심칩 쓰기 위한 글로벌롬 다운로드도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신제품인 P20HD 가 나오면서 지원이 끊긴 듯 싶습니다.

몇년 전 안드로이드 TV 나 짱깨패드 만큼 총체적인 부실투성이에 안되는 것 잔뜩인 제품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구입하자마자 산뜻하게 바로 쓸만한 제품은 아닌 반짱깨패드(?)네요.

가능하면 고민하지 마시고 갤탭 같은 걸로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최선의 선택지는 45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패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