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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해색주입니다. 요즘에 기말 과제물 하느라 바쁜데 이 와중에 외장하드가 상태가 안좋아서 검사를 해보니 배드섹터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어서 chkdsk G: /f /r로 해보니까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여 'XXX'불량 클러스터를 바꿀 수 없습니다."라고 나오는군요. 다나와에서 HDD 사려고 검색을 해보니 4TB, 8TB 모두 가격이 거의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최근에 오른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최근에 8TB HDD를 이용해서 채굴하는 방법이 나와서 채굴러들이 HDD 고용량 하드를 모두 사가는 바람에 가격이 무지 올랐다고 합니다. 음, 이럴줄 알았으면 저번에 그냥 살것을 하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NAS로 가기에도 그렇고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당분간은 쓸데없는 사진이나 영상들은 모두 지워야겠습니다. 아내 사진이나 동영상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때려넣어놨는데 더 이상은 위험해 보이는군요. 정말 채굴 때문에 그래픽 카드 가격도 오르고 코로나 여파로 전반적인 IT 기기값이 모두 올라서 뭔가 새로 지르기가 애매한 요즘입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아이패드와 갤9도 모두 멀쩡해서 말이죠. 집에서는 맥북 프로 2014 를 잘 쓰고 있고 회사에서는 저렴이 크롬북을 잘 쓰고 있지만 아쉬운 거는 사실입니다.


 음, 사실은 말이죠. 최근에 맥북 프로를 짊어지고 회사 연수 때문에 다녔더니 어깨가 나갔습니다. 그래서 옆자리에 있는 부부장님이 쓰시는 맥북 에어 M-1이 무척 눈에 들어오더군요. 주변에서 1세대는 피하는 거라고 하는데도 그냥 질러서 잘 쓰시는 분들을 보니 더욱 부러워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스해소에는 지름이라고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정도 아니고. 차는 앞으로 4~5년은 더 타야 할 것 같고 말이죠. 얼마전 맥북 에어 2세대 기기 디자인과 성능이 유출되었다고 하는데, 디자인이 90년대말 레트로였습니다. 울긋불긋한 맥북 말이죠. 그때에는 한 번 켜보고 우와했던 애플 기기였는데, 이제는 왠만한 노트북 가격이면 살 수 있게 되었네요.


 아, 요즘은 기승전 맥북 에어 사고 싶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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