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실제로 써보니....간단 사용기
2013.04.19 09:34
많은 분들이 넥서스7이란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바로 구글의 첫 레퍼런스 태블릿의 이름이기 때문이죠... 가성비 최고다!!라는 말 답게 잘 만들어진 기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한번 써 보게 되었네요.. 중국태블릿을 많이 사용했던 저에게는 가성비 최고가 아니었기에...예전에도 잠시 구입했다가...제대로 사용하지도 않고
다시 팔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요즘 5인치의 옵티머스뷰를 사용하다보니, 7인치의 태블릿 사이즈는 저에게 매력적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레퍼런스가 먼지...그래...레퍼런스의 위엄을 한번 보자라는 의미에서 또 다시 구하게 되었네요..
첫느낌은..역시나 이제 7인치는 5인치에 비해 차별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두번째 느낌은 액정이 왜 이래~ 였습니다.
액정문제는 머 이 기계의 특성이긴 하지만, 배터리 절약을 위해 채도를 많이 낮추었죠.. 널리 알려진 문제이고, 어느정도는 그냥 만족하면서 지내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테그라3 쿼드코어의 성능을 기대할만했고, 레퍼런스 기기의 부드러움을 기대하면서 간단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많이들 하시는 안투투 테스트입니다. 쿼드코어의 위력(?)이 제대로 나오네요.. 물론 최신의 옵티머스G 프로 이런것들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했던 태블릿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네요... 그러나, 중국탭들과의 큰 차이는 안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녀석입니다. 대기시간도 좋고, 실제 가동시간도 꽤 만족스러웠는데, 배터리 테스트에서는 너무나 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물론 최대밝기, 와이파이온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음., 386 점?? 이거 참 의문의 숫자였습니다.
배터리 오랜간다...라고들 하던데..왜??
음...81% 하락하는데 걸린 시간이 2시간 9분??
어라 최대밝기에 cpu 100%에서는 3시간을 못가는 태블릿??
7~8시간 간다던데..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네, 테그라3는 cpu 쓰로틀 조절을 꽤나 잘 한답니다.
물론 지금처럼 100%를 쓰는 환경에서는 그리 좋지 않은 배터리 능력이지만,
대기하거나, 가벼운 작업할때는 소모량이 엄청 준다는군요...
머, 그건 실제 사용해봐도 느껴지는 것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벤치점수는 충격입니다.
그 외에 다른 테스트들 한 결과...종합해서 한번 비교해 봅니다.
휴대폰에서 레티나패드까지 비교적 최근 리뷰했던 기기들만 비교해 볼까요?
안투투 에서는 말씀드린것처럼 넥서스7 윈! 그러나 격차는 크지 않습니다.
쿼드란트에서는 엥~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뷰의 상대가 안되는군요...
메모리 점수와 I/O 점수가 꽤 낮네요.. 3D점수는 괜찮게 받았습니다.
음...빌리언 카운터 숫자도 꽤 의문이었는데,, 옵티머스뷰의 18초와 꽤 큰 격차가 보이는 33초...
물론 중국탭들보다야 훨~나은 숫자긴 한데...아쉽네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웹서핑등에서 느낌과 가장 비슷한 벤치마크 결과인 벨라모 결과...
중국탭들보다는 우월한 성능, 그러나, 옵티머스뷰2보다는 낮은 성능...
그리고 배터리... 중국탭도 라모스W41 이 718점이 나왔는데, 넥서스가 386점이라니요~ 윽...
인터넷 속도는 괜찮습니다. 테스트 환경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만족할만했네요..
음,,, 이렇게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 보니....넥서스7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배터리 관리능력이 괜찮고, 성능이 꽤 좋아서 웹서핑이나, 겜 구동시
버벅인다, 느리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지 못했네요... 실제 쾌적하기로는 옵티머스뷰2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맘먹고 한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너무 우울하게 나와서 그냥 간단 사용기로 적어보았습니다.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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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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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04.20 12:59
그쵸, 배터리며 , 앱의 완성도며... 아직도 매력적인 아이패드입니다.. 저도 매일 아이패드 미니로 갈까 하는 기변욕구에 시달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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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04.20 18:24
아이패드 정말 책상에 올려 놓고 거치대로 사용하기에는 최고입니다. 다만 한 손으로 잡아서 사용하려면 무게 때문에 팔 떨어질 것 같아요.
미니는 또 미니 나름의 애로(隘路)사항이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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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4.19 13:36
수고하셨습니다.
테그라3는 나온지 오래된, 거의 최초의 Cortex A9 쿼드코어 AP입니다. 타사보다 반박자 빠른 상용화를 해서, 당시에는 괜찮다~ 라고 소문이 났었지요. 지금이야 구형취급을 하지만요...
사실, 저는 저 안투투 배터리 테스터의 점수 산정 방식 로직을 잘 이해하질 못하겠습니다. 풀로드+밝기최대+WiFi ON에서 테스트 하는건 알겠는데... 채점방식을 모르겠어요.
그나마 배터리 성능을 점수화 시켜주는것이 저 앱 말고는 별로 없기에 저 또한 리뷰시에 꼭 넣어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Cortex A9 기반으로 설계된, 초기형 쿼드코어AP이므로, 언급하신대로 풀로드시에는 전력소모가 장난아니죠...
헌데, 유튜브 스트리밍 재생만 자동밝기로 할경우 7~8시간 가고, 로컬 비디오 재생은 9시간 정도 갑니다.
저전력용 제 5의 코어, 컴패니언 코어가 참 잘만들어 진듯 합니다. 메인쿼드코어와 같은 Cortex A9 기반으로 만들어져 작업 전환시 딜레이를 체감 못할정도로 스레드 관리를 유기적으로 잘하더군요.
여기에 프랑코 커널 같은 커스텀 커널을 올리면, 11시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실로 엄청난 버프지요... ~~;
오버클럭 수율도 상당히 괜찮아서 1.6Ghz까지는 국민 오버수준이구요... 잘찍으면 2.0Ghz도 찍는다고는 합니다.
[클럭대비 성능이 향상대는게 체감이 안되는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거의 자기만족놀이잖아요 ㅋㅋ;]
넥서스는 이런 '버프'보고 쓰는 것이지요.
또 다시 넥서스7을 들이고 싶어지네요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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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04.20 13:01
그러게요..지금은 구형취급 맞습니다. 그러나, 벤치마크 점수와는 무관하게...정말 부드럽게 다 잘 돌아가네요...
오버놀이도 하고 싶지만, 머 순정으로도 좋네요.. 불편함을 모르겠어요~ㅋ 다만 화면이 애매한게...
한손으로 잡기에는 참 좋은데, 레티나 액정들만 쭉~~보다보니 화면도 작고, 음음.. 좋으면서도 아이패드 미니에
관심이 가져지는 이 상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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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4.20 16:26
그렇죠. 모든게 다 부드럽게 구동되는, 60fps 풀프레임 프로젝트버터가 적용되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안드로이드 자체는 넥서스의, 넥서스에 의한, 넥서스를 위한 OS임이 베이스가 되기도 하고, 레퍼런스 빌드는 Pure구글의 장점이 그대로 녹아있죠.
넥서스7 처음만지면서 '이건 안드로이드가 아니야...'를 수없이 되뇌이며 무의식적으로 스크롤링 및 AppDrawer를 껏다 켰다 했던일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ㅋㅋ;
저는 액정도 만족스럽던데... 인터넷에서는 불만스럽다는 분들이 훨씬 많으시더군요... 본격 막눈인증... ㅠㅜ;
저도 아이패드 미니는 실물볼때마다 침만꼴깍꼴깍 삼키고 있습니다. ㅋㅋ; 참... 볼때마다 '아 저건사야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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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04.20 16:58
ㅋㅋ 회사 바로 옆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어서 거기서 아이패드 미니를 맘껏 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가서 만질때마다..하루는 액정때문에 참아야해...<-- 이건 누크HD+라는 레티나 기기 사용하고 있을때..
하루는 오..이정도면 볼만하쟎아 <--- 넥서스7 사용하는 요즘...
그러고 있네요.. 가격이 30만원정도면 참 좋은데.... 레티나에 9.7인치인 뉴아이패드랑 중고가가 비슷해졌네요..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나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구입할 것 같습니다.
그립감이라던지, 디자인이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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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4.21 07:32
저처럼... 둘 다 사시면 됩니다~!!! 엉엉 ㅠㅠ;;; 혼자 죽을 수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패드의 비교는... 구글 넥서스가 아닌 상태에서의 비교는 거의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주었지요. ㅎㅎ;;;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2 등을 오래쓰셨다면 다소 식상함을 느끼실 수도 있을 듯 해요. 물론 작아진 크기와 좋은 카메라 만으로도 구입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기본 베이스는 아이패드2와 동일하니까요. 저도 만족은 하지만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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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04.23 00:01
해상도&무게때문에 HD+ 생각하고있는데(물론 루팅하고 커롬써야겠지요), 메리트가 있을까요?
[게임안하고, 주로 동영상보고 가끔 인터넷보고, 아이가 그림그리기 하는 정도입니다.]
HD+ 사용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유일한 글이 애쉬님 글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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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04.23 00:12
누크hd+ 강추합니다. Cm10설치하면 정말 안정적으로 잘 들어갑니다.
해상도야 레티나니 말할 필요가 없구요. 호환성도 넥서스만큼이나 좋아요.
음. Cm10올리는게 귀찮고, 이게 sd카드를 가리는게 까다롭긴한데..그건 이미 생각하고 계시니깐..
머 사실 cm10설치하는건 네이버 이북까페가시면 잘 설명해 놓으신 글이 있으니 잘만 따라하시면 큰 문제없으실겁니다.
한번 설치하고 나면 배터리도 오래가고 좋습니다. 구입할때 이베이 통해서 직구하시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지금 넥서스7로 넘어오고 나서 느낀건 누크의 액정은 정말 좋습니다. 대신 cpu가 듀얼이라 레티나 돌리기에 나쁘진
않지만. 넥서스7보다는 스크롤 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사용중이 아니라 대기할때 가끔 재부팅될때가 있는데
그것도 트릭스터모드로 버퍼값 조절하면 해결됩니다.
기본 32기가에..(16기가보단 32기가가 더 많이 이베이에 풀려있네요.) sd카드 확장이 가능해서 용량도 넉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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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04.24 03:50
아이쿠 짤막한 질문댓글에 상세한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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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4.20 16:44
홍콩 갔을때 살까했었는데 그때 최적화 잘된 AA20과 MTK 쿼드핸드폰에 눈을 빼았겨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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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4.21 02:39
게임을 안하고 PDF보느라 성능이 떨어져도 킨들파이어로도 충분한데, 대신 그 비율이 너무 싫어요. 아이패드로 PDF볼때 비율이 가장 좋았어요. 그래도 애들꺼라 이젠 게임넣어줄때 외엔 건들지도 못하고...
게임은 확실히 아이패드에서 하는게 좋더라고요, 빠릿하고, 사양같은거는 모르겠지만 여튼 참 부드럽게 돌아가요.
놋2는 와잎은 주로 카톡/텍스트, 영화/드라마, 간단한 웹서핑으로 쓰기에 딱 좋은듯했어요.
....용도에 맞게 사는게 가장 좋은듯해요. 애들에게 안드로이드 쓰게는 못하겠더라고요, 아이패드는 너무 간단하고 망치는 일을 하기가 힘든데 안드로이드는 사양이 아무리 좋다해도 부드러움이 아이패드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고 애들에겐 너무 복잡한 설정이 많고요. 나이드신 분들에게도 아이패드만 권해요. 싸다해도 골치아픈거 생각하면 아이패드로 가는게 낫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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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04.21 22:53
오.. 넥서스7 폰트변경이 필수라고들 하신거...직접해보니 알겠네요. 4.2.2 기본 폰트인 나눔고딕도 쓸만했으나..
루팅후 LG폰트로 바꾸니 가독성이 엄청 좋아져서(거짓말 좀 보태면^^) 레티나 부럽지 않을 정도네요.
폰트변경전까지 중고마켓에서 아이패드 미니 좋은거 없나 기웃했었는데..이제 당분간 그럴일은 없을듯합니다.
전 아이패드/미니 만한 타블렛이 없는듯해요... 화면 비율이 가장 큰 장점이고 제일 부드러운 작동인듯. 대신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