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N920E 개봉기
2013.07.21 14:41
1년 정도 잘 사용하던 갤럭시 넥서스가 슬슬 버벅거림을 느낄때 쯤 MTK6589의 리뷰를 보았습니다.
대륙 스케일대로 약간은 성능에 뻥튀기가 있는듯 보였지만 유투브로 리뷰도 계속 보고 사용기도 슬쩍슬쩍 보았는데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꽤 괜찮은 쿼드코어겠구나 라고 생각되서 주문을 했습니다.
같은 MTK6589를 사용한 갤노트2나 갤3 또는 갤4의 클론들이 알리에 쭈욱 나열되어있었지만 왠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제품을 구매하면 한국에서 케이스라던가 여러 액세서리가 호환될 것 같았지만 남들 다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니 그리 끌리지 않더군요.
그 와중에 HTC Butterfly의 클론제품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Star S5, X920, X920e, N920e 이렇게 네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약간씩만 차이나고 거의 비슷한 제품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N920E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우선 자고로 자동차는 검정색이 진리, 핸드폰은 화이트가 진리 라는 형의 의견을 따라 n920e로 결정하였습니다 (실제로 제 폰들이 전부 검은색이라 흰색이 써보고 싶긴 했습니다.)
주문은 7월 5일에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시에 EMS로 주문하였고 케이스 포함 183불 정도 들었습니다. 셀러가 센스를 발휘해 줘서 관세는 물지 않았습니다(Cellphone for gift 라고 적어두었네요. 물건 가격은 120불로 해두었습니다.).
배송은 15일에 도착하였더군요. 동미참훈련 하고 오니 집에 왔더라구요. 오자마자 뜯어서 찍은겁니다.
핸드폰 박스 케이스 입니다. 박스는 블랙 모델이 인쇄되어 있는데 실제는 흰색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어서 얼른 늘어놓고 찍어봐야지 해서 찍은거라 주변 정리가 안되어있네요.
기본 구성은 본체, 배터리2개, 이어폰, USB 케이블, charger, 옵션으로 추가한 케이스 입니다.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있는데 그닥 필요 없더라구요. 안드로이드 쓰셨던 분들이면 쉬이 적응 하실겁니다. 크게 다른게 없어요.
본체 사진입니다. 아직 액정보호필름도 안떼었네요.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상단에 이어폰 부분은 크롬부분이고 하단의 물리키 버튼은 빨간색입니다. 불이켜지면 빨간색으로 반짝반짝 빛나요.
본체 사진입니다. 아직 액정보호필름도 안떼었네요.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상단에 이어폰 부분은 크롬부분이고 하단의 물리키 버튼은 빨간색입니다. 불이켜지면 빨간색으로 반짝반짝 빛나요.
다만 조금 훼이크가 있는데.. 저기 보면 Recent 버튼이 있는데 실제로는 메뉴키로 작동합니다. 최근실행을 실행하려면 갤럭시 시리즈 처럼 홈키를 꾸욱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저걸 바꿔보려고 버튼 리맵퍼도 깔고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씁니다.
뒷판입니다. 기존의 butterfly 정품은 유니바디인데 이건 분리가 됩니다. 약간 저렴한 느낌이 나긴해요. 특히 저 마크가 좀...
케이스 씌우고 다녀서 아직 저 비닐은 벗기지 않았습니다.
측면 사진들입니다. 하단에 micro USB, 상단에 이어폰, 좌측에 볼륨버튼, 우측에는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저 이어폰 구멍에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아래에서 다룰께요.
케이스 입니다. 케이스 자체에 이어폰 마개와 USB마개가 있어서 먼지 유입에 참 좋습니다. 다만 컬러가...
케이스 입니다. 케이스 자체에 이어폰 마개와 USB마개가 있어서 먼지 유입에 참 좋습니다. 다만 컬러가...
저거 들고 예비군 가니 기간병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검정색에 노란색 테두리 케이스가 있는데 셀러한테 부탁할때 검정 케이스로 달라고 하면서 혹시나 없으면 그냥 흰색으로 보내줘도 괜찮다 라고 했더니 검정색 재고가 없다면서 흰색으로 보내줬네요.. 아무래도 핑크가 마음에 걸려서 핑크 부분에 빨간색 카본 시트지를 붙일까 고민중입니다. 우선은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케이스도 딱 맞구요
후면 케이스를 벗긴 사진입니다. 듀얼유심을 지원하며 microSD 로 지원합니다. 현재 class10 16GB 삽입해 놓았습니다.
사실 제가 데이터 쉐어링유심과 전화용 유심, 이렇게 두개를 사용중인데요 그덕에 폰을 두개를 들고 다녀야 해서 이참에 하나로 통합해서 쓰면 어떨까 하고 듀얼유심인 이 폰을 구매하였는데 그부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게 애석하게도 심 하나는 WCDMA를 지원하는데 하나는 GSM 밖에 지원하질 않습니다. 유심 두개다 인식은 하는데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3G 사용으로 인식시켜 놓으면 나머지 전화 유심은 대기모드가 아닌 슬립모드로 되어서 동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덕분에 기존 갤넥에 전화 유심 박아 놓고 씁니다.원래 아트릭스가 전화유심용 이었는데 그냥 랩독에 연결해서 노트북 대용으로 그냥저냥 씁니다.
그리고 이어폰에 관해서 말씀드릴게.. 이게 참 욕나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쿼드비트 이어폰을 연결하였는데 소리가 저멀리서 들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니 결착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같이 주었던 번들 이어폰을 연결해보니 딸깍 하고 결착이 잘 되는겁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번들 이어폰의 극 단자가 정말 딱! 2mm 깁니다.
네번째 극부분이 긴거라서 방법이 없습니다. 차라리 기존것 보다 짧다고 한다면 이어폰에 뭐를 덧데어서 길이를 맞추겠지만 이건 답이 없습니다.
일단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 그걸 이용중인데.. 어제 밤에 자다가 하도 갑자기 열받아서 이불을 걷어 차고 확인을 해보았는데..
배터리 케이스를 빼면 기존 이어폰들도 결착이 잘 되어 정상 작동을 합니다. 정확하게 이어폰 단자가 결착되는데 필요한 2mm를 배터리 케이스가 먹습니다.
기존 이어폰으로 연결하면 길이가 짧아서 노티바에 헤드폰이라고 뜨는데, 번들 이어폰을 꽂거나 배터리 케이스를 빼고 기존이어폰을 꽂았을땐 헤드셋 모양의 알림이 뜹니다.
처음엔 갤S 처럼 유럽식으로 되어있나 라고 생각해봤다가 저걸 보고는 그냥 단지 단자 길이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 현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4극 젠더를 한참 검색해 보았지만 극 길이가 긴 단자는 없는걸로 보니 번들 이어폰이 비규격 인것 같습니다.
현재는 번들 이어폰의 단자부분을 떼어내어 젠더로 만들려는 구상을 생각만 우선 하고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나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어폰 리모컨을 클릭하면 원래 파워앰프의 경우는 삐빅 하며 정지나 재생이 되고, 빠르게 두번 누르면 앞으로, 빠르게 세먼 누르면 뒤로 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 폰은 그게 안됩니다.
keylayout 폴더에 들어가서 기존 갤넥과 비교해서 해보았는데 썩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반쯤은 포기하고 안의 키레이아웃 파일을 수정해서
클릭시에는 정지와 재생을, 그리고 꾸욱 누르면 다음곡으로 이동하는 정도로 해놓고 타협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시에도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역시나 같은 행동을 취하고 앞으로나 뒤로를 이용할땐 볼륨키로 조절합니다.
그냥 포기하는게 편합니다.
지금 현재 루팅을 한 상태이고 루팅하면서 CWM 리커버리도 같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만약을 위하여 백업은 해두었고, 상단바와 잠금화면 테마 정도만 바꾸고 사용중입니다.
전화라던가 문자는 이상이 없었고, 기존 화면도 IPS 의 쨍쨍한 느낌이 참 마음에 듭니다. 카메라도 좋고 다 좋은데 저 위에 몇가지 단점이 좀 아쉽습니다.
개봉기를 쓰려고 글을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사용기도 포함이 되었네요.
원래 안되는게 있으면 되게 해서 쓰는 주의라 단점이 보이지만 극복해보려 합니다.
다들 더운 여름 날씨에 파이팅 하십쇼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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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7.22 09:38
리뷰를 볼 때마다 궁금했던 구입장소, 가격까지 자세히 리뷰해 주셔서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플레이스토어와 한국어는 지원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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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Andrew0o
07.22 18:21
네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토어 설치되어있고 한국어도 잘 지원합니다 -
푸른솔
07.23 00:15
수고하셨습니다.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
케이지
11.04 04:25
다 좋았다가 마지막에 이어폰에서 눈물 나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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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Andrew0o
11.12 16:19
그래서 기존 이어폰을 개조해서 변환 젠더를 만들어 사용을 하다가 너무 거추장 스러워서 이어폰 연결 구멍을 그냥 인두로 녹여서 넓혀버렸습니다. 지금은 웬만한 이어폰 끼면 다 됩니다 ^^
개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설계상의 단차를 악세사리를 수정하여 때우다니... 역시 중국답네요...
요즘 중국폰들에 후면카메라는 8백만화소 BSI 센서, 디스플레이는은 HD~FHD IPS 스크린[아무래도 FHD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400니트를 못넘는 것으로 계측되었긴합니다만] 등등 점점 고사양 평준화가 되어가더군요. MTK6589정도면 중간사양 게임도 원활히 될정도로 성능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일은 없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