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2013년 상반기 중국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 시장 분석

 

 

이 기사는 는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 STUF Project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의 STUF Project는 저렴한 타블렛 혹은 타블렛에 들어가는 Application Processor만을 선정하여 그 AP가 들어간 타블렛을 STUF Project 구성원이 무상으로 제작한 공용펌웨어를 넣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서 이 펌웨어 및 타블렛을 정규교육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하려는 목적을 가진 순수 비영리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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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름없이 가파르게 올라갔던 중국의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시장의

 

상승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여러 가지 기기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2013년 상반기에도 중국의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의 최대 파이를 자랑했던 건

 

역시나 안드로이드 타블렛이었지만

 

작년 10월부터 RikomagicMK802가 히트를 치면서 안드로이드 miniPC

 

셋톱박스 역시 기존의 Divx박스를 대응할만한 새로운 매체로

 

어느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허나 이외에는 어떤 비스마트폰 계열의 안드로이드 기기도

 

또 다른 시장을 차지 못했다는 데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애플의 아이패드나 삼성의 갤럭시패드만이

 

존재했던 국제 마켓에 작년과는 다르게 정말 쓸 만한

 

기기가 되었가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로

 

받아드려가고 있습니다.

 

White Box 타블렛들이 브랜드 타블렛으로 바뀌거나

 

주요 업체의 OEM 혹은 ODM 형식으로 유통될 만큼

 

중국의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2013년 상반기에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 개막된 5세대 저가 중국 쿼드 AP시대

 

2012년 하반기 시장은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국내 4세대 APRK3066, Amlogic MX-8726의 중저가 라인업을 맡고 있고

 

4세대도 아닌 3세대 APAllwinnerAA1350달러 선의 저가라인업에

 

또 다른 Allwinner3세대 APAA104세대 기기에도 밀리지 않고

 

그 당시까지도 유통되는 고가든 저가든 모든 라인업보다도 뛰어난

 

동영상 재생기능을 바탕으로 miniPC쪽에 흥행되는 마켓이 형성되었습니다.

 

3세대와 4세대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며

 

아직까지도 3세대 APAA13의 경우 20달러 미만의 타블렛으로 세계에 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타블렛인 Cortex A8 Cortex A93세대 싱글급과

 

Cortex A9 듀얼급의 4세대 듀얼급을 지나서

 

중국 외에 다른 국가에서 전혀 상상할 수 없는 5세대급 AP

 

쿼드코어로 만들어서 타블렛에 탑재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5세대급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3세대에서 4세대를

 

거치지 않고 5세대급으로 선수를 친 바로 Allwinner였습니다.

 

Allwinner5세대 APA31은 설계자체는 201210월에 끝났으며

 

나오기 전까지의 계획은 Cortex A928nm급 그리고 옥타코어 GPU였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의 부족이었는지 아니면 단가문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쿼드 코어에 PowerVR SGX544 MP2의 옥타코어 (정확히는 8 Pipeline)

 

그리고 40nm1.5GHz의 최대 클럭수로 언론에 뿌리긴 했습니다.

 

결국 이 스펙대로 나왔고 처음 레퍼런스로 택했던 건 바로

 

20121210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던 레티나급의 OndaV972였습니다.

 

아직까지 뉴아이패드외에 레티나급 타블렛이 처음으로 유통된 시기였고

 

250달러라는 뉴아이패드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가격에

 

전 세계의 모든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20133월초까지 AA31 레티나급 타블렛 수급에 문제가

 

생길정도였고 중국 저가 타블렛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물론 2011년 중추절때 Yuandao (지금은 Vido) N12

 

중국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 때에도 대량물량이 아니라면

 

1-2주안에 입수할 수 있었으나 OndaV972

 

이상할 정도의 인기는 중국 타블렛도 성능만 되면

 

팔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레티나급을 이정도 많은 수량으로 유통한건 처음이었고

 

RK3066 듀얼코어의 VidoN90 FHD가 있었긴 했으나

 

Vido외에 듀얼코어급에서 유통한 일이 없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상당히 존재 하였습니다.

 

더욱이 초반에 1.5GHz라는 최대 클럭수의 경우

 

1.2GHz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고

 

레티나급의 해상도마저 제어 못해서 UI FPS수를

 

30FPS으로 제한하긴 했으나 그것마저 초기 펌웨어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즉 중국의 전형적인 성능만 되서 작동하면 출시하고

 

그 외 문제는 나오면 해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약점이 그대로 들어났습니다.

 

또한 Allwinner A31SDK V1.00에서 2.00까지

 

갑자기 벽돌이 되는 현상까지 생겨서

 

벽돌이 되면 긴급 리커버리 과정까지 추가는 시켰으나

 

러퍼런스급이였던 Onda V972

 

전반적인 최적화에 대한 문제로

 

3월에서 5월까지 그 주도권을 다른 5세대 AP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결국 SDK V3.2가 나와서 레티나급의 최적화 및

 

GPU의 최적화를 이룩하긴 했으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먼저 해결 상황으로 들어갔던 건 OndaAA31

 

계열의 타블렛뿐

 

나머지 회사의 AA31계열의 타블렛의 경우 SDK 2.0까지

 

올라간 예도 드물 정도일 정도입니다.

 

Allwinner에서 저가 타블렛의 최대고객이면서

 

수많은 라인업을 내는 Onda에 대한 편애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 AA31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불리는 AA31s

 

출시되었습니다.

 

AA31s의 경우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입니다.

 

사실 AP의 정보가 나오려면 AP가 탑재되기 바로 직전인 적어도 6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어느 정도 루머라도 나와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만

 

AA31s의 일정은 AA31에 다량의 문제가 터져 나왔던

 

3-4월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어떻게 보면 AA31의 문제점을 해결한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의미가 상당히 컸습니다.

 

스펙 자체도 AA314K 그리고 AA31s2180p까지 지원한다와

 

AA31s 타블렛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램이 1기가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외 GPU성능은 대등, 전력소비량은 AA31보다 AA31s가 훨씬 낫다는

 

최근 벤치결과까지 나와서

 

실제로 AA31이 소진되면 AA31s위주로 갈 것 같은 예감도 들고 있습니다.

 

이런 예상이 가능한건 바로 동영상 지원 때문입니다.

 

작년에 나온 AA10의 마이너 다운그레이드 모델인 AA13의 경우

 

최대 동영상 지원이 1080p가 한계라고 최초 Datasheet에 나와 있긴 해지만

 

초저가 타블렛의 대세가 돼 버린 이후 1080p지원에서 2160p지원으로

 

동영상 지원의 제한을 풀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볼 때 AA31의 재고가 소모되면

 

AA31s2160p 제한을 풀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

 

하반기에는 AA31s위주로 Allwinner의 시장전략이 재편될 수도 있습니다.

 

Allwinner의 저전력 고성능 APAA20은 사실 RK의 듀얼코어 타블렛인

 

RK3066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AP였습니다.

 

원래 Allwinner20124분기의 계획은 AA31은 고가 라인업에 투입하고

 

AA20은 중저가 라인업에 투입한 다음 서서히 가격을 낮춰서

 

AA13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Allwinner가 가져간다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Actions사의 ATM7029가 나오자마자 수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무늬만이라도 쿼드코어급인 ATM7029의 초저가 7인치 IPS타블렛인

 

AllfineFine7 Genius1기가 램을 가지면서 70달러 밑으로

 

기기를 뽑아내니 웬만한 가격 가지고는

 

이걸 이겨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현재도 IPS를 단 AA20의 가격이 85달러라는 건

 

아무리 후드려쳐도 도저히 경쟁이 안 되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사의 쿼드코어인 AA31s가 탑재된 타블렛 마저 7.9인치 급에서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되고 있으니

 

AA20을 팀킬시키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결국 Allwinner가 생각하고 있던 저가 라인업의 계획은 Actions때문에 무너졌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5월 달 들어서 배터리 괴물이라는 락칩사의 듀얼코어 RK3168

 

Cortex A8 싱글코어인 AA13 타블렛 가격과 6달러차이밖에 나지 않기에

 

AA20의 현 상황에서는 설자리자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따라서 AP당 단가가 AA13급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도저히 경쟁이 될 수 없다고 보이며 자칫 잘못하다간

 

타블렛에 탑재되는 라인업에서 사라질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습니다.

 

1년 반 동안 초저가 시장을 석권했던 AA13의 경우는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31월 달에 나온 AA13의 공장도 가격은 무려 7인치급 타블렛의 경우 30달러 선이었던 것이

 

지금은 최저가로 뽑아낼 수 있는 공장도 가격이 Bulk타블렛 기준으로

 

19달러라고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봉인해 두었던 AA13 AP의 제한인

 

1080p 재생능력을 2160p로 바꾸고 끊임없는 펌웨어 최적화로

 

인해 싱글치고는 가장 쓸모 있는 타블렛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런 낮은 단가 때문에 중국에서 타블렛을 생산하는 업체의

 

대부분은 AA13타블렛을 생산하고 있고

 

개발도상국에서도 그 끊임없는 생명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기에 생산되고 있는 재고까지 이야기 한다면

 

다이소에서도 볼 수 있는 타블렛이 될 겁니다.

 

그러나 AA13의 경우 작년과 올 하반기에 같이 메이저 라인업에 초저가라도 투입될

 

가능성은 전무하며 소비능력이 되는 국가에서는

 

소비자들의 눈도 높아졌고 1-20달러만 더주면 쿼드 급의 중국 저가 타블렛을

 

살 수 있는 이상 유통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작년 AA10이 탑재되었던 miniPC RikomagicMK802 MK802 II

 

명성을 이어가고 저가 miniPC시장을 2013년에도 또 다시 석권하기 위해서

 

AA10s라는 AA10AA13의 중간급에 해당하는 기기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2013년에도 어느 정도 장밋빛 예상을 하긴 했습니다.

 

허나 2013년 들어가면서 miniPC시장 역시 듀얼급 이상으로 들어가면서

 

A10s는 언제 나왔는지도 유저들에게 인식조차 되지 않으면서

 

상반기에 AA20보다도 더 처참한 판매량의 AP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MK802의 짝퉁들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의 경우 점점 단종되 가는

 

AA10대신 AA10s을 유저들 알게 모르게 탑재는 시켜놨으나

 

AA10과도 호환이 안 되고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이

 

기존의 livesuit도 아니고 새로 만든 phoenix tool도 아니었고

 

현 시점에서 거의 모든 OS포팅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들이 AA10기준으로 되어버려서

 

AA10s가 나온다는걸 알고 있는 유저들마저도 이 AP

 

피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말해 AA20의 경우는 가격 때문이겠지만 AA10s

 

AA10혹은 AA13들 승계하는 위치가 아닌 걸로 인식되어

 

시장성이 많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2013년 상반기의 Allwinner2013년 시작할 때는

 

고가에서 초저가까지 모든 라인업을 석권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장에 어필한 APAA31AA31s밖에 없었습니다.

 

이것마저도 사실 레티나 및 쿼드코어를 출시한 선행주자라는 이 점 때문에

 

선전을 했으나 펌웨어자체가 안정화되지 못한

 

3월에서 5월까지 상당한 외면을 당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나마 SDK V3.26월말에 나와 이제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있기에 하반기에 얼마만큼 최적화를 시키느냐에 따라서

 

중추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대로 날지 못할지가 결정될 듯합니다.

 

Allwinner와 다르게 저가 타블렛의 각세대마다 부지런히 1년 주기로

 

성능을 증가한 AP를 출시한 락칩의 경우 상반기 초반에는

 

Allwinner측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이긴 했으나

 

이제는 최적화가 거의 완벽하게 되어서

 

누가 써도 괜찮은 AP다라는 평가를 받는 RK3066을 바탕으로

 

중저가 타블렛 시장에서 여전한 강자로 남아있긴 했습니다.

 

물론 이렇다고 해서 락칩 측에서 손 놓고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었고

 

6월정도로 예정되있던 새로운 APRK3188의 일정을 단축시켜

 

춘절전후해서 그 엔지니어 샘플을

 

각화사에 풀어버렸습니다.

 

원래부터 4세대에 출시할 때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락칩 사에서 5세대로 들어간 28nm급의 RK3188

 

출시하면서 락칩 특유의 배터리의 광탈 및 I/O제어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안정성 면에서는 초기에 AA31을 출시했을 때와

 

같은 멍청한 실수는 범하지 않아서

 

락칩의 레퍼런스 회사들이 다량의 기기를 시장에 빨리 내놔서

 

상반기의 시장을 약간이나마 우세하게 Allwinner에 비해

 

시장을 주도하는 First Roll Player가 되었습니다.

 

즉 기존의 RK3066에 아주 큰 변화 없이 성능만 40%정도 올렸기에

 

락칩 사에서는 최적화하기 쉬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허나 AllwinnerAA31과 비교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레티나급에서의 최적화였습니다.

 

Allwinner가 쿼드를 출시하면서 레티나급의 타블렛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반면 락칩 쪽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락칩에서 RK3188의 레티나급 타블렛 탑재에 관해서

 

소극적인 이유는 바로 초기상태에서는 레티나급

 

타블렛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낼수없다였습니다만

 

6월 이후로 레티나급의 UI에서도 60FPS을 낼 수 있는

 

SDK V2.0을 무기로 AllwinnerA31에 대한 대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벤치마크 및 기사로만 나와 있는 상태며

 

실제로 그렇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또한 AA31에 비해서 RK3188이 동영상의 재생능력이

 

모자라는 것도 코어 유저들 사이에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런 반론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어차피 1080p급만 되더라도 타블렛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2160p이상을 올리려 하냐라는 것이죠.

 

이건 10.1인치급만 되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해상도가 높고 화소처리가 잘될수록 눈의 피로가 줄어듭니다.

 

그러나 이정도급의 해상도를 가진 동영상을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재생하기에는

 

워낙 사이즈가 크기에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락칩 쪽에서는 굳이 AP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MiniPC나 셋톱박스 쪽으로 갈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RK3188이 타블렛과 마찬가지로 TV로 뿌려주고

 

시스템자체를 원활하게 돌리는 다는 데는

 

AA31보다 낫긴 합니다.

 

근데 타블렛과 다르게 동영상의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이라면 모를까

 

가족이 쓰는 단순한 오락용으로 생각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즉 동영상에 대한 능력을 위해서라면 RK3188

 

쓰기에는 조금 그렇고 아직까지

 

SDK V2.0이 나와 봐야지 알겠지만

 

여전히 똑같은 버그가 발생한다면

 

1280X800정도의 해상도라면 모를까 그 이상의 해상도에서는

 

하반기에 고전을 면치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부터 락칩의 스테디셀러였던 RK3066

 

중저가 라인업에서 1월에서 3월까지 쾌속전진을 하였습니다.

 

구매대행을 거치더라도 150달러정도면

 

10.1인치 IPS급의 8시간 이상가는 RK3066타블렛을

 

구할 수 있었고

 

조립에 대한 노하우 및 락칩의 4.1.1에서의 적절한 최적화와

 

맞물려서 성능 괜찮은 AP로 탈바꿈하였습니다.

 

AP자체에 대한 최적화는 작년의 AA10과 마찬가지로 극에 다다르긴 했으나

 

락칩의 RK3066의 문제점을 수정한 차세대 듀얼코어 출시 및

 

ATM7029와의 단가싸움때문에 유저들의 요구가 있어도

 

서서히 저물어 가는 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RK3066의 경우 AA13과는 다르게 앞으로 차세대 OS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쓸 만하고 탑재된 제품의 내구성만 좋다면야 몇 년도

 

갈수 있는 AP이긴 허나

 

단가 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게 아쉬운 AP입니다.

 

2013년 상반기 초반까지는 어느 정도 선방을 했으나

 

5-6월 달로 가면서 이 AP를 탑재한 타블렛을 보기가 힘들며

 

락칩에서도 RK3066의 후속 작으로 듀얼코어인 RK3168

 

미는 듯한 경향이 있어 2013년 하반기에 이 AP를 탑재한

 

타블렛 숫자는 다섯손가락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락칩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배터리 절약형

 

APRK3168의 발표는 20134월 홍콩전자쇼에서 였습니다.

 

RK3188과 같은 28nm크기로 락칩의 주장은

 

이 칩을 탑재할 경우 Cortex A9의 듀얼코어이긴 허나

 

성능은 RK3066정도 배터리 효율은 Tegra3급이라고

 

자랑할 정도로 기대하는 칩이었고

 

뉴욕에서 광고를 올리면서 올 하반기에 북미에 공격적으로

 

보급하려는 AP입니다.

 

RK3168의 현재 나와있는 실 능력은 이렇습니다.

 

CPU의 성능은 Antutu를 기준으로 할 때

 

RK3066보다는 숫자만 따지면 떨어집니다.

 

GPU능력은 거의 엇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금 이유가 있습니다.

 

CPU자체의 성능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I/O부분에서의 최적화 미비로 전반적으로

 

강 반응에 딜레이가 생깁니다.

 

또한 RK30661기가 램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RK3168512메가 램으로 절반정도의 램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듀얼CPU의 데이터 Flow를 처리 못해 병목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Antutu의 경우 락칩계열이 4.2.2로 올라가면서

 

측정을 제대로 못해서 수치 자체가 RK3066보다 낮게 나올 수는 있고

 

실제로 4.2.2로 올려진 RK3066Antutu수치는 4.1.212000에서

 

9500정도로 떨어져서 측정되기는 합니다만

 

Linpack으로 나온 수치를 볼 때 아직까지 램의 역량부족으로

 

제대로 된 성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러퍼런스로 냈던 Cube사의 U25GT쌍핵의 스펙을

 

7인치 1024X600에 램을 512메가 배터리를 2400mAh로 제한을

 

걸어놨고 이게 표준이 되서 대부분의

 

브랜드를 갖춘 기업들이 여기와 거의 똑같은 스펙으로

 

RK3168의 기기를 출시하고는 있습니다.

 

물론 이미 생산된 RK3066의 재고 처리를 위해

 

상반기에 이런 식으로 스펙에 제한을 걸고 타블렛을 출시하는 게

 

성능자체를 죽이는 결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2013AA31과 더불어 중국저가 타블렛의 최대 히트작은 바로

 

ATM7029입니다.

 

Cortex A9의 쿼드인데다가 싱글코어급보다 2-3달러 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Actions사가 공급해서

 

똑같은 가격이라도 다른 쪽은 1기가 램에 듀얼코어를 단 TN패널 급의 7인치

 

타블렛, ATM70291기가 램에 IPS를 달고 8인치급 언저리까지 낼 수 있는

 

어마어마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고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제조사 입장으로도

 

단가를 좀 저렴하게 책정해도 상당한

 

이익이 남았습니다.

 

Actions ATM7029를 제일 먼저 탑재한 회사는 바로 중국 저가 타블렛 업체 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는

 

Ramson였습니다.

 

주로 AmlogicAP를 탑재하는 RamosATM7029를 선택한데는

 

Amlogic의 새로운 쿼드코어인 Amlogic M8이 상반기에

 

출시될 수 없기에

 

다른 AP를 선택한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ATM7029진영의 레퍼런스 회사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ATM7029의 성능은 아마도 가타부타하기는 상반기를 지나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Actions사가 타블렛 분야에 AP를 생산한건 아직까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업체였고

 

제공하는 성능 카탈로그 자체에 워낙 오류가 많아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크게 논란이 많았습니다.

 

ATM7029를 정리해 보자면

 

가격이 저렴해진 텔레칩스의 AP의 최종 업그레이드 버전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SDK가 업데이트 된 ATM7029

 

4.2.2에 대해서 워낙 베일에 쌓여있고

 

배터리가 관리가 잘되있다고는 하지만

 

이게 SDK에서 뽑아낸 갓 뽑아낸 펌웨어 레벨에서인지

 

아니면 러퍼런스 타블렛에서 한 번 더 볶아내

 

성능이 안정화 된 건지에 대한 유무를 할 수 없기에

 

하반기에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검증을 거치게 될 겁니다.

 

Asus Memopad에 들어간 VIA사의 WM8950

 

Asus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단순히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뿌려지긴 했습니다.

 

WM8950WM8850GPS과 같은 몇몇 통합기능을

 

빼버린 AP로 보시면 됩니다.

 

저가에 Asus를 택하게 되면

 

잘 나갈 줄 알았으나 문제는

 

Asus라는 국제 브랜드로써의 저가가

 

중국 저가 타블렛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볼 때는 한없이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더구나 다른 저가업체들이 쿼드 급으로 들어간 마당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싱글코어 TN급의 타블렛을 출시해서

 

홍콩 상점에서도 중국 타블렛에 비하면

 

아예 구석에 처박혀 있을 정도로 시장상황을 전혀 읽지 못했습니다.

 

2012년에 RK와 더불어 치열한 듀얼코어 싸움을 벌였던

 

AmlogicAllwinner, 락칩 그리고 Actions와는 다르게

 

쿼드코어 경쟁에 2013년 상반기에는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뛰어들지 못한 게 정도가 아니라

 

Amlogic의 러퍼런스 업체라 불릴 수 있는 Ramos 혹은 Onda정도만

 

소규모 라인업으로 살아있다정도만 각인시키고

 

쿼드인 AM-M8을 하반기 출시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2013AP만을 정리한다면 게임 및 동영상에 최적화된 Allwinner,

 

성능자체가 전반적으로 좋지만 게임에는 약한 락칩 그리고

 

동영상은 어느 정도하고 쿼드 급이면서 가격도 저렴하지만

 

성능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Actions

 

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2. 문턱이 낮아진 구글 CTS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저가 업체들이

 

구글 CTS를 통과한다는 건 하늘에 별 따기보다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통과는 하지 않더라도 중국외 다른 지역에

 

구글관련 어플들을 모조리 삭제한 다음 출시하거나

 

아예 구글라이센스에 관한걸 중국처럼 무시하고 출시하는 경우도 허다했고

 

아직도 여기에 대해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3CES2013을 고비로 하여

 

Amlogic MX를 탑재한 Coby의 타블렛에

 

구글 마켓을 집어넣게 되면서

 

상황은 많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Amlogic이라는 업체의 회장이 중국사람이고

 

대부분의 인력을 중국에서 모집하긴 하지만

 

본사는 미국에 있는 회사고

 

Coby역시 회장이 한국사람이고 직원들도 한국 사람이

 

많지만 미국에 본사와 Warehouse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미국제품이라는

 

탈을 쓴 중국저가 타블렛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어찌되었던 미국 물건에 가까웠습니다.

 

이와 같은 저가 AP에도 구글 CTS에 대한 허들자체가 낮아졌고

 

중국에서 유통되는 타블렛에 탑재되는 AP

 

북미에서 구글마켓이 들어간 타블렛으로 판매될 수 있다 는걸 보여 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북미마켓에서 힘을 낸 업체는

 

바로 락칩입니다.

 

락칩의 경우 RK3066에서부터 북미에 유통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왔고

 

물론 마켓이 빠진 버전의 유통은 Allwinner와 마찬가지로

 

2012년에 북미에서 유통되긴 했지만

 

이건 단순히 OEM수준에서의 유통이어서

 

공격적인 마켓팅하고는 거리가 있는 편이었습니다만

 

2013년 들어서 락칩사의 상황은 상당히 변하게 됩니다.

 

락칩이 28nm급으로 들어가면서 Allwinner의 경쟁작인 고성능 RK3188이라는 칩을 냈지만

 

실질적으로 북미에 광고를 한건 같은 28nm지만

 

28nm의 장점인 배터리에 대한 효율성 강화를

 

보여주는 RK3168입니다.

 

그와 발맞춰서 구글 CTS의 통과로 인해

 

중국 저가 AP가 저렴한 가격으로 북미에서도 구글 마켓을 탑재하고

 

2013년 하반기부터 유통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중국의 저가 AP업체들이

 

과거처럼 수많은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구글의 정책상의 변화로 구글 마켓을 탑재하고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겁니다.

 

Allwinner는 이것하고는 다르게 내수에만 신경 쓸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바로 Allwinner 칩에 들어간 비디오 디코더 때문에 그렇습니다.

 

Allwinner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비디오 디코딩은

 

수많은 라이선스 정책에 위배되는 문제점이 있어

 

여기에 대한 처리를 다 하지 않는 이상에야

 

북미에서 유통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겁니다.

 

 

3. 대기업의 공격적인 물량투여로 무너진 가격정책

 

 

작년 초 최저가 타블렛의 마지노선은 99달러였고

 

중국의 경우는 499위안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3년 상반기를 마감할 때의 가격은

 

화이트 박스 타블렛의 싱글코어 최저가는 중국 마켓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이

 

무려 37달러 선입니다.

 

듀얼코어인 RK3168(RK3066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Tegra2급에 가까운)

 

그것도 중국내 브랜드가 있는 타블렛이

 

56달러 선이며 화이트 박스 타블렛과 가격이 거의 엇비슷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중국만 가격이 떨어졌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타블렛의 저가 정책을 부추긴 업체는 바로

 

중국의 글로벌 브랜드 중의 하나인 Hisense입니다.

 

HisenseAigoZTE 혹은 화웨이와는 다르게 중국내수용으로

 

타블렛을 출시하는 회사는 아니었으나

 

RK3066기반의 7인치 타블렛인 Hisense Sero Lite99.99달러,

 

구글 넥서스 타블렛과 스펙은 똑같지만 SD/TF카드가 추가 되었고

 

낸드가 8기가로 줄어든 대신 가격을149.99달러로 떨어뜨린

 

Hisense Sero Pro를 내놨습니다.

 

이 같은 가격 경쟁은 단순히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만 타격을 입힌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타블렛을 출시해서 북미에 유통하는 회사들까지

 

모든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이 요구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AP의 가격경쟁 역시 눈에 띌 정도로 무섭게 진행 되었습니다.

 

2012년 하반기부터 신규시장에 진입한 Actions사의

 

쿼드코어급인 ATM702910만 개당 가격이 6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떨어졌을 당시

 

같은 쿼드코어급인 AA31의 가격은 삼성의 Exynos4412와 거의 비슷한

 

20-25달러 선이었습니다.

 

물론 RK3188이 나왔을 때 역시 비슷한 가격으로 나왔으니

 

파괴력이 얼마나 인지는 짐작되실 겁니다.

 

ATM7029의 가격은 싱글코어와 비교 해봐도

 

2-3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타사의 듀얼코어급보다도 절반이하의 가격이었기에

 

웬만한 가격 가지고는 절대 따라올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AP가격이라는 게 사실 타블렛의 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껍데기뿐이라도 쿼드인 ATM7029와 다른 쿼드간의 격차가

 

20달러 가까이 나면 아무리 무시하려해도

 

단가를 이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면

 

타블렛 제조사 측에서도 단가 절감에 대한

 

유혹을 줄일 수가 없습니다.

 

이 덕분에 기존의 러퍼런스업체들외에

 

Tier2 이하 급의 회사나 신규로 중국시장에

 

진입하려는 회사들은

 

2013년 상반기에 ATM7029로 어느 정도 쏠렸다는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존의 업체라 할지라도 RK3066에서 단가가 올라간 RK3188보다는

 

아무리 허명뿐이라도 코어가 4개라는 것이 기존 기업뿐만 아니라

 

아키텍처의 둔갑한 일반유저들에게도 좋은 마케팅적 요소로 존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IPS1기가 램을 달고 소비자 가격을 80달러 밑으로 팔게 되면

 

다른 업체에서 자기네들의 AP가 좋다고 주장한들 씨알도 안 먹혔고

 

AA31의 경우는 GPU8코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고성능 게임을 즐길 것도 아니고

 

가격문제가 워낙 차이가 나서 상당히 힘든 위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이라는 문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았겠지만

 

Allwinner로써는 AA31의 마이너 다운그레이드판인

 

AA31s를 예상보다 빨리낼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외에도 서서히 타블렛 사업에서 손을 땔려고 하는 Barns & Nobles

 

Nook HD+가 중국 타블렛의 가성 비를 넘나드는 $149.99라는 가격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역시 Nook HD+와 동일 가격으로 떨어뜨림으로써

 

중국저가 타블렛으로는 정말 힘든 싸움이 돼 버렸습니다.

 

더구나 과거와 같이 동급의 메이저 타블렛과의 가격차가 절반 혹은 3분의1정도로

 

떨어지지 않은 이상에야 중국 저가 타블렛은 중국 메이저 업체와

 

미국 메이저업체와의 앞으로의 싸움에서 상당한 난관을 겪을거라는걸

 

단적으로 보여준것이 바로 2013년 상반기입니다.

 

4. 바뀌어 가는 소비자들의 저가 타블렛 사이즈의 변화 및 3G 타블렛의 대두

 

전통적으로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대표하는 사이즈는

 

7인치와 10.1인치입니다.

 

삼성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사이즈이며

 

구글에서 출시하는 넥서스 타블렛의 라인업이

 

바로 이 크기입니다.

 

또한 이 크기로 대부분의 경우 최초의 라인업을

 

많이 출시하곤 합니다만

 

2013년 상반기에 들어서 Flagship모델로 중국 저가 시장이 택한 건

 

바로 9.7인치와 10.1인치입니다.

 

중국저가업체가 새로운 칩이 나왔을 때 Flagship모델을

 

이런 크기를 택하는 건 작년에도 있었긴 했지만

 

유독 2013년 상반기 들어서 더욱더 심해진 건 다름 아닌 단가 때문입니다.

 

보통 7인치 저가 타블렛의 소비자가는 괜찮은 회사에서 아무리 저렴하게 뽑아낸다 하더라도

 

37달러에서 43달러정도입니다.

이 가격이 바로 중국에서 유통하는 이름 좀 있는 저가 메이저 회사들의 단가입니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마진은 대략 2-3달러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그에 비해 대형 사이즈의 생산단가는 소비자가가 대략 10.1인치급의 경우 중국내에서도

 

170달러 선이나 실제 생산단가는 100달러 언저리로

 

70달러까지도 생산차액이 남습니다.

 

물론 이건 대형사이즈에서 남길 수 있는 최대의 시나리오로 볼 수 있겠으나

 

어찌되었던 아무리 저가 7인치를 생산해봤자 남을 수 있는 건 없기에

 

큰 사이즈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의 단가가 떨어진 대는 중국의 과잉투자로 인한 단가하락으로

 

아무리 램의 단가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품가의 하락으로 인해서 제조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가격을 쉽게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해외와의 가격차이입니다.

 

1-2년 전과는 다르게 중국저가 타블렛에 대해 웬만한 코어유저급의

 

소비자들은 중국시장과 해외시장의 단가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중국저가 타블렛 업체들이 중국내수의

 

가격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과거와 같은 내수가의 급격한 가격변화는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20-30달러정도의 가격변화가 있긴 하겠으나

 

그건 이미 여력을 많이 남긴 상황에서의 가격변화쯤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인기가 없었던 WCDMA/GSM 타블렛의

 

라인업이 2013년 상반기에 늘어난 것 역시 하나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전까지 500달러이상의 타블렛에서 볼 수 있었던 데이터 및 전화를

 

같이 쓸 수 있는 메이저업체의 타블렛들은 있었고

 

중국 업체 중에 AMPE/Sanei와 같은 업체들의 경우 아예 Qualcomm의 저가 AP

 

사용해서 꽤 괜찮은 물건을 만들어서

 

홍콩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아이패드를 쓰기는 너무 단가가 나가서

 

2의 해결책으로 이런 타블렛이 많이 소모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상반기에는 MTK에서 나온 칩들인 MTK 6577/6589

 

바탕으로 꽤 많은 전화형 타블렛이 생산되었습니다.

 

가격 및 성능 역시 작년에 유통되었던 Qualcomm Play S4 저가형에 비해

 

2-3배정도로 향상된 상태로 시장에서

 

비즈니스맨을 위한 타블렛이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삼성이나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던 상위시장마저

 

서서히 저가 타블렛이 통합형 AP를 통해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화 시켜서 유통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긴 했습니다.

 

3G 타블렛이 출시되는데 비해

 

시장의 임팩트가 중국에서마저 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중국 업체 중에 이런 타블렛을 바탕으로 Total business solution

 

채택한 Ebenerene라는 회사가 있기에

 

도저히 따라가기 힘들어 보이긴 허나

 

소규모 유저들이나 전화형 타블렛을 사용하기 원하는 몇몇 유저들에게는

 

앞으로 매력적이긴 할 겁니다.

 

 

 

5. 중국저가 타블렛의 중국 내수 판매 상황

 

흔히 저가 타블렛회사에 대해서 언급할 때

 

꼭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몇몇 회사들이 있습니다.

 

Ramos, Teclast, Onda, Vido, Cube, Ainol, FNF, Ployer정도입니다.

 

이중에서 저가라면 모르겠지만 중국 전체 타블렛시장에서 1%이상의 셰어를

 

잡는 회사는 한 회사도 없습니다.

 

그나마 0.5%정도의 셰어를 차지한건 바로 Ramos정도이며

 

물론 작년에 중국내 전체 타블렛 판매량 천만대며 올해

 

1800-2000만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중국 타블렛 내수시장을 비추어 볼 때

 

아무리 0.5%라 하더라도 10만대정도의 판매량을 보입니다.

 

이정도의 판매량은 한국내 삼성타블렛 및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타블렛 판매량과 거의 비등할 정도고

 

어떻게 보면 시장규모와 한국과의 GNP7배차이라고

 

볼 때 상당히 상식적인 수준의 저가 타블렛의 판매량이긴 합니다.

 

잠깐 언급했지만 저가 업체들 가운데 Ramos의 순위가 1위고

 

2위는 바로 Teclast입니다.

 

3위는 종합 가전업체인 Aigo긴 합니다만

 

OndaAinol과 같이 수없는 라인업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내수판매량이 2만대도 안 된다는 건 조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나온 수치자체가 공식적인 집계라는 측면에서

 

B2B로 판매되는 것과 화이트박스로 나가는 Vido짝퉁이나 Cube의 타블렛 및

 

그 외 짝퉁 타블렛의 생산량을 포함하지 않는 수치일수는 있겠으나

 

저가 업체들이 유저들에게 판매하는 실 판매량이 결코 많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따라서 실제로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판매자들이 물건을 구입한다고 한다면

 

RamosTeclast쪽이 아닌 이상에야 6개월 이상의 지원을 받기는 조금 힘들어 보일 겁니다.

 

 

 

 

 

새로운 AP, 구글 CTS, 가격문제, 크기 그리고 저가 타블렛업체들의 간략한 판매순위를

 

기준으로 2013년 상반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누차 이야기 드리지만 이렇게 쓴다 하더라도 중국 저가 타블렛 시장은

 

워낙 변수가 많습니다.

 

2-3주내에 모든 것이 바뀌며 잠시 정줄놓아버리는 판단을 해버리면

 

몇 억씩 깨지는 조금 웬만하지만 상태를 알 수 없는 안개속의 잔잔한 바다쯤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또한 2013년 상반기는 2013년 하반기 및 2014년 상반기를 위한 도약이

 

아니라 중국의 성장상황 및 그 투자와 맞물려서

 

80도 이상의 각도로 솟아있는 산과 같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 하반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나

 

2013년 상반기를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예측을 하며 끝을 내겠습니다.

 

첫 번째 아이패드 미니의 패널, 배터리 및 금형의 과다 생산으로 인해

 

7.85인치가 2011년 연말에 9.7인치가 대세가 되었듯

 

또 하나의 대세가 되는 크기로 바뀔 겁니다.

 

두 번째 쿼드코어에 1280X800 해상도를 지닌 IPS달린 타블렛이 99달러에

 

연말에 북미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번째 연말 들어서 99달러 급의 타블렛의 평균 배터리 시간은 50%밝기에

 

8시간급으로 올라가리라 예상됩니다.

 

네 번째 중국 저가 5세대급에서 28nm급의 AP가 생산되었지만 6세대로 넘어갈 경우 한 업체정도는 20nmAP

 

낼 것이며 나머지 업체도 28nmAP가 나오리라 봅니다.

 

대강 이정도가 2013년 하반기 예상으로 여전히 혼돈의 상황으로 예측됩니다.

 

 



덧글: 편의를 위해 PDF파일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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