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Mi Band 1, 1A, 2, 3, Amazfit Bip까지 사용해보고 씁니다.



Mi Band 1

https://www.mi.com/global/miband/

특징: 액정 없음

기능: 전화 알림 (진동), 메시지 알림 (진동), 알람(3개까지), 걸음 수, 수면 분석


Mi Band 1A

Mi Band 1과 같고, (변경) 배터리 41mA >> 45mA 증가, LED 알림 흰색 (고정)


Mi Band 1S
Mi Band 1A와 같고, (추가) 심박 수 센서


Mi Band 1을 알게된 것은 2014년 경이었습니다. 만보기만 됐다면, 안 샀을텐데... 전화 알림, 문자 알림 뿐만 아니라 꽤 정확한 수면 체크가 된다길래 호기심에 샀지요. 게다가 배터리도 1달 이상 간다고 하길래, 2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국내 쇼핑몰에서 샀습니다. 액정이 없고 램프만 있는 것도 뭐 가격 대비 그럴 만 했습니다. 알람이 3개까지만 가능한 것은 아쉽더군요.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 3번으로도 못 일어날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제품이 3개월도 안되어 길 가다가 빠진 건지 코어가 분실이 됩니다. 밴드에서 코어가 잘 빠지더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일단 맛 들인 제품을 안 쓸 수는 없어서, 또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충전을 잘 모르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했더니, 어느 순간 충전이 안됩니다. 그 다음부터 Mi Band 제품군은 무조건 PC에 연결해서 USB 포트의 약한 전력으로 충전합니다. 외부에서 방전이 되어 정말 급할 때는 스마트폰의 OTG 케이블에 연결해서 충전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또 고장이 나서, Mi Band 1을 주문하려는데, Mi Band 1은 단종되고, Mi Band 1A을 사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배터리가 더 오래가는 것 같지는 않아서 별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Mi Band 1과 Mi Band 1A는 사용해봤지만, Mi Band 1S는 사용 못해봤습니다. Mi Band 1(A)에 심박수 체크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인데... 그 때문에 배터리도 짧아지고, 심박 수 기능을 평소에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별로 구입할 필요를 못 느낀데다, Mi Band 1에서 코어가 밴드에서 빠지는 문제가 해결 안된 점이 사실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Mi Band 2

https://www.mi.com/kr/miband2/

특징: 0.42" 액정, 배터리 70mA 

기능: 시간, 날짜 표시, 걸음수, 거리, 칼로리, 심박수, 배터리 잔량 표시, 전화 알림 (진동 & 아이콘), 메시지 알림 (진동 & 아이콘), 알람(10개까지), 걸음 수, 수면 분석


Mi Band 2를 알게 된 건 2016년 경입니다. Mi Band 1의 액정이 없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무렵 0.4"의 액정이 달려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계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이었고, 전화나 문자메시지, 앱 알림 등의 표시가 가능했으며, 걸음 수, 거리, 칼로리, 배터리 잔량, 심박 수까지 터치 키를 누르면 보이는 방식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국내 쇼핑몰이 아닌 aliexpress에서 29.99 US$에 구입할 수 있었죠. 출시 1달 조금 넘은 시점인데, 그 정도면 상당히 저렴한 축이었죠. 특히 Mi Band 1에서 알람이 3개 밖에 안되는 것이 8개로 늘어나서 알람을 충분하게 설정해둘 수 있었네요.


제가 손목 시계는 팔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안 썼는데... Mi Band 시리즈는 부담이 없더군요. Mi Band 2가 Mi Band 1에 비해 액정이 있는 만큼 배터리는 20일 남짓이었지만... 그래도 3주 가량 신경을 안 써도 되니 좋았습니다. 게다가 코어가 밴드에서 잘 빠진다는 점을 감안해서 밴드가 훨씬 뻑뻑해졌습니다. 하지만, 격한 운동에는 빠진다고는 하는데, 제 경우는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액정이 추가되긴 했지만, 변경이 가능한 것은 한정적이었네요. 시계, 걸음 수, 거리, 칼로리, 배터리 잔량, 심박 수까지 정보가 표시되며 이 중에 필요없는 것은 Mi Fit 앱에서 뺄 수가 있죠. 그리고 시계는 시간만 표시되는 것과 시간 + 날짜 표시되는 것 2가지 중에 하나로 변경이 가능하네요. 시계는 1번만 버튼을 터치하면 되지만, 나머지 정보는 계속 터치를 해야 볼 수 있어서 처음에는 호기심에 눌러서 보지만, 나중에는 잘 안 보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네요. 액정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Mi Band 3

https://www.mi.com/global/mi-band-3/

특징: 0.78" 액정, 배터리 110mA 

기능: 시간, 날짜 표시, 걸음수, 거리, 칼로리, 심박수, 배터리 잔량 표시, 전화 알림 (진동 & 내용 보기), 메시지 알림 (진동 & 내용 보기), 알람(10개까지), 걸음 수, 수면 분석, 스톱워치, 날씨 예보 3일 (오늘, 내일, 모레까지), 트레드 밀 (운동 모드?), 스마트폰 찾기 멜로디


Mi Band 3를 알게 된 건 2018년 경입니다. Mi Band 2의 액정보다 더 컸으면 좋겠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기대는 안 했었는데, 막상 출시되고 보니, 액정에 시계, 날짜와 걸음 수를 같이 표시할 수 있고, 스크롤이 필요하지만,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볼 수 있고, Mi Band 2에서는 전화 수신 시 전화 아이콘만 표시되는데, Mi Band 3에서는 전화 건 사람의 이름을 표시해주니까 더 편리합니다. 배터리도 20일 이상 유지해주니, Mi Band 2보다 훨씬 좋네요. Mi Band 2처럼 aliexpress에서 22.99 US$에서 주문했습니다.


단, 한글이 공식 지원이 되지 않아서, (그 때문에 모 업체에서 한글 지원되는 버전이라고 조금 비싸게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정 버전의 펌웨어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앱인 Mi Fit은 Google Play에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도록 매번 신경 써야했습니다. 혹시 실수로 Mi Fit이 업데이트될 경우에는 Notify & Finess for Mi Band 앱을 통해서 특정 버전의 펌웨어를 다시 심어줘야 합니다. 다행히 2019년 3월 초 Mi Fit에서 한글 공식지원을 해주게 되어, 그런 불편함은 사라졌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코어를 밴드에서 분리하기 힘들어서 밴드를 하나 망가뜨렸습니다. Youtube에 코어 쉽게 분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그 영상을 여러 번 돌려봤는데, 직접 해보고 손으로 느껴야 되더군요. 지금은 훨씬 수월하게 뺄 수 있습니다.


조만간 Mi Band 4도 나온다고 하고, (글 올리고, 옆 동네를 보니, 6월11일 Mi Band 4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제 Mi Band 3를 한글까지 지원되어 이제 완벽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Mi Band의 특성 상 시계를 보려면, 필요할 때 한 번씩 터치를 해주거나, 팔을 들어올리거나 어떤 동작을 해야만 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전원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보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2019년 알게 된 제품이 Amazfit Bip Lite 였습니다. 출시된 지는 꽤 되었지만, 배터리가 45일 간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Mi Band 시리즈는 스마트 밴드지만, Amazfit 시리즈는 스마트 워치라고 불릴 수 있지요. 



Amazfit Bip Lite

https://en.amazfit.com/bip.html

특징: 1.28" 액정, 배터리 190mA 

기능: 시간, 날짜 표시, 걸음수, 거리, 칼로리, 심박수, 배터리 잔량 표시, 전화 알림 (진동 & 내용 보기), 메시지 알림 (진동 & 내용 보기), 알람(10개까지), 걸음 수, 수면 분석, 스톱워치 & 타이머, 날씨 예보 3일 (오늘, 내일, 모레까지), 트레드 밀 (운동 모드?), 스마트폰 찾기 멜로디, 나침반, Watch Face 변경


2018년 Mi Band 3 구입한 이후부터 한글화에 대해 정보를 찾다보니 Amazfit Bip의 가성비가 좋다는 글들이 많아서, 주시하고 있다가 2019년 3월에 50 US$에 5 US$ 쿠폰 등이 aliexpress에서 aniversary day sale이라고 해서 꽤 많이 풀렸습니다. 판매자 쿠폰까지 중복 쿠폰도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그 때문에 52.99 US$에 주문할 수 있었지요. 6만원 가량 되는 돈이라 적은 금액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Mi Band 3에 비해서 기능을 봤을 때는 충분히 괜찮다 싶었습니다. 어릴 때는 시계가 불편해서 시계를 손목에서 풀어놨다가 분실한 적이 많아서 앞으로 내 생에 시계는 더 이상 구입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구입하게 됐습니다.


Amazfit Bip에서 Watch Face 변경이 가장 크게 와닿는 기능이네요. Mi Band 3에서도 시계 화면이 몇 가지로 변경이 가능하긴 했습니다만... 시계만 나오는 화면, 시계 + 날짜 + 걸음 수까지 나오는 화면 2가지만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Amazfit Bip에서는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날씨, 걸음 수, 칼로리, 거리, 심박 수까지 한 화면에 다 표기되면서 깔끔하게 만든 Watch Face를 찾아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만족스럽더군요. 게다가 화면이 백라이트가 꺼진 상태로 계속 켜져있습니다. e-ink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밝은 곳에서 버튼을 눌러서 시계를 켜는 것 외에는 보는 것만으로 시간, 날짜 및 여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충전 시에 Mi Band의 경우에는 코어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하는데, Amazfit Bip은 충전 크래들이 있어서, 줄 분리 등의 불편함 없이 그대로 거치하면 충전이 됩니다. Mi Band의 아쉬운 부분을 긁어준 제품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몸에 장신구를 하지 않는 편이라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옷과 안경을 제외한 몸에 닿는 모든 것들) 역시 시계의 불편함이 다가옵니다. 손목에 부담을 주네요. 전혀 무거운 건 아닌데, 팔을 움직일 때 걸리적 거리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시계도 제겐 똑같습니다. Mi Band에 비해 액정이 커진 만큼 팔에 닿는 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왼쪽, 오른쪽 불편할 때는 때때로 바꿔서 착용 중입니다.


한글은 Mi Band 3에서도 최근 지원하도록 바뀌었는데, Amazfit Bip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글화 방법을 찾아봤더니, GadgetBridge 앱을 통해서 한글 펌웨어와 한글 폰트를 올리는 방법과 한글 폰트만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Mi Band 3처럼 기본으로 중국어 메뉴도 아니고, 영어 메뉴라서 큰 거부감이 없고,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의 한글이 깨져서 보이지 않는 것만 해결하면 되기에 한글 폰트만 올려서 사용중입니다. 물론, Amazfit Bip도 공식 한글 지원이 된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Watch Face 변경도 이 GadgetBridge 앱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움이 하나 더 있는데, Watch Face 기본이 6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Watch Face를 하나 다운로드 받아서 추가하면, 7개가 되겠지요. Watch Face를 또 하나 추가하면, 8개가 되어야 하는데, 7개 그대로입니다. 내부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지 기본 Watch Face 6개 외에는 1개 밖에 추가가 안됩니다. 3~4개 정도만이라도 추가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s://amazfitwatchfaces.com/bip/

Watch Face는 여기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해주시고, 다운로드 받아서 GadgetBridge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된 것은 년/월/일이 아니라 일/월/년으로 표기방식이 달라서 그 쪽 표기방식이 익숙하지 않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Amazfit 시리즈에는 Bip 이외에도 Verge, Stratos, Stratos+, Pace, Bip, Cor, Band 2까지 있습니다. Bip은 사각형이라 투박해보이는 반면, Verge, Stratos, Stratos+, Pace는 원형이라 좀 더 시계 같은 모습을 보여주나, 일단 가격이 aliexpress에서 대강 찾아봐도 Pace가 99.99 US$로 10만원이 훌쩍 넘어서기 때문에 구입해서 써볼 생각은 못하겠네요. Cor, Band 2는 스마트 워치보다는 밴드에 가까워 보이네요. 구글에서 대강 찾아보니, Amazfit 2도 조만간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당분간 현재 Amazfit Bip으로 만족하고 정착하려고 합니다.


Mi Fit 앱에서 Mi Band 및 Amazfit Bip의 모든 기록이 연동이 되니 좋더군요. 여기에 Mi Scale 1도 이미 구입해서 Mi Fit에 연동해서 간헐적 단식 이후로 매일 체중을 기록 & 확인하고 있습니다. Mi Fit 앱과 연동되는 신발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 구입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체중계까지만 연동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Mi Fit 앱으로 여러가지가 연동이 되지 않았다면, 다른 스마트 밴드를 썼을 수도 있는데...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좋긴 합니다. 물론 그에 따라 내 정보 유출은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만...



위의 4가지 제품을 한 손에 올려놓고 찍어봤습니다. Mi Band 1A, 2, 3, Amazfit Bip 순입니다. 찍어놓고 보니, Amazfit Bip에 적용한 Watch Face의 문제가 보이네요. 제가 사용하긴 다 좋은데... 오전, 오후를 구분해주지 못하네요. 24시간제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다른 Watch Face를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Mi Band 2 밴드가 호환 밴드라서 그런지 갈라진 부분도 보이네요. 여분의 밴드로 바로 교체해야겠네요. 더 오래된 Mi Band 1은 Mi Band 2에 비해 밴드가 말랑말랑해서 말짱한 것 같습니다. 대신 코어가 더 잘 빠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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