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T11AD 몇 주 사용소감
2011.08.12 14:13
G10을 사용하다가, 무게와 휴대성의 압박으로 T11AD로 갈아탔습니다.
1. 액정 : 5인치 화면에 800*480 해상도는 참 마음에 듭니다.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2. 무게 및 휴대성 : 플라스틱 케이스 이면서도 약간은 묵직한 듯 한 느낌이 괜찮습니다.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모든 케이스를 제거하고 사용중입니다. 고무형 케이스는 화면의 끝 부분을 터치하는데 불편해서 뺏습니다.
3. 속도 : 뭐 괜찮습니다. 게임을 전혀 하지 않고, PIMS와 뷰어로 사용중인데 만족합니다.
3.1.. 속도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추가하다보니 번호가 이리되었습니다.
함께 주는 이어폰 성능이 꽤 좋습니다. 제가 귀가 작아 이어폰을 참 어려워하는데 귀에 딱 맞게 잘 고정됩니다. 음질 또한 참 좋습니다.
성야무인님께서 리뷰를 잘 해 주시며 장점을 많이 적어 주셨기에 저의 사용 범위에서 불편하였던 점을 적습니다.
불편한 점
4. 충전 : 아답터 충전 잭이 기기와 접촉 불량 - 이점은 다른 분들도 결험하신 것으로 보아 기기의 단점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충전 잭을 꽂았음에도 실제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충전중 LED 같은 것이 없어 기기를 켜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배터리 충전과 게이지를 알려주는 정보가 신뢰가 안갑니다. 계속 충전중이었는데 45%에서 39%가 되기도 하고 아답터를 뺏다가 다시 꽂기만 해도 29%에서 9%로 바뀌기도 합니다.
5. 화면 모서리 밀착 : 액정의 끝에 검정 테두리가 케이스에 있어서 실제 화면을 보면 텍스트 읽기 화면에서 끝부분의 글씨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면이 모서리로 몰린듯한 느낌을 줍니다.
6. 마이크 : 이 장치의 마이크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녹음기로 녹음을 해보면 아주 작은 소리로 정말 작은 소리로 녹음이 됩니다. 따라서 실제로 녹음기로를 사용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7. 지난 번에도 언급한 잠든 모드에서 깨어나기 : 두 가지 경우입니다. 잠든 모드로 거치대에 세워 두기만 해도 자기가 알아서 깨어납니다. 아마도 무슨 프로그램이 내부에서 작동되면서 깨어나는 듯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니저로 열어보면 이런 저런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는 화면을 건드리면 깨어납니다. 이는 잠든 모드로는 주머니에도 가방에도 넣기가 두렵습니다. 자꾸 깨어나면서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습니다. 2.2에서는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펌업방법이 안정적이지 않아 시도하지 말라는 성야무인님의 조언에 따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USB 충전 기능 없음 : 아... 이점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배터리가 잠든 모드에서 하루를 겨우 버틸 정도이기때문에 반드시 하루에 한 번은 충전을 해주어야 하는데 여행을 한다면 참 난감합니다. 전용 충전기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매일 사무실로 출근을 하더라도 충전기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9. 가로 화면 고정 : (G센서 off없음) G10의 경우 G센서 off 스위치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잠시 수평이 기울어져도 화면 전환이 이루어 지지 않아 계속해서 글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비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들고 있는 손의 수평이 약간 기울어진다 싶으면 화면이 가로에서 세로로 다시 가로로 움직이는 통에 글읽기가 불편합니다. 어떤 앱은 세로 고정 옵션이 있어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런처 화면 (초기화면)은 꼭 가로 모드이기 때문에 가로와 세로를 번갈아 돌려가면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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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기기 사용하면서
사실 Palm의 장점은 한손으로 엄지만으로 그리고 버튼으로 모든 동작을 할 수있도록 지원해 준다는 점입니다.
버스를 타거나 운전을 하거나 가방을 들었거나 많은 경우 양손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 때 앱을 선택 실행하거나 키보드로 입력을 하거나 제스쳐를 써야 하는데 이것이 한 손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4.3인치 정도만되어도 한 손에 들고 이리 저리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가며 입력을 해보는데 에게 5인치가 되니 제 손이 작아서인지 한손 엄지 만으로는 화면 전체를 커버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감압식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따라서 Palm이 주었던 큰 장점을 포기 해야만 합니다. 참으로 아쉽습니다.
두 손을 모두 쓸 수 없는 상황에서의 스마트 폰류 패드류의 사용은 참 불편합니다.
핸디캡을 가진 분들의 사용이 참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조 앱이 만들어 지면 참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참 좋은 장점을 가진 가격대 성능비의 장치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잠든 모드 깨어나기와 충전관련 사항만 개선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마이크와 저해상도라도 카메라가 달려있다면..
질문 : 이 장치의 화면 터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요? G10의 경우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했는데 못 찾겠습니다. 조금 조절을 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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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8.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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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8.12 14:45
아. 그것이 ADW 런처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었군요.
5인치 정도는 화면 보호 케이스 없이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이때 화면 터치 만으로 깨어 난다면 휴대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접촉식 키보드 외에 동글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직 적응을 못해서인지 입력이 쉽지 않았고 딜레이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추천하시는 키보드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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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8.12 14:53
한글 접촉식 키보드는 핸드폰용이라기 보다는 고성능 타블렛용 키보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만큼 성능이 떨어지죠. 더구나 잡아먹는 리소스도 상당히 많은 편이구요. 한글 키보드 치시면 여러가지 종류나올겁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맞는걸 삽질 하시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제 경우엔 안드로이드 PMP쪽만 테스트 중이어서 아직 한글 키보드들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일정관리 프로그램들이 있기는 하지만 PMP라서 그다지 쓰이질 않으니까 그냥 한글키보드 기능을 버리게 되더군요~) 이번에 5.0미만의 MID를 다수 리뷰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저도 한글 키보드들을 테스트 해보고 리뷰 써야 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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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08.12 16:28
런처프로는 바탕화면도 쥐센서로 가로세로 돌아 갑니다.. -
星夜舞人
08.12 16:41
T11Ad에 깔려있는 런처는 Ramos런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Ramos 계열 기기에 들어가는 독자런처입니다. 그외 다른 기기들중에 wifi버전은 기본런처가 깔려있습니다. 역시 Ramos를 제외한 PMP의 경우 대부분이 RK런처를 사용합니다만 이것 역시 RK CPU를 가진것들과 마찬가지로 기본 UI에서 G센서의 움직임을 강제적으로 막아놨습니다.
ADW런처 까시면 감도조절할수 있습니다. 대기모드에서 깨어나는건 전 장점으로 봤는데 단점으로 보시는 분이 많네요... 그리고 4.3인치 혹은 5.0인치에선 한글 접촉식 키보드는 정말 비추입니다. 이건 정전식이 되었던 감압식이 되었던 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