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오네요.
2026.01.23 22:53
목감기가 걸려서 1주일내내 고생하다가 오늘은 일찍 집에 와서 푹 쉬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금요일에는 책보다가 맥주 마시고 자는게 일상이었는데, 오늘은 아파서 약만 먹고 책상앞에 앉아 있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10시가 되어서 도서관 책 반납하러 차몰고 나갔는데, 어 눈이 함박눈이 내리는군요. 오늘 폭설 주의보 문자 메시지가 오길래, 퇴근하면서 무슨 폭설이냐 그랬는데 지금 보니까 펑펑 내리는군요. 내리자마자 녹는 눈이 아니라 살짝 깔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미친듯이 일하다가 연말정산 준비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큰애가 아직 만 22세인데, 연말정산에서 기본소득공제가 안되더라구요. :) 오호이, 이러면서 고민하다가 퇴직하신 아버지를 넣으면 어떨까 해서 오늘 등록했습니다. 아버지는 무릎 인공 관절 수술 이후에는 쉬고 계셔서 괜찮습니다. 보니까 아버지가 건강보험 명단에 아직 계시더라구요.
운전하고 나가면서 이 차로 다녀도 되려나 생각이 들더군요. 2007년형을 2010년에 부서장에게 중고로 사서 몰고 다닌지 벌써 17년째가 되는군요. 이렇게 오래 탈줄은 몰랐는데 저번 회사 퇴직했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큰애, 작은애 재수하면서 차살돈을 모두 써버려서 아직까지 복구가 안되고 있습니다. 셋째 정시 넣었고 막내가 올해 고3이네요. 셋째 졸업식 가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셋째가 체대 간다고 하면서 전학 간다고 하다가 우와좌왕 하기는 했지만 이제 졸업을 하기는 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막내는 전학하고 외로움을 느끼지만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더군요.
새해에는 차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열심히 돈 모아야겠습니다. 마음은 테슬라를 사고 싶은데, 현실은 K-7인 것 같네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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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2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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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4 16:54
네,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버지 수술한지 오래 되어서 이제 괜찮으세요, 다만 회사와 농사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씀드려요.
제가 이제 노안도 오고 밤에 운전하는게 부담스러워져서(반응이 늦더라구요) 이제는 전자장비 많은 차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다커서 중고 세단 사서 마음편하게 운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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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max
01.24 17:16
18년 넘게 타고 이젠 좀 많이 시끄럽지만 큰탈없이 잘 굴러가는 로체와 이별하려구요.
나이가 들수록 더 안전장치가 많은 차를 타야겠다는게 젤 큰 이유이고 타는 동안 어쨌든 업그레이드는 될것 같아서 선택한게 테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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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5 22:14
테슬라 좋죠. 저도 여유만 된다면 한번 타보고 싶은 차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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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24 12:06
저도 어제 친구들과 저녁먹고 나오는데 눈이 펑펑 오는걸 봤습니다. 술기운에 살짝 기분좋은 상태에서 더 행복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저희집 까칠이(k7)은 아직도 쌩쌩하다 믿으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도 바꾸고 싶긴한데...이정도 성능에 타고 다니기 더 한게 있을까도 싶습니다. 년도를 보니 해색주님댁 까칠이랑 동갑이네요. ㅎㅎ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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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24 16:58
카니발은 크고 무거워서 이 이상은 무리지 싶습니다. :)


팍팍하시죠. 오늘을 추억할 날이 곧 올 겁니다.
참 건강하실 줄 알았는데 조금 아플때마다 글 쓰시는 거죠 ?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눈이 많이 온다니 걱정입니다. 어디는 제설작업을 잘 해서 큰 불편이 없다고 하기는 합니다만 그건 딱 한 구 얘기고요. 서울 시장을 갈아야 할텐데.
아버님 무릎 인공관절 수술, 재활치료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래된 차는 안전이 제일 걱정이긴 합니다. 최신 차량보다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어서요. (저도 2007년형 - 2006년에 구입한 - 끌고 다닙니다. 캘리포냐는 워낙 차가 망가지지 않는 곳이라 아마 우리나라 기준으론 2015년형 정도 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된 차인 것은 변함이 없지요. 아무 문제는 없게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원래 설계가 모자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뭐 그래도 잘 끌고 다닙니다. ^^) 좋은 지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