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네요 ㅠ.ㅜ
2010.02.17 16:00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얼마 전에 인텔에서 나온 2세대 160기가 SDD를 맥북프로에 넣어주고 반반을 나눠 맥과 윈도7을 옮겨 깔았습니다. 원래 들어 있던 하드는 슈퍼드라이브를 빼낸 곳에 설치하였고요.
희얀한게 인텔 SSD의 중요 기능중 하나인 트림을 비롯 맥 서포트가 더 부실하다고 들었는데 맥은 부팅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는데 윈도7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각 어플의 로딩 속도는 3-4초 내외 걸리는 것을 보면 무지하게 빠르긴 빠릅니다만 윈도7 부팅 속도가 1분 정도 걸리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원래는 2-3분 넘게 걸렸으니 2-3배 빨라지긴 했지만 10배-20배 이상 기대하긴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아니면 역시나 인간은 간사한 것이든지요. 혹자는 SSD를 쓰면 다른 컴퓨터는 못 쓴다고 하던데 뭐 꼭 그렇지도 않은 것을 보면 다행스럽기도 하고요.
SSD를 설치한 후 추가적인 장점은 발열이 휠씬 더 적은 탓인지 맥북프로에서 게임을 돌릴 때 예전에는 팬이 신나게 돌아가서 시끄러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팬이 돌지 않습니다. 하드드라이브+그래픽카드의 발열이 심했던 모양인데 그래픽카드의 발열이야 그대로 겠지만 하드의 발열이 없어지니 팬을 돌릴 필요도 없어진 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