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글-좀 특이한 취미
2010.02.19 08:32
한국사람들에게 취미가 무엇이냐 물으면 대체적으로 음악감상, 독서, 스포츠 등으로 압축된다고 일전에 한 미디어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특이한 취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 일본친구들은 좀 특이한 취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사무라라는 친구는 나비애벌레를 사다가 나비로 성장시켜 공원에 놔주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그 친구집에 가보면 집안 한 구석에 화초들을 정글처럼 키우면서 나비들이 살 수 있는 최적의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부키라는 친구는 칼갈기가 취미입니다. 칼을 제법 잘 갑니다. 가끔 다른 친구들이 칼을 가지고 그 집을 방문해서 칼을 갈아온답니다. 칼을 가는 동안 마음이 안정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오사무란 친구의 취미는 사금캐기와 다이아몬드 원석캐기입니다. 실제로 이 친구는 일본에 있을 때 일년에 한 번씩 자기만 아는 곳에 가서 사금을 캐왔고 지금은 미국 어딘지 말은 안하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혹시 남들과는 구별되는 특이한 취미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