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과 오른쪽..
2010.02.22 18:01
교통사고로 4주 진단을 받고 12일째 입원중인 인규아빠입니다.
(참고로 저는 '진짜' 환자입니다. ㅡ.ㅡ)
요즘은 물리치료를 하루에 두 번 받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병실은 6인실인데.. 대부분 교통사고 환자들입니다.
제 침대가 가운데 있고 왼 쪽에 한 분, 오른 쪽에 한 분 이렇게 누워 있지요.
병실에 오래 있다 보니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읽을 거리들도 많이 챙겨 놓지요.
재미있는 건..
제 왼쪽에 있는 분은 경향신문을 보시고, 제 오른 쪽에 있는 분은 조선일보를 보십니다. 월간 조선도 함께..
어쩜 그렇게 자리들을 잘 잡으셨는지..ㅎㅎ
저는 가운데서 왼쪽 신문도 보고 오른쪽 신문도 보고 그러지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빨리 퇴원하고 싶은데..
원장님은 다음 주에나 고려해 보자고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