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당 2010방랑기 (33)-초저가 호텔 Tune Hotel
2010.07.16 11:48
네이밍 센스를 Air Asia하고 비슷하게 해보았습니다. Tune Hotel은 AirAsia가 만든 자 회사 입니다.
초저가라고 예전에 제가 업로드 했던 감옥 같은 게스트하우스와는 거리가 멉니다. 베이징에서 숙박했던 IBIS호텔과 비슷한 환경 이였습니다. 다른것이 있다면.
- 탄력적인 가격 (매일 가격이 다릅니다.)
- AirAsia와 같이 모든 것들이 옵션제
- 베이징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공짜로 간 것 같이 가끔 호텔을 거의 공짜로 잘 수 있는 점
- 무지 깨끗함(게스트 하우스와 비교)
이 정도 입니다. 조호루 바루에 예약을 했습니다. 3박4일 일정으로 예약을 하고 제가 낸 금액은 67링깃 입니다. 한국돈으로 4만원도 안되는 돈입니다. 같은 일정 KL에서 감옥같은 게스트 하우스를 90링깃으로 사용 했으니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산뜻한 실내 입니다. 침대 위에 놓여진 카드는 "세계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침대 커버를 바꾸지 않길 권장하는 카드"]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에어컨 사용이 옵션인데 시간제 입니다.
기본 가격은 팬룸 가격입니다. 각 방에는 에어컨이 있는데 사용 하고 싶으면 예약에 옵션으로 추가를 하던가 아니면 팬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옵션은 12시간 24시간 입니다.
[멋진 키 카드 시스템, 모든것을 초 단위로 카운트 해줍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하니 키카드에 사용 할 수 있는 시간이 충전되어 있고, 방에 들어가 키카드를 꼽고 에어컨을 사용하면 사용 한 시간만큼 초단위로 카운트가 되어 지정된 시간까지 사용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예약때 3일동은 24시간을 구입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씩 이용할 생각으로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꽤 합리적인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컨을 1시간 정도 팬과 같이 사용하니 무지 시원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끄고 1시간 정도는 시원하고 다시 1시간 에어컨을 켜고 사용하고… 또 재미있는 것은 에어컨 리모컨에 에어컨을 켤 시간, 끌 시간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멋진 배려정신! 그리고 24시간의 에어컨을 다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 가서 뒤가 개운하지 못한 느낌 입니다.
[에어컨과 펜을 동시에 사용하면 더 빨리 시원해 집니다. 에어컨 옆의 광고를 보세요.]
두번째는 텔레비전 사용도 옵션입니다. 사실 텔레비전이 영문과 말레이시아어 밖에 없어서 예약 때 추가는 하지 않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한번 해봤습니다.
[심플한 TV. 역시 저렴한 가격의 하이얼 제품 입니다. 연장선을 이용해 TV를 켤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타월과 세면도구도 옵션. 이것은 배낭에 매일 가지고 다니니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어드라이어도 하루에 1링깃으로 옵션(모든 화장실에 배치되어 있고 키 카드에 권한이 있으면 사용 가능)
[그래도 화장실은 깔끔합니다.]
[달려 있지만 사용 못하는 헤어드라이어. 하지만 저는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괜찮습니다.]
내부에 액자에는 그림이 아니라 회사 광고.(아마도 에어컨 옆에 에어컨 광고가 있는걸 보니 1년 광고해 주고 에어컨을 할인하여 설치했나 봅니다.)
참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입니다. AirAsia의 정신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저 같은 배낭여행자는 이 호텔은 필수 입니다.
게스트하우스보다 싸게 잘 수 있고(1달 전 예약 해야 함), 깨끗하고, 호텔의 호사스러움을 제외시키고 할인을 받고 싶은 사용자라면 추천 합니다. 이곳의 모토처럼 5성급 호텔 느낌을 1성급 가격으로 누리게 해준다고 하는 것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