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쁜 놈..
2012.03.12 09:16
운동권 하다가 검사가 된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진짜 나쁜놈은 법을 알아 피할 구멍 다 만들어 놓고 나쁜 짓 하고,
쉬 잡히는 놈은 어수룩하기 짝이 없어, 심지어 도망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을 때가 있다구요...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해주는 이야기가 계좌 입금이더군요.
생각보다 아직까지 계좌로 증거가 뻔히 남는 일들을 한대요.
기사를 보니 이 친구 조작한건 잘못한것 같긴 한데.. 어수룩하기가 이를데 없군요.
개인적으론 불쌍합니다.
평생 밥그릇을 빼앗긴 건데..
이쯤되면 브로커나 불법 도박 하던 사람들은 훨씬더 큰 벌을 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걔들이야 빠져나갈 구멍을 많이 만들었겠지요??
에효.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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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12 09:22
잡힌 블로커들이라도 평생 밥그릇을 뺏길만한 벌을 받을까요? 문제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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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브로커들은 조폭 산하 쫄따구들이 대부분이라서, 뛰어난 사기꾼도 아니고 힘도 별로 없어요. 경찰들도 검찰들도 제일 만만하게 보는 부류라서 그렇게 쉽게 빠져나오진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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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12 12:17
그렇다면 윗줄 조폭을 잡아 조져야겠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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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배 중에는, 세상이 깜짝 놀랄 사기를 치는게 목표였고, 그 사기를 치기 위해 법대를 지망한 선배는 있었습니다.
아~~ 안타깝게도 그 선배는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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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타깝네요. 그러나 그 선배분은 나름 세상이 깜짝 놀랄 이벤트를 준비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속마음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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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12 10:52
제가 법을 전공을로 하곤 있지만 법을 아는 것과 사기를 치는 것은 전혀 무관한데 ^^
순수하셨던 선배님이시군요~
이미 잡힌 브로커들 말고는 거의 다 해외로 도망가버렸을겁니다. 사실 첫회 볼넷이 경기에 주는 영향은 통계적으로는 그다지 크질 않아요. 선발투수가 제구가 안되서 첫회에 볼넷을 준 경우에도 승률이 크게 영향을 미치질 않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위험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준 볼넷은 더 영향이 미미하다 보니, 본인도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을 못했던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