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네요...
2010.02.26 14:33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2/26/0200000000AKR20100226117000007.HTML?did=1179m
한국 피겨의 역사 입니다.
제가 피겨를 보기 시작한게 대략 2000년 들어서면서 인듯 합니다.
나름 재미있게 봤고 좋아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짜 눈물이 나는건
아마 지금 sbs 여자 해설자분의 목소리가 같은 목소리 라고 생각됩니다만
은퇴하는 미쉘콴이 은메달에 그친 대회에서 대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연기하던 모습이 떠오르는 군요
그때 저 해설자 분이 한국인이 피겨 대회에 이렇게 세계대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날이 올까
라는 식의 맨트를 하던게 생각 납니다.
불과 6년인가 몇년만에 상황이 이렇게 바뀌다니
꿈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금연아 선수의 경기는 일부로 안 봤습니다.
가끔 인터넷 동영상으로 좀 지난 영상을 보긴 했지만 말이죠
이번 연기도 결과 발표나고서 두번을 다시 봅니다.
진짜 눈물이 나는군요
매달권은 고사하고 본선에 아예 출전 못하던 경우가 허다했는데
무려 두명이나 본선에 섰습니다.
거기다 한명은 진짜 괴물처럼 자랐군요
이제 김연아가 다른 대회 다 떨어진다고 해도 전 평생 김연아를 좋아 할거 같습니다.
220점대... 진짜 남자선수들 과 비교할만한 점수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곽민정 선수 16세 인가요?
저 어린나이에 본선 무대라... 기대 하겠습니다.
비도오고 우중충한 날씨에 오늘 공부도 땡쳤는데
그냥 하루종일 김연아 연기나 봐야겠습니다.
저도 식당에서 보고 있는데 혼자 눈물 훔쳤다는.....아 챙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