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이웃은 무었입니까?
2012.03.22 12:21
저는 조금 배부른소리지만
3층 건물에 2충에 전세로 살고있습니다 ..다빚인셈....입니다...
아랫집에는 저와같이 종종 담배를 피우고 동네 안경점에 일을 하고 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청년이 이사 왔고요.
이친구는 일단 제가 보기엔 성실합니다.
항상 점심은 집에와서 해결하고 가더군요.
윗집에는 이태원에서 프랑스요리점 주방에서 일하는분이 삽니다.아침 10시에 나가서 밤늦게 돌아 오곤 하지요 늘 웃는 모습니 보기좋습니다.
작년에 첫차 모닝을 산이유는 아내가 임신해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고 양보는커녕 배려 조차하지 않기에 아내를 위해 구입했다 유지비와 할부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라고 하고 다닙니다만 정작 본인은 버스 지하철 타고다니고 그분 아내가 애용 하더군요
그분의 아내는 갓난 아기를 늘 안고 다니고 3-4살쯤 되어 보이는 딸이 있지요
어찌나 참으로 귀엽던지 이친구 저를 괴롭히는녀석인데 가끔은 자정넘어 새벽에도 뛰기야 하죠 어쩔수 없죠...앤데...아이는 뛰어 노는게 정상인겁니다....이해 못하시나요 전 아이가 없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제 아이들도 분명 그럴거 저도 알고 있거든요
이분은 항상 오후 3-4시에 청소기를 돌립니다 아주 요란하게. 당연 청소기 시끄러운거 당연한건데 진동 오는 청소기인것같아유;;;
저도 그거 있는데 전 그거 안써요-_-
먼저 기다리지말고 먼저 보면 인사 한번해보세요
웃는 모습 으로 다가 가면 이웃도 웃는 모습으로 다가 오지 않을까요...물론 무 개념에 이상한 사람도 살긴해요 ㅡ.ㅡ
몇분 있어요...그래도 좋은사람이 나쁜사람보다 많지 않던가요
전 예수쟁이는 아닙니다만 내 이웃을 사랑하라 라고 책에 써있더군요
코멘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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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3.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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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03.22 12:38
사방들 둘러봐도 아파트 밖에 안보이는 닭장 7층에 살고있습니다.
마주칠일이 일주일에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라.... 인사를 해도 다음번 만나는 일이 한두달 후라 항상 처음보는사람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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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14
정말 뻘쭘 하겠지만 이웃과 관계를 맺을때는 안녕하세요 인사와 짧은 안부 인사 한번쯤 이야기하는것도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상황1
나: 안녕하세요
이웃: 안녕하세요
상황2
나: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이웃 안녕하세요 예 요즘 잘지내요 별일 없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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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2 12:44
컴패션, 유니세프... 지속적 후원 고민 고민 중입니다.
도움을 줄수있어, 행복을 느끼고(?), 도움의 대상에게 지속적인 생계의 도움, 희망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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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18
도움을 줄수있어 행복을 느끼시는분이 제가 알고있는분이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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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2 13:49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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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님 같은 마음을 갖고 산다면 부딪힐 일이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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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3.22 13:14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엘리베이터에서 얼굴이라도 마주치면 "뭘 꼬나봐!"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봅니다.
서로 먼저 인사하는 사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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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2 13:25
서울 사시나요? 지방 쪽에서는 아파트에서 안녕하세요 라고 거의다 인사 하는 편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살때 안녕하세요 라고 먼저 인사하면 가끔 미친놈 보듯이 하긴 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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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27
서울에 살고있는 죄인입니다 ㅠ.ㅠ
처음에는 다들그러더라고요 이사람이 왜저라나 계속그러니까 좋아지던데요
제게 지금은 활동안하시는 회원분을 한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분이 아마 저의 멘탈인지도 모르죠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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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16
전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할때 오히려 어린아이들이 이웃과의관계의 매게체가 되더군요.
먼저 웃으면서 인사 해보세요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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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에는 누가있고 윗집에는 어디다니는 누가 있다는걸 읽으면서 추리문제 풀듯이 읽어버린 1인(..)
요즘엔 세상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무섭다고 생각하는게 강해서인지 인사하면 경계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ㅠ
이유있는 친절이란게 생겨버린것같아 많이 아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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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41
순수하게 받아 들이시면 되죠^^
의심은 하면 할수록 늘고 그의심음 의혹이 되고 불신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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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앞집은 이사오니 대뜸 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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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45
좋게 좋게 받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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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2층은 우리 천장 수리 언제 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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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48
우리 3층 사는사람 들은 언제 쯤 이면 -_- 계단이랑 주차장 청소를 할까-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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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도 썻지만, 윗집의 소음은 그려려니~ 밑집에서 느낄 우리집 때문의 피해는 너무 죄송해서 제가 먼저 아부를...
지금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제일 짜증 및 화가 나는 부분은 아이에 대한 배려(?) 내지는 인사에 너무 인색하다입니다.
울 아들은 간난쟁이 때부터 인사를 교육을 시켰습니다.
지금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인사를 하죠.
고개를 쑥이며 안녕하세요~~~ 합니다. 전 그럴 때 마다 뒤통수를 어루 만져 주면서 " 잘했어~" 합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아파트 주차장이나 놀이터,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아이의 인사 조차 안 받습니다.
// 이전 집에 살 때는 평균 연령층이 낮고 높음에 상관없이 인사 하면, 아유~ 이뻐라... 하시는 분들이더 많았는데...
뭐 하여간 처녀 총각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의 대부분이 아이가 인사를 하면 그냥 정면을 응시 하거나 못 들은 척(정말 못 듣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합니다.
한 7살 까지는 인사만 했지, 상대방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지 않던 아이가, 요즘은 인사를 했는데 안 받아 주면 뻘쭘한지 제 쪽으로 숨겨나 저에게 기댑니다.
그렇다고 이제는 인사 하지 말아라~~ 할 수도 없는 문제이고...
항상 인사를 하고 제쪽을 보면 제가 "잘했어~ 인사... " 하고 대답을 해 주는 꼴입니다.
휴~~ 거 사람들...아이 인사 좀 받아 주면 어디가 어때서...
경비 아저씨, 동네 슈퍼 아저씨, 야쿠르트 아줌마 등 그래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좋아 하십니다.
인사 잘하는 아이의 기를 죽이지 말아 주세요~~~
라고 멈추면 더 좋았을것을...
몇마디 더 첨언 하자면...
아이의 바른 인사성은 시댁에 잘 못하시는 아이 엄마의 영향이 큰게 제 맴이 아픕니다.
원할하지 않은 시댁과의 문제 때문에... 온가족이 같이 가평에 가는 몇번 안되는 상황에서, 항상 가평 집을 들어가기 직전에... 예전에는 애원으로... 요즘은 부탁으로... 다른거 다 필요 없고 들어 갈 때랑 나올 때 인사만이라도 좀 잘해라.... 라고 할 정도입니다.
모든 며느리 분들이 시댁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솔직히 모르고, 인정도 하기 싫지만, 사람이 만나면서 인사조차 얼머부리듯 기어 가는 인사 전 정말 싫어 합니다.
집안에서야 서먹할 지언정, 만나고 헤어질 때의 바른 인사만으로도 좀 더 많은 개선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어려서 부터 그 모습을 본 아들은 인사성만 보자면 백점 만점에 1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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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3:52
키키키 행복해보여서 부러버유
저도 나중에 그리되리라고 믿을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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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3.22 15:44
진짜 요새 필요한 글이군요. 준용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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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5:49
악마라니깐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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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22 16:05
준용 천사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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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3.22 16:16
준용 악마 출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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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사하면 대부분 받아주던데요.
저희 옆집은(기독교) 아주머니가 싹싹하세요. 대체 어딜 다니시는지 몇날며칠을 뵙지 못하지만 한번씩 마주치면 서로 기분좋게 인사해요.
저희 일층에 사시는 아주머닌(역시 기독교) 뭐랄까… 네가지가 없으심. ㅡㅡ;
택배 받을 사람이 없어서 여차저차하게 이분이 받으신 적 있는데 제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왜 자기가 이런 걸 받아놔야 하냐고 뭐라 그러시네요. ㅡㅡ. 다른 거주자들은 기분좋게 받아주건만 -
준용군
03.23 22:26
전 아줌마들이 무서워요 우리동네 무섭게 생기신 아줌마들많아요-_-
그리고 저 교회분들 안좋아해요-_- 하도 문안열어주니까 이제 .....설문조사한다고 문따달라고 하드라구유 ㅡㅡ
Adolf가 이 글을 추천했습니다. 도장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