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2012.04.04 18:14
아이 미국여권이 만료시기가 다가와서 연장하려고 대사관에 예약잡아놓고 보니
올때 출생증명서하고 부모증명하는 서류, 아이 기존 여권하고 새사진 가져오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기존여권사진과 새사진 사이의 시간적격차(5년)이 있으니 동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성장을 보여주는 사진 여러장을 가져오라고 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부터 틈날 때 마다 출생부터 지금까지 사진을 쭈욱 훑어보면서 사진을 고르고 있는데요.
참 슬픈 일, 즐거운 일, 잊어버린 일, 다시 기억나는 일, 봐도 생각 안나는 일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계속 보다 보니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준 집사람한테도 고맙고요.
잘 커주고 있는 가영이한테도 고맙고요.
오늘은 집에가서 알러뷰~ 라고 말해주려고요 ㅋㅋ :-)
예상 반응은
집사람 : 무슨 일 있어?
가영이 : ..... 쌩~
이겠지만요. ^^a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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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안아주세요.
효과 두 배~~
// 아니면 의심수치 백배 상승~~ -
시카모어
04.04 20:18
전 이 글을 보고, 좋은 사진기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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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4.04 20:31
우리 아이 얼굴을 다시 보게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
맑은샛별
04.05 01:52
역시 사진은 인화를 해서 보아야.... ^^
아직 미혼인 저에겐 그저 부럽기만 할 뿐이에요. -
소니클리에
04.05 04:55
아이들 사진을 한번씩 보면 추억의 파노라마와 함께 감동의 물결이 다가오는 것이 사실인 것 같네요.
덕분에 그런 느낌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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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 까지 확인하네요. 아기 사린들 사진 잘 찍어 놓아야 겠습니다. (나중에 생기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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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기도하고 한 편으로는 씁씁하군요. 전 아직 미혼이라.....
아유... ^^ 저도 밤에 아이 사진 좀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