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꾸 눈만 높아져 갑니다.

2012.04.21 18:04

해색주 조회:862

 제가 쓰는 노트북은 예전 KPUG 장터에서 구매한 엘지 센트리노 모바일 모델입니다. 중간에 메모리를 업그레이 해서, 지금은 좀 쓸만합니다. 이 노트북으로 많은 미국 드라마를 배워서 열심히 보고 있고 각종 과제물 숙제 문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신 모델을 사서 쓰기보다는 좀 오래된 사양을 사서 오래오래 잘 쓰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집에 노트북만 4개 정도 있는데 모두 예전 모델이죠.


 어제는 노트북에 음료수를 쏟아서 키보드 뜯어내고 닦았는데, 3개 정도가 안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시험 끝나고 A/S센터 가서 남는 키보드 단추 있으면 좀 달라고 부탁을 해야겠습니다. 회사에서도 경비 절감으로 데탑은 사줘도 노트북은 안사줘서, 고물을 쓰고 있는데. 집에서도 그렇죠.


 오래된 물건도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게 만들어준 것이 아이폰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지원이 나오기 2달 전에 사서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이나 카톡을 통해서 가까이 있었지만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과 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제게는 동영상이나 그런 것보다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더군요.


 이 노트북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야간 대학원 다니는 것 때문에 모든 비용을 아끼는 시점으로 1년 반 이후로 미뤘습니다. 아마, 그때가 되면 노트북이 더이상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지금 살려면 말이죠, 뭔가 좀 괜찮은 사양의 것을 사고 싶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아이폰3GS처럼 일정 정도의 시간을 지나가도 괜찮고 늘 좋은 그런 것을 말이죠. CPU는 i5 정도는 되어야 하고 SSD였으면 좋겠고, 가볍고 얇았으면 좋겠고, 램은 4GB정도는 되어야 하고 말이죠. 점점 좋아하는게 맥북 에어의 중상 이상의 모델이 되더군요. 지금 N12를 쓰면서 생각하는게, 어차피 내가 사용하려는 목적에 적합한다면 가성비보다는 안정성, 확장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결론은 눈만 높아져 가서, 가격 때문에 지름을 피한다는 것이죠. 지금 사용하는 3GS도 약정도 끝나고 해서 바꿀 때가 다가오는데 정말 눈만 높아져서 바꾸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4S를 사용한다고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그 정도 돈이라면 왠만한 노트북을 하나 살만한 돈이거든요. 나중에 사던가, 아니면 버스폰으로 나오는 넘을 기변으로 하나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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