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콜슨 사망. 누군지 아시겠어요?
2012.04.23 10:08
개과천선에 급이 있다면 이분이 1급일 겁니다.
엄청난 천재였는데 머리를 잘 못 굴려 '워터케이트'라는 희대의 스캔들을 만들어
자신은 물론 자신이 모시던 닉슨까지 완전 망하게 했던 사람입니다.
감옥에 7개월 복였했는데, 이때 완전히 바뀌어 복음전도자의 길을 걷게 되죠.
경제적 부를 포기하는 대신 영적인 부를 얻은 사람.
감옥에 다녀온 후 이 사람은 완벽하게 제2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워터게이트’ 핵심 찰스 콜슨 사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222154115&code=970100
이 사람의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으나, 사실 '대한민국인'인 제 입장에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그리 안듭니다. 다 우리나라의 현실때문입니다.
1. '복음주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비정상적인 기독교 근본주의의 폐해를 있는대로 보여주는 사건을 일으키는 한국개신교계('예수천국 불신지옥', 샘물교회 사건 등)
2. 사회에 악행을 한 인간이 회개했다고 주장하고 목회자가 된 뒤 사회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발언과 행동을 벌이고 있음(이근안, 서세원 등)
3. 이러한 한국 개신교계의 시스템의 기본이 된, '세속의 권력'과 '세속의 부'에 집착하는 미국 개신교계 인물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