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2 Duo 2.33과 비슷한 CPU
2012.05.02 19:44
저렴하게 PC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CPU를 Core 2 Duo 2.33 급으로 하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요새 나오는 CPU로 펜티엄 G620 샌디브릿지와 비슷한 것일까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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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5.02 20:23
모바일이면 T8000 대 데스크탑이면 E6600 정도 되겠네요
AMD는 애슬론64 X2 5000대 중반 쯤이겠군요
샌디엄은 코어 당 성능을 보나 전체성능을 보나 Q6600급은 됩니다. -
sbz에스비
05.02 20:41
솔직히.. E8400보다 벤치마킹 점수야 높겠지만, 즈려밟진 못하죠.
E8400이 MC외장이라 벤치마킹은 많이 떨어지지만, 단순히 IPC만 따진다면 E8400쪽이 더 높습니다.
애초에 샌디브릿지가 CPU아키텍처상으로는 썩 고급이 아닙니다. MC를 내장시켜서 전체적 성능이 높아진거고요.
그리고 L2 Cache 차이도 큽니다. E8400이 6MB, G620이 3MB입니다.
가장 큰 차이로, G620은 L1, L2 Cache Latency가 높습니다. 인텔 저가형 CPU의 한계죠.
여기서 체감성능차이 확 납니다.
이런 수치는 벤치마킹으로 거의 안드러납니다.
G620이면 일반적인 작업에서 C2D 2.4GHz보다 부족할건 없겠지만.. E8400과 비교하면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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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자료에서는 벤치마크말고도 뭐 7zip으로 압축한다던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를 돌려본다던지 하는것도 있던데 말입니다?
http://blog.naver.com/vobavoba?Redirect=Log&logNo=80136038038
(물론 완벽하게 즈려밞지는 못해도 상당부분에서 이기던.....(물론 e8400에다가 좀 오버해서 4Ghz찍으면 i3 2100까지도 격파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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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z에스비
05.03 00:00
1. 실제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벤치마크만이 성능의 지표로 생각하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3D 테스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벤치마크는 선형적 상황의 테스트를 합니다. 그 결과 인텔 저가형CPU의 특징인 높은 L1/L2 Cache Latency의 특징이 반영되지 않으며, RAM성능이 실제보다 매우 과도하게 점수에 반영됩니다. 또한 CPU의 성능을 보여주는 IPC가 이론상 최대치에 거의 근접하게 나옵니다. 선형작업은 CPU의 분기예측 성공률을 100%에 가깝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분기예측 성공률은요? 1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분기예측 실패하면 파이프라인 수 만큼의 CPU사이클이 통으로 날아가며, 파이프라인이 다시 채워져야하므로, 결과적으로 파이프라인*2회의 CPU사이클이 날아갑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벤치마킹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허프만트리를 사용하는 7Zip압축/해제 등의 작업은 '매우 전형적으로 선형적인 작업'이므로 CPU의 이론상 최대성능에 근접하게 나옵니다.
실제로는요?
운영체제에서 스케줄링 돌아가고 페이징하고 별 난리 다 피우다보면, 체감성능은 한참 느려집니다.
게다가 인텔 저가형 CPU의 높은 L1/L2 Cache Latency.. 체감성능차이 아주 많이 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3. CPU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은 NP-hard문제입니다. 무슨 의미냐면, 지금부터 성능평가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도 어떤 CPU가 성능이 더 뛰어난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근사적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이 근사적 평가가 대부분 선형적 문제로 평가한다는게 문제입니다. 근사를 하더라도 비선형적으로 평가해야하는데, 거의 모든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반복연산을 시킨다거나, 죄다 그런 것 뿐이죠.
일부 벤치마킹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어플리케이션 동작을 시켜서 그 속도를 측정합니다. 그 결과는 일반적인 벤치마킹 결과와 차이가 큰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4. 3D연산에서 CPU의 연산량이 절대적인 성능지표가 되지 않습니다. 단, MC가 CPU내장일 경우 MC의 접근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반응성이 증가하므로, '부차적 효과'로 3D연산이 빨라진 것입니다.
3D연산은 순 GPU에서 담당합니다. 3D를 CPU로 돌리는건 미친짓입니다. 5FPS나오면 다행이죠.
3D연산시 CPU가 하는 것은 오브젝트의 이동경로 지정과 같은 비3D적 요소입니다.
즉 3D연산으로 비교하는건 사실 CPU의 성능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순전히 MC의 성능을 비교하는겁니다. 별 의미가 없죠.
5. 네할렘 아키텍처(샌디브릿지 이전 아키텍처)의 IPC는 C2D '콘로' 보다 2.5사이클 깁니다.
네할렘 아키텍처.
처음 나왔을때 쓰레기라고 불린거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C2D 울프데일도 아니고, 콘로보다 주요 명령어 수행성능이 평균 2.5사이클 길었습니다.
게다가 파이프라인이 길어져서, 분기예측 성공률이 개판으로 나왔습니다.
체감성능이요? 써 보면 아실겁니다. 게임할때 빼고는 처절합니다.
게임은 잘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MC내장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CPU는 훨씬 퇴보했지만 MC성능이 크게 증가해서 3D연산속도가 좋아진 것이죠.
네할렘을 좀 고친게 샌디브릿지입니다. 여전히 C2D보다 IPC 딸립니다.
샌디브릿지에서 공정개선한게 아이비브릿지입니다. IPC개선 없습니다.
애초에 C2D 아키텍처 자체가 상당히 대단한 아키텍처입니다.
딱 적절한 수준의 파이프라인 깊이, 높은 분기예측 성공률, 높은 IPC
네할렘 및 그 자식(children)아키텍처는 기본적으로 CPU성능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깊은 파이프라인, 낮은 분기예측 성공률, 낮은 IPC
대신에 MC를 CPU에 내장시켜서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죠.
아마 E8400 시스템 쓰다가 G620 시스템 써 보시면 벤치마킹이 전부가 아니라고 느끼실 것입니다.그리고 실제 연구실에서 연산돌려보면.. 울프데일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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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lee
05.02 20:49
G620으로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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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비교해보면 단순히 파이굽는선에선 g530은 울프 5200급입니다. 단 울프는 메모리컨트롤러부터 넘사벽으로 아래인 수준이기에 문제가 크긴하지만서도요. 샌디 하위모델들은 솔직히말하면 IPC가 상당히 떨어지는편입니다. 또한 5200같은경우 4.0 오버만 맥여줘도 g830급까지 즈려밟는 효과를 냅니다만 뭐 오버하셔서 사용할것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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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당연히 샌디 G620 이 짱이죠.
G620 만으로도 AMD 의 쿼드코어 최신 제품까지 전부 뚜드려잡습니다.
성능 차이가 확 나는건 아닙니다만 체감 차이는 발생합니다. (지연시간 감소 20~3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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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z에스비
05.03 00:07
이미 CPU의 성능보다 CPU + GPU 전체 성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나아간지 4년쯤 된 AMD에게
CPU의 성능개선을 최 우선 목표로 하고 압도적으로 뛰어난 공정능력(삼성과 기술격차 8년 이상, GF와는 산정불가)으로 밀어붙이는 인텔과 CPU성능을 직접비교하는 행위는 썩 부적절한 비교로 보여집니다.
마치 인텔x86과 ARM프로세서를 비교하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인텔이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매우.
AMD는 이미 CPU성능개선은 포기한 업체입니다.
현재 불도저 아키텍처라고 해 봐도, 사실상 15년 전의 AMD K7에서 유의미하게 바뀐 것은 AMD64 명령어 확장과 멀티코어 지원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파이프라인 구조도 거의 변화가 없고 분기예측 모듈에도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K7에서 불도저까지 IPC의 증가는 매우 미미합니다. 대신 MC내장 등, 다른 방법으로 전체적인 성능을 끌어올렸죠.
인텔은 미친 듯 CPU의 성능을 높이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인텔 저가형 CPU가 AMD의 메인스트림 CPU보다 성능이 뛰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AMD는 15년전 아키텍처 기반으로 애초에 성립할 수 없는 싸움을 해서 진 것일 뿐이죠.
ARM Cortex-A9 QUAD-core와 Cortex-A15 DUAL-core의 성능을 비교하면,
아키텍처상 최신인 A15 DUAL이, 바로 이전세대 아키텍처인 A9 QUAD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아키텍처의 차이는 이처럼 엄청난 성능차이를 불러올 수 있으며, 바로 이 것이 현재 인텔CPU와 AMD CPU의 성능비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벤치마킹상의 성능이므로, A15 DUAL이 A9 QUAD보다 반드시 성능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멀티프로그래밍 정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A9 QUAD가 빠르겠죠.
윗쪽의 댓글로 길게 적었지만, 벤치마킹이 절대적 평가요소는 될 수 없습니다.
벤치마킹은 성능평가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 모든 성능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벤치마킹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패턴과 매우 동떨어진 방법으로 평가합니다.
인텔 저가형 CPU에는 L1/L2 Cache Latency를 높여두었습니다.
이는 벤치마킹에는 성능저하가 거의 반영되지 않지만, 실제로 사용할 경우 유의미한 체감성능저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많고요. L1/L2 Cache Size에도 벤치마킹상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안나지만
실제로 사용시에는 차이가 꽤.....납니다. 분기예측 실패하면 CPU 성능으로는 '재앙'입니다.
그런데 L1/L2 Cache가 크면 클수록 이 '재앙의 시간'이 '매우 크게' 감소합니다.
L1 Cache에서 가져오는 속도는 RAM에서 가져오는 속도보다 1000배 빠릅니다.
L2 Cache에서 가져오는 속도는 RAM에서 가져오는 속도보다 100배 빠릅니다.
캐시가 크면 분기예측 실패해도 그만큼 빨리 복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건 벤치마킹에 거의 반영이 안됩니다. 선형 벤치마킹의 맹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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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5.03 06:37
와우 진정한 전문인이십니다.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CPU는 잘 모르지만, 이 부분에서 내공이...
'CPU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은 NP-hard문제입니다. 무슨 의미냐면, 지금부터 성능평가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지구가 멸망할 때 까지도 어떤 CPU가 성능이 더 뛰어난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근사적 평가'를 합니다.'
네... 그래서 제가 메타휴리스틱을 공부했더랬죠. 현실에 써먹는건 대부분...
(근데 막상 회사에서 써먹을 일이 없더라는...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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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 말씀하신 것을 비추어 볼때 아직도 울프데일 8400이 15마넌 선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같네요...ㅋㅋㅋ
또한 아직도 겐츠 할배가 ... 3.0이상 오버 한다면 아직도 현역으로 뛰기 충분하다는 사실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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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5.03 12:16
다들 질문자의 이야기에 귀를 들어 주지않는군요
가급적이면 신형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플렘폼이 다르니까요.
성능과 효율성도 중요하기 하겠습니다만
기왕이면 차후를 생각하고 써야겠지요^^
팬티엄 G620(2.6Ghz)이면...... 노오버 E8400(울프데일(코어2듀오 45nm버전의 이름... 콘로는 65nm의 이름) 3.0Ghz)을 즈려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