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2012.05.07 10:00
1. 아버님이 인천에 사시다가 다 정리하시고 지금은 함양에 내려가서 지내고 계십니다.
소일거리로 농사일 조금씩 하시면서 계십니다.
2. 토요일이 어린이날이었죠? 저는 아침 일찍 6시에 기상해서 아내와 함께 외출준비를 합니다.
준비 완료후 자는 애를 들쳐업고 차를 탔죠
그리고 냅다 달립니다.
물론 어린이날때문은 아니고요, 함양에 계신 아버님을 만나러 가기 위함입니다.
3. 아침 일찍 중부를 타고 경부를 거쳐 대전통영고속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아 드라이브 삼아서 달렸습니다.
4. 10시 반정도 함양에 도착을 했습니다.
surprise~!!!
예상을 못하고 계시던 아버님이 깜짝 놀라시네요
함양근교에서 서둘러 산 카네이션 조화를 달아드립니다.
죄송해요. 근처에 생화를 파는 가계가 없네요.
슬쩍 아버님 눈치를 보니 약간 아쉬운 눈치? ㅎ
5. 그러나 아버님은 손녀를 보게 되셔서 그런지 마냥 즐거워하십니다.
아버님을 차에 태우고 시장으로 갑니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을 찾아보니
의외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갈비찜을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2시네요
6. 마을 정자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버님 이제 가겠습니다.
차가 막힐까봐 걱정입니다.
아쉬운 듯 올라가는 길은 안막힐건데 하십니다.
그래도 걱정이네요. 이번달 말에 또 뵙죠~
하고 다시 내려온 역순으로 올라갑니다.
다행히 차는 막히지 않아 순조롭게 올라왔습니다.
7. 어버이날에 거창하게 선물을 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40을 꽉 채운 아들과 며느리 얼굴 그리고 손녀의 얼굴을 보고
즐겁게 얘기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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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07 10:06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
가족이 최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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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네요
감사합니다 ^^ -
맑은샛별
05.07 12:28
저도 토요일 저녁에 가족 모두가 모여 저녁 식사를 같이 했어요.
남동생 내외는 너무 멀어서 빠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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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07 16:43
저도 어제 마눌과 다녀왔어요...
같은 서울에 계시지만, 당일엔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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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일정에 맞추려면 우리는 휴가도 불사합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내 스케줄이 꽉차 전화로 겨우 인사드립니다.
이게 우리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모습을 보시고도 웃으며 이해해주시는게 부모님이십니다.
참 잘하셨어요 ^^ -
일석이조네요^^
저도 그렇고.. 신랑도 요새 바쁜지라 주말 내내 시댁과 친정을 오갔네요.
오늘은 잠깐 짬내서 전화통화로 퉁 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