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2월에 통큰SSD 광풍에 저도 참여했었습니다.

마눌의 2009년형 구형 노트북에 SSD를 달아줘야겠다는 일념으로...

2월에 구입했지만 마눌이 하루도 노트북이 없으면 업무가 안된다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드뎌 어제 감행했습니다;;

결국... 괜한 일 했나 보다... 라는 결론은 아니지만 새벽 3시에 자러 갈 수 있었습니다;;


마눌 노트북은 학교에서 지급 받은 삼성 센스 R522 15" 입니다.

지급 받을 당시엔 나름 사양이 괜찮았는지 열어보니 램도 2기가나 있고

하드도 sata용 160기가나 되더군요.


그런데 OS가 XP라서 그런지 평소 컴을 잘 몰라 한번씩 엎어주는 걸 안해서 그런지

부팅하는데 거의 10분 가까이 걸립니다 -_-;;

XP 뜨고 이것 저것 뜨고 교육청 관련 프로그램 뜨고... 아... 정말 저 같으면 짚어 던졌을 노트북을

마눌은 달관의 경지로 잘 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 것도 아닌데 내가 답답해서 SSD 이식을 감행;;


SSD에 윈7을 설치하면 아주 쉽게 끝나던데 (이건 맥미니 작업하면서 해봤기에 더 쉬움)

XP는 각종 드라이브랑 AHCI 때문에 뭔가 복잡하더라구요.

AHCI 때문인지 원본 XP에 뭔가를 덧 씌우는 작업을 해서 그걸 이미지 떠서 새로 CD만들고

그걸로 SSD에 XP 설치. 거기다 원래 있던 HDD의 리커버리가 없으니

제가 직접 삼성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 모델에 맞는 각종 드라이버를 다 다운 받아서 XP 설치 후

각각 드라이버 다 잡아주고 ㅠㅠ

결국 wifi 무선랜 드라이버 때문에 근 2시간을 더 삽질 (무선랜 드라이버가 3갠가 있던데 처음 2개는 실패.

이상하게 꼭 마지막 것이 성공) 추신수 메이저리그 경기를 거진 7회까지 본 후에 자러 갈 수가 있었습니다 휴~


일단 부팅도 잘되고 무선랜도 잘되고 모든게 순조롭습니다. 정말 다행^^;;

이제 남은 일은 적출 -_-;; 해낸 HDD에 외장케이스를 입혀서 외장하드로 사용토록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큰 탈 없이 잘 해결되어서 대만족^^


마눌이 말은 안해도 재판건으로 맘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부터 이런저런 잡일로 벌충하렵니다 ㅎ


hdd.jpg 적출되어 맨몸을 드러낸 160G 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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