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그 경험담
2012.05.22 15:23
제가 미 국립 보건원 Nih에서 포닥 생활을 할 때 저희 한인테니스 클럽 회원수가 3년 동안에 한 100여명 되었습니다. 그 중 저를 포함해서 2명만이 미국에 남았습니다. 그 만큼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저두 조지타운대에 연구교수로 있다가 결국 연구비가 떨어져서 연구를 떠나 약사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많은 사람이 의약사가 되는 게 그 나마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생활이 보장되는 게 이 곳 미국입니다. 2%에 도전 해 보고 싶은가요? 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능력이 되면 물론 이민이 많은 걸 제공 해 주지요.
세상에 대한 안목, 처자식에게 더 나은 환경속에서 살게 해 준 가장으로서의 뿌듯함. 그렇지만 항상 뒤통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극복할 수 있다면 짧은 인생에서 한 번은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신) 우리 육군병원 약국 테크니션 연봉이 4만 불 가량인 데, 고졸 시민권자면 됩니다. 지원자는 많은 데 정말 제대로 산수할 줄 알고 책임감있는 사람이 없네요. 고졸이라도 부부가 같이하면 큰 집에 자동차에 자녀교육까지 혜택이 많은 데 좀 지원 좀 해 주세요.
코멘트 15
-
윤발이
05.22 15:37
-
토토사랑
05.22 15:43
약국테크니션이라..... 포닥연봉하고 비슷하네요.
저 고졸이상 인데.... 시민권이 없어요....
-
뒤통수에 대한 대비. 가 눈에 들어오네요. 잘 봤습니다!
-
꼬소
05.22 15:57
고생하시네요... ㅎ
-
최강산왕
05.22 16:05
한국에서 잘나가면 밖에서도 잘나가는, 뭐 그런 거죠.
성공 여부로 해외로 간다기 보다도,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얼마나 적합하고 맞는지를 따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자기 현재의 모습을 보면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할지는 답이 나오니까요.
-
그렇죠. 농사나 짓지 뭐, 외국에 이민이나 가지 뭐.
이런 식의 말은 말만 쉬운 거죠.
-
calm
05.22 17:50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진지하게 외국에서 사는 것을 고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약사자격정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디가서 뭘 못하겠습니까? 캬캬~
-
인포넷
05.22 17:18
어디를 가든지 쉽지 않을 것입니다...
-
이민 생활 쉽지 않다는말 공감합니다. 다들 무지 노력하시는 분들...그 노력이면 한국에서도 성공했늘 거란 생각많이 합니다.
-
막연히 저는 시민권자 되기가 어려워 보이네요. 그렇겠지요??
-
많이 동감 가는 글입니다. 저야 지금은 싱글이니 이러고 돌아다니지 부양가족이 생기면 외국으로 못 돌아다닐것 같습니다.
-
유여
05.22 20:43
육군병원이면 대우 좋죠. 페이도 괜찮고.. 이민의 문제는 무엇보다 시민권 획득 가능성인거 같아요. 시민권없으면 기회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
왕초보
05.23 07:03
뒤통수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마음의 준비 ? -_-;;
-
뒤통수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피곤해요.
저는 미군부대 재대를 하고 느낀게.. 이민은 다른대로는 가도 미국은 좀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_-;;
호주나.. 이런데 가고 싶긴 한데.. 이놈의 정치나 사기꾼들만 없으면 한국에 사는게 좋긴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