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업무 스타일을 보면...
2012.05.24 16:01
일본은 무조건 100% 의 품질을 위한 노력..
미국은 100% 의 품질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스타일..
중국은 100% 자신의 이익을 우선... 프로세스 타겟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한국은.. 무조건 빨리 하지만 커트라인이 80 이라면 무조건 80은 맞춘다 는 스타일..
한국이 최근에 그나마 좀 잘되는 이유가.. 대충에.. 제대로가 섞인 문화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해외 쪽에도 바이어가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면 한국은 뭔가 빠른 시간내에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죠.. 하지만 목표가 뚜렸하면 가능 하지만
비젼을 설정한다던지 창의적인 것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나쁘게 보자면 시킨것만 잘한다.. 좋게 보자면 효율적이다..
이전에 일본에서 유명한 상사에서 와서 강의 하는걸 들었는데..
일본은 목표가 정해지기 전까지 복잡하지만 그 이후 진행이 빠른데
한국은 목표가 정해지기 까지 엄청 빠르게 진행되지만 결정이 되면 진행이 더디다..
라고 말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심히 공감 합니다...
하지만 중국쪽은 Aigo 같은 나름 대기업 심지어 정부기업이랑 이야기해도...
이건 뭐.. 나는 내가 원하는 것만 되면 되.. 라는 스타일??
한국 회사들이 거의다 보면 카우보이 심리랄까.. 그런게 있는것 같긴 합니다..
그전에 다른일 하다가 날짜가 닥치면 우왕 목숨걸자.. 얼릉얼릉 이렇게 해서..
간신히 해결한다음.. 그래 역시 내가 짱.. 이런 분위기랄까요 -_-;;
이걸 카우보이 효과라고 하더라구요 총한방으로 끝장...
생각해보니 저도 좀 그런거 같기도.. 하고.. 흐음..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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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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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24 16:42
저도 공감이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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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기분이 좋지 않지만... 공감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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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24 16:43
어떻게 보면 이게 한국의 힘이라 ^^;;
저는 이런 스피드로 이정도 결과를 만들수 있는 민족은 한국인 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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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4 16:40
그런데요.. 미국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실은 독일입니다. 독일의 문제는.. 완벽한 plan이 서야 일을 시작하는데, 완벽한 plan은 일을 끝내기 전에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일이 시작이 안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독일이 강세를 보이지만 (기계; 자동차 등등) 첨단 기술 산업에서는 바닥을 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미국은 자기가 책임 안지기 위한 프로세스만 만들죠. -_-;; 문제해결은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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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24 16:44
아 그리고 보면 저도 독일이랑 미국은 약간 업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독일 업체들이 그나마 융통성이 있다고 할까요??
미국은 무조건 프로세스나 계약관계 따지자고 해서 오히려 좀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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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업무스타일 대충 이런건가요??
1. 미국은 옷을 살때부터 방수,방염기능이 부여된 옷을 구입하며 만약 옷이 불에타면 구입,제작처에 소송겁니다.
2. 일본은 옷을 입기전에 깨끗이 빨아서 풀먹이고 다림질하고 조심스레 입다가 구김이 가면 다시 다림질을 하고
구김이 가지않게 조심스레 한 시간동안 옷을 입습니다.
3. 한국은 옷이야 타든말든 몸이 뜨거워야 움직입니다. '앗 뜨거' 하고도 후딱 벗어버려서 화상은 안입습니다.
4. 중국은 옷을 따지지 않습니다. 한 겨울에도 불이붙으면 순식간에 찢어버릴수있게 딱, 필요한 팬티만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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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타일이 좋더라고요..
독일에서 공부하신 교수님과 잘맞아요......
다만..-_-...
왕초보님 말씀처럼 시작이 정말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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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훗.... 프로세스 써서 손에 쥐어줘도... 이게뭐임? 프로세스 이해했냐고 하면.. "당근이지!" 라고 한뒤에.. "그게 뭐임?"
죽어도 지가 잘못했다고 안함... 여기와서... 인종차별주의자가 된 것 같아요....동남아 사람들을 무시하기 시작했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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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24 19:49
중국 공장에서는 다 알아듣고도 모른척 하거나 사고치고도 다반사이니 뭐...
전체적으로 의식 수준이 높아지지 않으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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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4 22:43
제 경험으로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베트남 사람들의 업무 스타일은 가장 부지런하고 정직합니다. 무슨 인종차별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문화가 다르더라는 것이죠.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이해는 갑니다만, 그것은 문화의 차이입니다. 이해하는 것이랑 그것을 꼭 따라야 하는 것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것이죠. 일단 그 벽을 넘어서시면 베트남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아마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제가 모르는 문화의 차이를 넘으면 비슷한 경험이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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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4street
05.24 22:16
예전에 들은 우스개 소립니다. 제 기억이 정확할 지는 자신이 없지만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산의 양쪽에서 터널을 뚫어들어가다가 중간에 만나지 못할 때 나라별 대응책은?
미국: 사전에 조사와 계획을 철저히 거쳐 아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중국: 그냥 두 개를 뚫어버린다.
한국: 중간에 꺾어 터널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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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4 22:44
미국: 비싼 변호사를 사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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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25 00:04
중국/미국/일본 골고루 정부직원및 국립연구원들과 많이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원글이 어느쪽이 낫다는 주장또한 하지 않았지만). 1년이 넘어서도 후쿠시마 사태의 처리나 (원자로의 파괴수준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태이니 솔직히 엄청 실망입니다. 중국도 후쿠시마 사태때문에 모든 연구용 원자로/발전소 건설 중지입니다. 후쿠시마와는 완전히 다른 첨단 연구용 원자로 인데 말이죠.
동감이 가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