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위험하다고 해도 내수가 워낙 탄탄해서
2012.05.26 19:40
내수 시장이 뒷받침 되니 굴러는 갈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내수 시장자체가 안되죠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외국수출길 막히면
일본과 달리 정말 경제 저 밑자락까지 떨어질 것 같네요
내수시장 만드는 방법이야 인구를 늘리는 방법 밖에 없는데
통일은 안드로메다고
거기다가 젊은 사람들 애까지 낳기 힘든 상황이니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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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수가 수츌용보다 좋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봉으로 알기ㄸㅐ문에 인구수와는 별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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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가보니까 아니더군요.
일본도 자국인 봉으로 아는거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급의 자동차의 경우 일본의 휠씬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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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품중에 일부러 어렵게 내수로 구해서 쓰는데 아..사실이라 굳게 믿고 여기저기 많이 써먹었는데요 멘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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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
05.26 20:31
좀 다른식으로 보면 IT산업의 경우 내수에 안주하다 긑로벌 경쟁력이 떨어진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동안 세계산업구조가 변한것도 있구요. -
일본도 내수가 좋다는 얘기는 전원 때문인걸로 압니다.
110v가 안정적인데
수출용은 220v라서...
그리고 일본 내수시장이 된다라...
지금 일본 자국 빚이 조도 아니고 경대를 넘어선걸로 압니다.
거기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내수 젊은이들 일자리등 문제 심각합니다.
기본 내수를 받쳐줄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거죠
일본은 경제 구조를 내수 시장이 됨에도 수출 위주로 잡았고
정경 유착을 아주 대놓고 했으며
그 기형적인 구조의 부를 국가와 조직이 걷여 들였습니다.
부자국가 가난한 일본인 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죠
일본이 자국 호황일때 물가와 국민들의 삶을 조정하고
중산층의 부를 늘렸었다면 지금 같은 사태가 오지 않았겠지만
지금 일본 내수시장요?
일본 제조업 중에 살아남은 제조업이 뭐가 있나요?
세계 주요 중심 제조산업 대부분 한국 중국 등으로 넘어갔거나 넘어가고 있고
자국 내수시장 소비물품도 수입해 오는 상황이고
소비 할 젊은층의 경제 능력 부재도 한국만큼 심각하고
그나마 연금등이 있던 노인 층의 소비도 아시다시피 연금붕괴,
서두에서 말했던 일본 국채 빚더미 등으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연금문제등으로 일본 2차대전후 처음으로 정권 바뀌었으니
일본도 한국도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때 서로 앞다퉈
그 부도덩어리 회사를 사 들이려 했던 이유는
국제 금융시장의 노 하우 때문이었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물런 그리 옮겨갔다간 그야말로 음모론자들 얘기처럼 일반 국민들은 x 되는거죠
미국이 전통적인 자동차 등의 제조업이 무너지면서 3차 4차 교육 금융산업으로
발을 돌리는 바람에 엄청난 위기에 대처를 못하는 것 처럼 말이죠
작금의 경제위기, 세계의 여러 석학들이 말하는 경제위기 해결법 등이
다 비슷하거나 일치 하더군요
30년대 경제 대공황때
그 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
그리고 그 이후 70~80년대 세계 대 호황기
1%들의 부에 대한 탐욕과 욕심 세율등...
내수시장이 받혀 주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결국 답은 인간이더군요
일부의 탐욕과 욕심이
얼마나 엄청난 파괴를 불러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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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5.26 22:19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일본도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모바일이라 길게 쓰지는 못하지만, 작년 한해의 일본 전자회사 적자규모가 우리나라 1년 예산과 거의 같습니다. 아무리 내수가 탄탄해도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히타치도 과거의 그 히타치가 아니고, 샤프도 과거의 그 샤프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폭스콘이 2대주주가 되었을까요?
미츠비시도 거의 죽어가고, 도요타도 크게 먹었죠.
르네사스를 저렇게 만들었다는건 반도체 사업에서 앞으로 허드렛일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FAB도 팔고 30% 구조조정. 그중 3%는 TSMC에 갈 수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이미 인재는 싹 빠져나갔을 겁니다.
이게 한 10년, 20년 한국과 비슷합니다. 이제 남들 다 만드는거에 JAPAN붙여서 파는 것 외엔 의미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도시바의 기술을 한국이 라이센싱해서 쓰는 것, 지금 구조에서 불가능합니다.
이미 5년정도 전부터 일본기업이 삼성과 하이닉스의 반도체 최신 공정기술에 로열티를 지불하여 제조하고 있었고요.
일본 반도체쪽은 이제 그냥 끝. 끝입니다. 회생불가.
그런데 반도체만 이런게 아니라, 일본의 전 제조업이 다 이모양입니다. 분기순손실이 수조 ~ 수십조원. 결국 작년 일본 제조업의 총 순손실액이 우리나라 1년 예산인 300조 수준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아무리 내수가 튼튼해도 메우기 힘들고, 오히려 내수를 갉아먹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르네사스의 구조조정 1만4천명 해고라면, 우리나라 군 단위 하나가 통으로 날아가는겁니다. 내수파괴죠. -
iris
05.27 10:13
1억 2천만명이나 있으니 내수가 되겠거니 하시면... 이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원래 쪽수 이론이 어느 정도 맞기는 하나 지금 일본 상태는 쪽수만 믿고 어떻게 할 상황은 지났습니다.
1. 국가의 부채의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GDP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미국 뺨칩니다. 국채를 국내에서 대부분 소화해주고 있어 당장 터지지는 않고 있지만, 국채는 국민의 빚이자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주범입니다. 더군다나 심각한 부채는 정부가 앞장서서 경기를 살릴 수 없게 만듭니다. 오히려 긴축정책을 해야 하는데 긴축정책이라는 글자가 나오기 시작하면 내수는 그야말로 초죽음 상황을 맞고, 돈이 없는 기관이나 개인은 국채를 팔아서 돈을 만들어야 하기에 그것이 다시 일본 정부를 파탄냅니다. 정부가 파탄이 나면 내수는 끝장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2. 20년 가까이 내수는 정체/퇴조 상태입니다. 음료 가격를 대변하는 '120엔'은 15년 전에도, 지금도 그리 변함이 없습니다. 물가 인상이 없으면 즐겁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경기가 호황일 때는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게 전혀 없다는건 15년째 일본 내수/경제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본은 이미 '최악'으로 불리는 디플레이션 상황조차 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더 심해졌는데, 알바 몇 개만 뛰면 웬만한 정규직만큼 버는 프리터 신화는 오래전에 박살이 났고 정규직이건 파견직이건 구조조정은 그야말로 번개처럼,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우기 생산직의 기숙사 입주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는 구조조정은 주거불안이라는 문제로도 이어집니다. 이제는 일본 평균 연봉이 우리나라와 그리 큰 차이도 없고, 오히려 주거와 교통 등 생활 요금은 여전히 차이가 크기에 일본인들의 삶이 훨씬 팍팍합니다.
사람 쪽수로 밀어붙여 내수 시장을 크게 유지하고 그걸로 나라의 최소한의 수준을 유지하는 시스템은 적어도 '국민이 죽어나가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국민이 구조조정이네 뭐네하면서 경제력을 잃어버릴 때는 머리수는 그리 의미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저축의 비중을 늘려버리는 성격이 있어 내수가 살아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