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뼈맨티스트

2012.06.05 13:36

만파식적 조회:854

어제 간만에 편지란걸 써 봤습니다. 


예전엔 하루 일과중 하나였는데 


이메일에, 메신저에, 핸드폰에 밀려 점점 소원해 지다가 


3년전 십여년간 연애하면서 주고 받았던 편지를 


불사르면서 마치 화장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이런거 다신 안하리라 생각 했었는데..... 


일단 워드로 문맥 생각 안하고 


쓸말들을 쭉~~ 써 네려 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7페이지 가량 나오더군요. 


편지지에 옮겨 적으면 10장이 조금 넘어 갈것 같기도 하고...


유진냥이 저보고 뼈맨티스트래요. 


뼛속까지 로멘티스트. ㅋㅋㅋㅋ 


근래 당한 테러중 가장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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