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펄 준설토로 복토, 늪으로” 4대강 공사가 논 망쳤다
2012.06.07 00:40
그러나 공사는 부실 투성이였고, 논은 거대한 늪으로 변했다. 대부분의 논은 모내기를 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주민들은 ‘추수 때 보상을 해준다’는 농진공 직원들의 말만 믿고 모심기를 시도했지만 땅다짐이 제대로 안돼 같은 논이라도 높낮이가 달랐다. 모가 논물 속 깊이 잠겨 누렇게 변한 곳이 있는가 하면, 땅이 드러난 곳에서는 모가 햇볕에 타들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농진공은 지난 5일 ‘추가 보상은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주민들에게 갑자기 보냈다.
“펄 준설토로 복토, 늪으로” 4대강 공사가 논 망쳤다
저 공무원들은 월급도 제대로 나오고, 연금도 받겠지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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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7 06:45
참 신기한 것은 저런 것에 늘 속아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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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관공서를 새로 짓는다고 전부 길바닥에서 일하게 한 다음에, 출근안했으니 그동안 월급은 안나오고, 공사가 한 1년정도 지연된 다음에 새 사람들로 그 안을 채운다면...
지금까지 해온바로는 "공사가 늦어졌으니 어쩔수 없고" "관공서를 낡은 상태로 유지할순 없으니" 다들 이해하겠죠? 자기들이 지금까지 그러해왔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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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6.07 11:26
저 공무원들도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거겠죠. 보통 공문이라는 것 자체가 위에서 내려보낸 걸 그대로 게시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게 뉴스에 하나도 안 나온다는 게 어이가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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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 때문에 지하수 수위가 높아져서 딸기 농사 망친 분들도 있는데..
농진공의 대응이 똑같네요.
위에서 시킨 것 보다는.. 일단 몰라.. 배째.. 하고 개기다 보면 시간이 흐르고
그냥 넘어가겠지라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괜히 나서서 피해 보상 해 주겠다고 해봤자
위에서 찍힐테고..
안타까운 것은 4대강 때문에 저런 피해를 입어도.. 선거하면 다시 뽑아준다는 것..
저도 늦었지만 공무원 시험을 볼까봐요.
나이제한도 없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