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빨갱이를 좋아하세요?

2012.06.22 11:58

영진 조회:857

 

 

 

 

 

 

 

너는 나를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었어.
나에겐 빨간기(예쁜곳)는 아무데도 없는데 말야

 

나만 "빨갛게" 살고 있잖아.
이렇게 우리가 사는 곳이  딱딱해서는 안되.

 

사랑에는 경계는 없네.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나만 "빨갛게"으로 살고 있잖아
너는 "하얗게"쪽으로 살고 있는데.

 

어느쪽이 "빨간"쪽인지, 어느쪽이 "하얀"쪽인지
대체 구분이 되지가 않아.

 

나에게 있는 문제는 오직 하나야.
어떻게 하면 너에게 헤엄쳐 갈 수 있는지!

 

그러러면 빨간측 강변인지, 흰쪽 강변으로 헤엄쳐야 하는지
우리 주변은 그저 한가지 물인데 말이야.

 

그래서 나는 "빨갱이"와 깨지고
"하얀이"를 사랑하게 된거야.

 

우리는 운명을 지배할 수는 없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야.

 

나만 빨간 강변으로 헤엄치는 거에 질렸어,
쫌만 있음 돌지 않을까 싶어

 

사랑에 이강변 저강변은 없는거야.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왜 나만 옳은 쪽에 있고,

너는 왼쪽에 있어야 하는거지?

 

그저 나만 빨간 쪽에 있고
너는 흰 쪽에 남겨놓을 수는 없어.

 

그래서 나는 공산주의자와 헤어져

하얀이와 사랑에 빠진거지.

 

1980년대말 소련, 꼼비나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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