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yer momo9 star 리뷰-(3)성능
2012.07.04 20:46
기기를 사용한 지 어언 2주가 된 만큼 다시 보내기 위해 재포장한 후 글 씁니다.
쓰다보니 기기 출고시 붙어서 나오는 표면 보호 필름과 뒷면 보호 비닐이 오염되어서 결국 떼어내고 대신 기기를 반질반질하게 닦아서 보내게 되었는데...괜찮은 건지요.ㅠㅠ
여튼 제가 쓴 리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드디어 기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 부분인데요...
쓰면서 간단하게 소감을 적었는데 다 적고 보니 이전 리뷰 두 개 부분보다 분량이 더 많더라고요.
그만큼 할 말이 많아요....
0. 처음 화면 켰을 때
중국어가 보이니 갑자기 막 어지럽고 그래서 아이콘 모양으로 설정 찾으려는데...제가 아는 톱니바퀴 모양이 안 보이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바닥에 가까운 한자지식 동원해서 글자 읽으니 이퀄라이져 조절하는 것 같이 생긴 아이콘 밑에 설정이라고 써 있더군요.
전 처음에 아이콘 모양만 보고 정말 음향의 이퀄라이저 조절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들어간 후 언어 설정 겨우겨우 찾아서 한글로 바꿨습니다.
이 정도 쯤은...중국 태블릿 쓰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기에 리뷰 쓰는 김에 씁니다.
1. 메인 화면에서의 페이지 넘김
좋습니다. 저희 집 식구가 쓰는 갤럭시S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가격 때문에 갤럭시S 나올 당시 나왔던 무늬만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움직임 보이려나 했는데 역시 세월이 흐르니 아무리 가격이 낮아도 어느 정도 이상은 해 주는 거라고 봅니다.
아이패드1 수준은 아니나 애초에 안드로이드를 통해 개방성을 얻는 대신 어느 정도의 부드러움은 포기한 상태라 이 정도의 움직임이라면 저는 충분히 제 값 이상을 해 준다고 봅니다.
2. 화면
나쁘진 않았는데 다만 픽셀당 비율이 1:1이 아닌지라 보는 내내 눈이 썩 편치는 않습니다.
가로모드일 때의 모습입니다.
세로모드일 때의 모습입니다. 폴더의 모양이며 앱들의 모양이 길게 늘어지는 게 보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비율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눈이 썩 편치가 않더라고요.
색감과 가로모드의 눌림정도를 보기 위해 아이패드1과 비교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밑에서 게임 파트에서 리뷰할 때 쓴 스머프 빌리지의 메인 화면입니다.
대략 momo9 star의 색감이 어느정도일지 보일만할 겁니다. 그리고 가로로 확연하게 많이 눌려있음도 보이고오..
다른 여자분들께 이 기기의 화면이 어떠냐고 물었는데, 기기 자체만 봤을 때는 비싸 보이고 새 기기 같은데 화면 보니까 오래된 기기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3. 터치감
하아...진짜...말이 안 나옵니다. 워낙 중요한 부분이라 뒤에 쓸까 했지만...그냥 초반에 쓰렵니다.
왜냐하면 터치감은 기기 초반부터 접하는 부분이니까요.
애초에 제 리뷰는 일상적인 사용에 초점을 둔 만큼 쓰는 순서대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터치의 수준은 어느정도냐면...제 감압식 2G폰 햅틱폰보다 더 꾹 눌러야 반응합니다.
화면이 눌려 들어간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눌러야 인식합니다. 그것도 좁게 접촉하면 안 됩니다. 넓게 접촉해야 합니다.
혹시 표면 보호 필름(액정 보호 필름 앞에 붙어있는 것)때문인가 해서 원래 떼지 않으려고 했던 걸 떼고 실험해 보았습니다.
네...그대로입니다. 엄한 표면 보호 필름만 떼어버려서 다시 붙이려니 기포 있는대로 발생해서 포기하고 기기를 열심히 닦았죠...
4. 자판
터치감이 저 난리다 보니 자판이 굉장히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구글 한글키보드 깐 후에 자판을 쳐 보았습니다.
.............대략 난감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이패드1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1과 비교할 때는 공평하게 하기 위해 momo9 star도 실행되는 앱은 모두 종료하고 가용램 확보하고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둘 다 똑같이 Skitch(둘 다 무료여서 쓴 거 맞습니다.)로 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1에 쓴 글씨입니다.
구린 카메라 실력이지만 그래도 글자는 보이시죠? 두 줄을 썼습니다.
첫번째 줄을 쓸 때는 아이패드1과 momo9 star 모두 같은 속도로, 두번째 줄을 쓸 때는 momo9 star는 매우 천천히 썼습니다.
이제 momo9 star입니다.
네...이 정도입니다. 첫번째 줄...아이패드1과 같은 속도, 같은 강도로 자판치면 처참할 정도로 글씨가 안 써집니다.
두번째 줄 쓸 때는 꽤나 신중하게 썼지만 역시 완전하게 글씨가 써지질 않습니다.
왜 쟨 띄어쓰기가 없냐고요? 똑같이 스페이스바 누른 겁니다.
혹시나 Skitch의 문제인가 해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해 봤는데...거기서 거깁니다.
이 태블릿만으로, 터치키보드만 가지고는 문서작업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USB 키보드 연결해서 작업하면 아이패드1보다 더 나은 인식속도로 쓰는 게 가능합니다.
컴퓨터와 거의 같은 속도로 키보드 인식합니다. 웹서핑할 때도 실험해 봤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 웹 서핑
기본 브라우저...절대 못 씁니다. 속 터집니다. 2G폰으로 인터넷 보는 것보다 더 답답합니다. 터치감, 자판인식 최악입니다.
돌핀 브라우저, 오페라 깔아서 써 봤습니다. 기본 브라우저보단 낫지만 핀치 투 줌하거나 할 때는 아이패드1과 처참하게 비교되서 정말 갔다 버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본 브라우저보다야 빠르지만 전반적인 로딩 속도가 아이패드1에 한참 밀립니다.
현재 유물로 취급되는 아이패드1보다 느리다는 건...심각하다는 겁니다. 얘 덕분에 아이패드1을 내년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Firefox가 얠 살렸습니다. 로딩속도, 핀치투줌 모두 전혀 다른 기기 쓰는 것 처럼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핀치투줌시에 화면 깨졌다가 다시 돌아올 때의 속도로 인해 아이패드1보다는 여전히 느리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몇백배 쓸 만 합니다. 터치감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꾹꾹 누르긴 해야 해도 그래도 잘 인식 안 되는 다른 브라우저들보다는 훨씬 가볍습니다.
다만, 자판 인식은 전혀 개선이 되질 않습니다. 이건 펌웨어 문제로밖에 안 보입니다.
여튼 Firefox 깔면 제 값은 충분히 합니다. 다만 거기에 자판 끼면 제 값 못합니다.
참고로 웹서핑 하다가 확대했을 시의 아이패드1과 momo9 star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둘 다 밝기는 같은 밝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약간 어둡게 쓰는 편이라 아이패드1의 경우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momo9 star의 경우에는 밝기를 올릴수록 그냥 눈만 아픕니다. 저것과 큰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momo9 star의 가독성 자체는 아이패드1과 비교해도 그리 많이 떨어지진 않지만 위에도 썼듯이 가로일 때는 눌리고 세로일 때는 늘어나는 현상으로 인해 그닥 눈이 편치는 않더라고요.
6. 실시간TV 및 동영상
특별한 끊김없이 부드러운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가로가 좀 눌려서 말씀드렸듯이 눈이 아주 편치는 않아도 그래도 동영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1과의 비교는 pooq으로 했습니다.
K는 안드로이드용 K가 깍두기 현상이 많이 깨지는데 pooq과 비교시 이는 기기 문제로 보기 힘들어 뺐습니다.
같은 시간에 동시에 재생했습니다. 아..이렇게 놓고 보니 색감차가 나네요....
이번엔 전체화면으로 해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확실히 9인치의 위력이 느껴지는데요...재생되는 화면 크기 자체가 아이패드1과 거의 같습니다.
물론 아이패드1과 비교하면 선명도 때문에 눈물날 수도 있겠고, 실제로 비교한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확실하게 두 기기가 화질에서 차이가 나긴 했지만 momo9 star의 가격을 토대로 판단해 본다면 momo9 star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800X480(거기다 메뉴바가 제가 알기로는 36px 잡아먹는다고 알고 있으니 그보다 더 낮은 해상도죠.)의 해상도임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면 꽤 잘 동영상을 뽑아주고 있다고 봅니다.
동영상 이야기 나온 김에 영화 이야기로 가자면...
720p짜리 확장자 mkv 화차를 넣어봤습니다. 소리 잘 나옵니다. 아이패드1으로는 꿈도 못 꾸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패드1에 AVPlayer까지 깔았으나 720p은 그저 남의 이야기였는데 얜 쌩쌩하게 잘 돌립니다.
영화의 한 장면 찍어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보다 좀 더 선명합니다. 스트리밍으로 영상 보는 것보다 좀 더 선명하게 재생해주는데 보는데 있어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AA13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해 보니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 쪽의 능력만 따진다면 제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다만 패널이 싸구려 패널이고 화면 자체가 가로로 볼 때는 눌리다보니 아쉬운 면은 있어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7. 게임
여자들이 좋아하는 작물재배를 주로 하면서 주어진 도시 등을 번창하게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류의 게임...저도 당연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깐 게임이 스머프 빌리지입니다.
그리고 최근 인기 끌었던 템플런, 그리고 스테디 셀러인 후르츠 닌자와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해 봤습니다.
무거운 게임은...제가 잘 안 하다보니 그냥 빼 버렸습니다.
우선 모든 게임의 초기 로딩 속도는 momo9 star가 좀 더 빠릅니다.
제 아이패드1은 고작 256램에 가용램은 보통 100메가 아래에서 놉니다. 그래서 유물 취급 받죠...
그런데 게임 실행 속도는 아이패드1이 훨씬 낫습니다. 쾌적함은 아예 비교가 안 됩니다.
1) 후르츠 닌자의 경우 momo9 star에서 하니 랙이 있습니다. 계속 뭔가가 버벅입니다.
후르츠 닌자에서의 터치감은 준수합니다. 이 정도로 다른 앱에서도 작동해주면 좋으련만...
게임 하는 것 자체는 만약 이 기기만으로 했다면 불편하지 않았을 수준인데 아이패드1에서 하다가 이걸로 하니 랙이 거슬립니다.
2)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역시 실행은 잘 됩니다. 앵그리버드가 실행이 안 되는 기기 찾는게 사실 더 힘드니...
다만 거지같은 터치감 덕분에 분신술하는 새, 부스트업하는 새 나왔을 때 제대로 쓰질 못합니다.
초반 몇 개의 스테이지까지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가면서 부하가 조금씩 걸리면 터치도 엉망이 됩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은 정말 액정 부술지도....
3) 템플런...최근 인기 끈 게임인데 전 이번에 처음 해봤습니다.
실행했습니다. 달립니다. 코너를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옆으로 그어줍니다. 안 먹힙니다. 물에 빠집니다.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시 시도합니다. 달립니다. 코너를 돌아야 합니다. 이번엔 강하게 그어줍니다. 안 먹힙니다. 물에 빠집니다.
그래서 내가 이 게임을 못 해서 이러나 해서 아이패드1에 템플런을 받았습니다. 해 봅니다. 참 재밌는 게임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다시 momo9 star에서 실행합니다. 여지없이 물에 빠집니다. 언제쯤 전 이 기기에서 코너를 돌 수 있을까요?
혹시나 해서 2D 가속 켜봅니다. 하지만 모든 앱에서 큰 변화는 없고 오히려 30%였던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결국 껐습니다.
4) 스머프 빌리지
시뮬레이션 게임들 중에서 정말 인기 많은 게임입니다.
이런 시뮬레이션류의 게임들은 잦은 터치를 요구하는 만큼 터치가 잘 안 될 수록 짜증을 유발합니다.
더불어 스머프 빌리지의 경우에는 미니게임도 있고 레벨이 오를수록 정말 많은 터치를 요구하게 됩니다.
단순한 게임방법과는 달리 터치감은 물론이거나와 반응속도까지도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우선 9인치인 만큼 게임 완전 크게 보여서 하기는 편했는데 심을 작물 수가 늘어날수록 짜증도 늘었습니다.
화면을 크게 확대해서 하면야 터치가 좀 잘 먹긴 하는데 스마트폰도 아니고 9인치에서 확대를 하다니....
아이패드1으로 할 때는 확대 왠만해서는 안 했는데....
스머프 빌리지 미니게임 중에서 말뚝박는 게 있는데 이건 타이밍 맞춰서 터치해야 합니다.
말뚝박기 게임하다가 내 손이 이 기기의 액정에 박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기의 안전을 위해 자제하긴 했지만서도...
광부게임도 있는데 원석을 두들겨서 거기서 보석 캐내는 건데 이건 터치를 여러번 해줘야 하는 게임입니다.
정말....이 기기의 조악한 터치감과 반응속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더군요. 터치면에서는 정말 가격 생각해도 납득이 안 됩니다.
게임에서의 성능은 제가 무거운 게임까지는 돌려보지 않았지만서도 큰 사양 요구 안 하는 게임들에서 이 정도라면 다른 게임에서도 큰 기대하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터치가 잦은 게임은 이 기기에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8. 네이버 웹툰 및 전자책
아이패드1은 제가 평소 직장에서 많이 쓰지만 개인적으로 쓸 때는 보통 전자책 읽고, 웹 읽을 때 많이 씁니다. 더불어 웹툰 볼 때도 자주 쓰고요.
처음 샀을 때만 해도 무던히 동영상 넣으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AVPlayer도 지른 거였는데...번거롭다 보니 포기하고 어느새 읽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동영상을 이렇게 제대로 지원 안 하는 건 혹시 읽는 즐거움을 느끼라는 잡스의 깊은 뜻?!따위는 절대 아니고, iOS의 폐쇄성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네요.
덕분에 뉴 아이패드로 리브로피아 실행했는데 레티나 지원되서 책 완전 선명하게 나오는 거 보고 정말 사고 싶어 몸부림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사실 뉴 아이패드는 사고 싶어요.ㅠㅠ
여튼 momo9 star에서도 이 부분을 실험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우선 네이버 웹툰입니다. 메뉴 부분
참고로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네이버 웹툰 앱이 HD로 출시가 되지 않아 아이폰용을 받아서 깐 겁니다.
그래도 최근 패치로 아이패드에서도 선명하게 웹툰 감상이 가능해졌어요.
여튼 메뉴 부분에서 많은 웹툰 목록 볼 수 있는 건 안드로이드 쪽입니다. 더 잘 만들어진 듯.
물론 로딩속도라던가 스크롤 내리는 속도 이런 건 아이패드1이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웹툰 하나 선택해서 비교해 봤습니다.
색상은 아이패드 쪽이 좀 더 뚜렷하지만 momo9 star도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독성도 지금 화면 보셔서 아시겠지만 좋은 편에 속하고요.
실제 네이버 웹툰 사용해서 감상해 보니 만화책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전자책입니다. 어플은 인터파크 비스킷이고 책은 기본서적으로 주어지는 뤼팽 전집입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리고 초점이 맞지 않긴 해도 momo9 star의 가독성이 아이패드1과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지 않음이 보일 겁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패널 덕분에 눈부심이 있어서 오랜 시간 책 보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물론 눈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좀 더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패드1과 비교하면 보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독성 자체로 판단할 때는 좋습니다. 해상도 때문에 고민했는데 네이버 웹툰과 마찬가지로 해상도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가로모드에서 두 페이지로 보는 건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해상도로 인해 그리 되는 것 같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인터파크 앱 자체의 문제 아닌가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이패드1에서의 가로모드
그래도 세로모드로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전자책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로딩 시 세로모드로 읽지 않으면 가로모드로 로딩되고 세로모드로의 전환이 안 되는데 이건 앱의 문제인지 기기 문제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평가에서 뺐습니다.
9. 발열 및 배터리
AA13은 발열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 기기는 발열이 있습니다.
웹툰 읽다 보니 뒷판이 꽤 많이 뜨거워집니다. 웹서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뜨거워지는데는 채 한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거치대에 놓고 쓰면 잘 모를 문제지만 무릎에 놓거나 손에 들게 되면 느껴집니다.
하지만 발열에 비해 배터리 성능은 좋습니다. 어플 몇 개 돌려도 배터리가 일정하게 빠지고 용량 표기도 들쑥날쑥하는 일이 없어서 배터리 걱정은 단 한번도 하지 않고 썼습니다.
10. 총평
동영상, 웹툰 및 이북에서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웹서핑(firefox 쓸 때는 제외), 게임 등에서는 가격을 생각해도 감안할 만하다라는 평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터치감과 자판은 그냥 최악입니다. 그래서 문서작업용은 절대 아닙니다. USB키보드 달아서 데스크탑처럼 쓸 거라면야 커버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랜 문서작업용으로 쓰기에는 화질 자체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는 쓰지 않은 게 있는데 제가 아이패드1으로 손글씨 쓰는 걸 자주 하기 때문에 momo9 star에서도 실험해 봤는데요...
그냥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터치 많이 안 하고 동영상 많이 보거나 웹툰 많이 보고 가끔 전자책 읽고 웹서핑할 때 한 군데에서 눈팅 오래하실 분들에게는 충분히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기기지만 다방면으로 쓰실 분들이라면 아무리 가격이 싸도 사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여자들에게는 이 기기를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코멘트 11
-
星夜舞人
07.04 21:45
-
피버란
07.04 21:56
다른 게임에 비해서 템플런은 심각하게 터치가 안 먹혔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그리고 이 기기의 애매함 덕분에 태블릿에서 액정하고 터치는 정말 많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Lock3rz
07.04 21:57
수고하셨습니다~
터치 잘 안되는 기기... 어휴~ 보기만해도 답답하네요;;;
-
星夜舞人
07.04 22:15
8인치급 이상 타블렛에서 터치 잘되는 타블렛이 왜 메모리 확보가 안되는지 Momo9 star로 알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터치도 메모리하고는 관계가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했거든요.
이러저래 여러가지로 생각할게 많은 타블렛입니다.
-
피버란
07.05 07:04
화면이 8인치 이상이면 메모리가 확실히 1기가 이상은 되야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발적화되었어도 최소한 몇몇 프로그램만은 잘 돌아가야 하는데 이 기기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아이패드1에 밀립니다.
-
홍차모나카
07.04 23:46
이거 끌렸었는데 리뷰들을보니 첫 느낌이 좋다고 다 좋은건 아니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
-
피버란
07.05 07:01
저도 처음 이 기기 알았을 때는 꽤 관심가서 이 기기가 왔을 때 좋아했는데 막상 써보니 하....
-
섬나라
07.05 08:22
웹튠 이미지를 보니 색감차이가 많이 나네요...
마치 빛바랜 오래된 책을 보는 느낌... ^^
-
하하하하너불
07.05 09:58
터치는 정말 심각하네요 ㅡㅡ
터치감땜에 리뷰 하시다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 듯한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
푸른솔
07.05 14:33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것은 내버려두고라도 터치 성능이 그 정도면 진짜 고혈압 환자 넘어 가겠군요....ㄷㄷㄷ
다음 리뷰는 좀 더 편안한 기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비누좀주워주게
07.23 10:29
아직 터치 성능은 개선이 안되었나요..?
첫리뷰인데 난이도가 높은 기기 많으셔서 수고하셨습니다. ^^;
Temple Run의 경우 AA13 기종중에서 안되는게 꽤 있더군요. 아마 G센서 호환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omo star에서 게임의 경우 G센서만 이용한 게임이라면 꽤 쓸만합니다. ^^;
전반적으로 터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전자액자용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번 리뷰할 기기들의 경우 리뷰어들 대부분이 고화질 고성능기기들을 주로 맡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