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이어트
2012.07.17 08:42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인류는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갔습니다.
하지만 식생활의 개선이 필연적으로 비만이나 성인병의 부작용을 낳았듯이
디지털 시대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할 정도로 과도한 정보 속에 휘둘리게 되었죠.
가족간의 식사 시간이나 연인과의 대화 속에서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분리불안증은 그 중 하나이죠.
저의 생활도 되돌아 봤습니다.
독서량의 감소, 목디스크 증상, 시도 때도 없이 별 시덥잖은 인터넷 서핑, 가족간의 대화는 줄지만 팔로워 들과의 교류는 많아지는...
그래서 과감하게 디지털 다이어트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존의 아이폰 3gs를 과감히 버리고, 블랙베리 폰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어플이나 멀티미디어 기능이 떨어지지만 전화라는 단순한 기능에 충실하기로 했죠.
요즘 여러 조건도 좋아져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아이폰 3gs 는 약정기간이 끝나 해지시 발생하는 위약금 부담도 줄고요.
요샌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서 돈 한 푼 안 들이고 핸드폰을 구입하게 됐네요.
(이상은 새 핸드폰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마눌님의 재가를 얻기 위한 논리적 당위성을 적은 글입니다.)
(물론, 제 머리 꼭대기에 있는 와이프는 "새 기종이 쓰고 싶었나?" 라는 예리한 질문을 했고, 전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블랙베리 어떻게 써야 하나요?
스크 올인원에 BIS 월 5천원으로 가입하면 데이터 사용량은 뚝 떨어질것이고요. (BIS안쓰시면 데이터 큰걸로..)
음... 말씀하신 페북, 트윗, 인터넷 검색 등등은 똑같이 됩니다. 속도가 초큼 느려서 그렇죠.
기타 엔터테인먼트에서 많이 활용도가 떨어지겠죠. 카톡도 되던데요 뭘.
저는 메일+SNS+가끔 검색+가끔 앱 다운 등으로 써도 월 100메가면 되더군요. (34요금제)
안드로이드나 iOS는 월 100메가로 못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