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또 결국 일을 저질렀는 것 같습니다.
2012.07.20 10:10
퇴근하고 집에 가니 완방되어 전기 에 꼽아 놓고간 새 eken a90 이 안 보이는 겁니다.
9.7인치라 검정 아이패드1케이스에 충전기를 물려 어두운 곳에 놓으면 안보이긴 하더군요..
종일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다가 무심코 아침에 충전되었을 패드를 보니 흔적이 없군요.
최근 들어 부쩍 한국야구에 관심을 가진 아들이 엄마 폰을 뺏어서는 프로야구2012에 심취해 있는 걸 본 적이 있는 지라..
아마도 손을 대기는 한 것 같은데...
보니까... 충전기랑 새 패드랑 .. 케이스 까지 완전히 없애 놓았군요..
저녁에까지 왠지 친절하게 뭐라고 자꾸 질문을 하더니 ...
'아빠, 전자책은 비싸? '부터 '아빤 책이 왜 그렇게 많아?'....등등등..
아무 생각없이 대답을 하긴 했는데.. 왜 그리 일관성 있게 의심이 되는 지..
아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 털어 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아님 물고를 내고 엉덩이를 때려서라도 진실을 불어라고 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내일 친적집으로 놀러 갈려고 했는데.. 꿀꿀한 기분으로 출발하기는 싫고 ...
참 어제 정신이 없던게.. 안태유에서 온다vi60 정영판 고장난 걸 입수를 해서 손을 보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외형은 말짱한데.. 업글중 맛이 간 것 같네요.
시작중 안드로이드 나오는 곳부터 진행이 안됩니다.
파시는 분 이야기는 4.03인가 업글중에 그렇답니다.
다른 건 문제가 안되는데.. usb driver 가 인식이 안되어서 이런 저런 걸 해보는 중입니다.
드라이버만 인식되면 살리는 건 가능할 것같은데..
usb vid pid 1f3a efe8 이라는 드라이버가 인식이 안되네요..
이게 아마도 안드로이드용 usb 드라이버 같은데.. livesuit 에 동봉된 usb드라이버로는 인식을 시킬수가 없네요.
아침까지도 진탕 끌려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