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 인터넷 카페에서 여행가려고 사람들 모았어요.
2012.07.21 23:19
제가 모은건 아니구요
여행카페가 있고 어느 분이 같이 여행갈 사람을 찾더라구요
(이런 목적의 글을 올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덜컥 물었어요 작년처럼 휴가를 멍때리다 보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같이 갈 사람이 있는것고 아니고 혼자 가기는 싫었고.
제가 1등으로 리플을 달았고 그 뒤로 몇몇 분들이 더 참가신청 리플을 달았네요
여자분들도 몇몇 계신것 같았습니다.
사람수가 7명정도 되다보니 승용차 한대로는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차를 끌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경차요
리더가 되는 사람한테 혹시나 해서 참가신청한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경차 타기 싫은 사람 있다드냐
역시나...
여자분들이 싫어했는지 남자분들이 싫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승용차 두대를 짱박아 놓고 9인승 승합차 같은 큰차 렌탈해야 할판입니다.
쓸데없이 차 렌탈비가 여행경비에 추가되는 상황인겁니다. 요즘 렌탈비 장난 아니죠
스타X스 같은건 인기 있어서 구하기도 힘들고 2박3일 일정이면 아마 30만원도 넘게 나올껄요?
상황이 이쯤되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경차 타기 싫다는 사람들이 싫어진거죠 남자가 되었든 여자가 되었든
"-_- 니들은 경차도 없어서 남의차 얻어타고 놀러가는거 아니냐"
머리 싸매고 굴리고 있습니다.
리더한테 뭐라고 말하고 불참의사를 전해야할까 ㅡㅡ?
뭐 제일 좋은건 솔직한거겠죠?
경차가 사람을 골라내는 필터가 될 수는 없을겁니다.
막상가서 놀면 재미나게 사람들과 어울려 놀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냥 지금은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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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성년자기때문에(아님그냥 세상물정을몰라서) 사람들이 왜 경차를 싫어하는지모르겟습니다. 연비도좋다는걸로아는데.. 저상황이 이해가되질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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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21 23:39
저도 경차를 몰지만...
솔직히 여행에 경차는 불편해요...
짐들을 많이 실을 수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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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런거 신경써요.. 굴러가는거 있기만 해도 감지덕지한데..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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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7.21 23:44
제가 참가자중 하나라면 렌탈비 생각해서 경차건 뭐건 있는차를 타겟습니다..
렌터카 너무 비싸요. 게다가 경차타고가는 사람은 기름값을 나눠내도 적게 내겠네요.
다만 저라도 경차거부자 있는 상황이면 여행 빠질것 같습니다. 기분나빠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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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7.21 23:51
참가자 7명 추가경비 30만원 엔빵 인당 4만원몇천원꼴
미케니컬 차 엔빵 연료비 5-6만원 산정 엔빵 만원
경차라서 무시하는게 아님 (물론 그런사람도 있음)여행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인원과 짐을 생각한다면 (제일큰짐 여자사람)그럴수도있는게 현실-_-
댓글 쓴이는 자장구 도 없는 캐천민-_-
정확히 말하면 일정변경 되어서 못간다고 하면됨
여행은 친구랑 가는게 제일 좋음
ㅄ 들 노는데 가서 피같은돈 어울려서 퍼줄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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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07.22 00:19
누군지는 몰라도 좀 뻔뻔한 사람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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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2 01:05
전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혼자서도 잘 다니는데요.
제 차가 좀 커요. 11인승이거든요. 4열 의자를 탈거해서 7~8명 정도 편하게 탈 수 있죠.
그런데... 여행 갈 때마다 다른 사람들과 일정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ㅜ_ㅜ
전 평일에 시간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전 언제나 혼자 다녀요. 커다란 차 끌고... 차에서 잠도 자고... 먹기도 하면서...
때론 여행 사이트에 같이 가실 분 찾아요~~~ 글을 올릴까 싶기도 하지만...
그냥 혼자가 편하겠다 싶더라구요.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고... 자유로운 게 좋으니까요.
저처럼 여행에서 사진 촬영이 많다면 더욱 혼자가 편해요.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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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유를 물으면 "한국이니까요~~" 라고 답해야 겠죠?
좀 격식 있는곳에 경차를 끌고가도 무시받는 시선으로 무리해서라도 중형으로 사는 분도 계시더군요.
차가 지위를 상징하는 물건이라는 인식때문인데 이런 생각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계속 이럴듯 하네효;;; -
마.
07.22 13:24
개인적인생각이라면 경차라는것을 떠나서..
음 .. 경차라기보다.. 놀러가는 분위기에.. 승합차가 더 즐거울수있을것도 같습니다..
또한 누군가 개인차량 지원해준다는것에 (경차를 떠나서)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중요한것은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그냥 경험삼아.. 함 즐겁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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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7.22 16:15
전후사정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도 마. 님과 비슷한 의견이에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놀러가면 그렇지 않아도 어색한데 차까지 나눠서 타고가면 친해질 시간이 너무 부족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은 도착지에 도착해서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차를 타고 가는 중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