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체여야 하는가
2012.07.23 08:32
그는 누구인가?
우리는 현지인[지역민]들이다!
뭘 원하는가?
- [부스러기가 아니라] 최상의 몫을!
무엇을 나누자는 건가?
-빵을, 소금을!
그래서 더 무엇을 원하는가?
-대지에 자유를,
땅에 자유를!
그는 어디서 났는가?
자신의 마을에서!
어디서 세례받았는가?
-철로 위에서
어떻게 세례받았는가?
- 피로써, 또 땀으로써
-그가 무엇이 되길 원하는가?
-양키[스캇]가 되지 않기를!
-양키가 되지 않기를!
-양키가 되지 않기를!
현지인들이!
최상의 몫으로!
빵과 소금을 나누어!
대지에 자유를!
땅의 자유를!
자신의 마을에서!
철로 위에서!
피와 땀으로써! 피를 빠는 것이 아니라!!
랴피스 뜨루베쯔꼬이, 2011 벨라루시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내 고장에서 난 것을 먹자 라는 운동이 진행되고는 있는데요. 그런 거에 굳이 오해를 살 여지가 매우 큰 '주체'라는 주체적인 단어를 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제목 뽑으시는 센스는 여전하시군요. ^^
양키 라는 단어 하나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정의라는 것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