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님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것...
2012.07.27 14:39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예전부터 컴퓨터를 배우다가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게 되었죠...
구입한 컴퓨터에 모뎀이 달려있어 전화선을 연결하고... atdt 01410... 처음으로 온라인을 경험하고...
전화요금이 15만원이 나오고 전화선을 가위로 잘라버린 어머니를 채팅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나쁜 아들 ㅋㅋ
중학교때에는 아빠가 구입해준 조나단 548이라는 PDA로 처음 PDA문을 넘었고... 커뮤니티 활동도 가장 왕성하게 했던 시기 같네요.
그 이후로 어떻게 알바를 해서 이때부터 20살까지 바꾼 PDA가 100대는 되었었고, 그때 PDA 대당 가격이 70만원은 넘었으니... 그게 다 얼마야...
고등학교때에는 복잡하고 답이 없는 한국을 나가고 싶었고, 군대가 끝나자 마자 탈출;;
인생 왜 이렇게 어렵게 사냐고 가끔 질문을 받을때면 음냐.. 뭐랄까요....
그냥 그땐 그게 정말 하고 싶었네요. 그랬어요... 하고 싶은건 하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었으니까요.
상상만 해도 즐거운걸 진짜 하면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그뿐이네요.
결국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색깔보다는 세계인이 되어버려서 그 흔한 한국 분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었지만 ㅋㅋㅋ
우물 밖으로 탈출해서 세상을 보니 우물 밖에도 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조금 더 큰 우물일 뿐...
으읭? 지금 제가 뭘 이야기 하는거죠? 하하하하 -_-.. 비도 많이 와서 밖에 나가지도 못해 감상에 빠진 머나먼 곳에서 외치는 잡소리 였습니다. 캬캬
유치원이전에 컴퓨터를 사주셨죠....
286이전 컴퓨터였어요...
아무것도 몰라죠 ... -_-(그냥두드리는거죠)
유치원때 첫 (제가인지하는) 286쯤되는거사주셨죠....
도스진입하고 끄고..뭐 간단한거만했어요....
그리고 머리가 크고.. .부모님 사업망하고...
학교 컴퓨터실에서 살았죠...
Q베이직 배우고.. 노래만들고 간단한 게임만들고요..... ^^;;
그때 생각나네요 ㅋ
아무튼.. 중학교때 팬티엄 2나와서.. 2샀었어요
인터넷에 한참빠져서... 40~50mb를 모뎀으로 썼죠-_-;;;
덕분에 무쟈게 맞고요 ㅎㅎ
전용선 깔아주셨어요.....(그당시 비쌌죠ㅠ)
그리곤 ADSL보급되고... ㅎㅎㅎ
아무튼...저도 첫 PDA 바이저프리즘....
처음엔 한국소설이랑 고전소설 많이보고
판타지소설/무협지도 많이봤죠..^^
판타지나 장르소설본건 아무래도 당시
저에겐 별로 도움 안됬죠...^^
그래도 일반소설 많이봐서...(정말 10mb의 바이저가 너므너므 사랑스러웠고 나중에 메모리도 꼽아서썻죠 ㅎㅎ)
수능이나 언어공부할때 정말 많이 도움됬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