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에 대해 케퍽식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2.07.30 20:06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MB가 현시점에서 있으나마나한것같습니다.
커버리지는... 와이브로급인것같고
더군다나 태블릿등에서는 이루말할 수 없는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죠
뉴스 메인 글씨가 간신히 보이는정도라 해야하나
325 X 288란 해상도 자체가 너무하다 싶습니다 지금은.
K플레이어, POOQ등이 훨씬 좋은것같네요
화질과 저렴한 VOD
POOQ같은경우 한달 5천원이 무색하지 않은것같습니다
티빙은 전체적으로 어플도 엉성하고 버퍼링도 심각하더군요(아는분 덕택에500원에 무료로 결제했습니다 하하..)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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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7.30 20:14
DMB폰 쓴지 3년이 되어가지만, 이제껏 DMB 켜본적이 3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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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07.30 20:29
스마트폰에 dmb는....
그냥 xda버프를 가로막는 장애물로만 느껴져요.
잘 쓰지도 않는거, 국내에만 붙여서 판매를 하니까 같은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롬질을 맘대로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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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저는 자주 스기는 합니다만 요즘은 영~ 이게 왜있나 할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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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7.30 21:54
DMB를 무작정 실패한 사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돈이 안되는 사업'일 뿐입니다.
원래 DMB의 시작은 ATSC 방송(즉, 우리나라 HDTV)이 사실상 이동수신이 불가능에 가깝기에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 하고 있는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에 대한 장기적인 디지털화 목적도 있었습니다. 고정 수신이 아닌 이동 기기에서의 '선명하지는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화질'을 목표로 한 것이기에 지금의 해상도가 정해진 것입니다.
DMB의 목적이 그러하기에 실내에서 TV를 보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며(실내에서 안터져 불만이라는 것은 타당하기는 해도 DMB의 컨셉에 맞지 않는 불만입니다.)., 일단 지금은 전국에서 서비스가 됩니다. Wibro와 비교하면 NG인 것이 일단 산속이나 산에 둘러쌓인 곳만 아니면 시골에서도 방송은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DMB 자체가 돈이 안될 뿐더러 사람들이 돈을 내는 것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것 뿐입니다. 돈이 안되니 DMB에 맞춘 방송이 나오지 않고 종전 공중파나 아날로그 방송의 재탕이 된다는 것, 그리고 광고들이 하나같이 대리운전이나 보험밖에 없다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단말기당 금액 이야기가 과거에 나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DMB는 수신 그 자체에 돈을 받을 수는 없는것이 재난방송이나 긴급방송 역할도 하기에 공적인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빵빵한 요금제를 안쓰면 방송도 수신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인터넷 기반 방송과는 무작정 비교를 해서도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DMB를 없애버리고 인터넷 방송으로 대체하자는 말이 PMC(민간 군사 기업)가 능력이 좋으니 효율성이 낮은 정규군을 해체하고 PMC에 국방을 맡기자라는 것과 어느 정도는 비슷합니다.
KPUG에 오고 활동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에 대한 활용도는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기준으로 남들도 그럴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실상은 그 보다 훨씬 수준이 낮습니다. 스마트폰에 기본 앱만 쓰는 사람들이 넘쳐나며 지하철에서 DMB를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DMB는 공짜라는 메리트와 결제 등 이용 방법이 복잡하지 않으며 이 기능이 들어가기만 하면 기본 수준이기에 초보자들도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DMB의 화질의 한계나 방송의 질적인 문제는 당연히 이야기할만한 것이나 그것이 DMB 무용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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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런점이 큰것같습니다. 보통 유저들은 왜 DMB가 없냐 이걸로 외산폰을 꺼려하더군요. 누구는 왜 DMB가 있냐 이걸로 꺼려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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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를 비상목적에 대비한 국가기반 사업에서 시작한거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철저히 수익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결국 돈이 안된다는건 실패한 사업이라는거죠.
시골에서도 방송이 된다고 하지만, 서울에만 20여개의 방송국이 있는 반면에 지방은 다해봐야 5-6개가 운영중일뿐이고, 결국 공중파의 컨텐츠 일부를 재전송하고 있을뿐입니다. 그것도 갭필러부족으로 안되는 곳이 많구요. 그래서 결국 DMB는 중요한 뉴스를 급히 제공하는게 유일한 역할인데, 유료화할수도 없고 그런다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업도 아니고, 그 위치가 너무나 애매모호합니다.
그런데, 산골짜기 아니면 방송이 다 잡힌다고 하던데, 광주에서 무등경기장이면 상당히 중심가인데도 DMB 방송 안나오더군요. 광주에 사는 아는 녀석들에게 DMB 잘 잡히지 않냐고 하니 "그건 서울 이야기고..." 라고 하더라구요. 지하 내려가면 안나오고, 지하철에서도 당연히 안나오고... 아주 사람들 많은 시내에서 바깥에 나와야만 쓸수 있는 재난/긴급방송은 별로 쓸모가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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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를 안보다보니 자연스레 DMB도 멀어지고
굳이 없어도 불편을 못느끼겠네요.
네비게이션의 DMB는 위험해서 없는 셈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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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953
07.31 00:02
저도 고정적으로 보는 TV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TV 자체를 거의 안보는 지라 DMB는 당연히 안봐지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인터넷에 비하면, 단방향식 소통이 더 강한 편이니까요. 야구도 안봐서 뭐 더더욱 볼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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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종속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정해놓고 보는 프로가 없습니다. dmb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기에 소니에릭슨 전화기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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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7.31 21:53
음, 저는 요새 우리나라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어서인지, 전과 다르게 DMB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POOQ이 유료화된 후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랍 속에 잠들고 있던 m4650을 꺼내서 충전시켜두는 중입니다.
DMB야 현실적으로 포기에 가까운 사업이니깐요. 그나마 수도권에서는 야구용으로라도 쓰지, 지방에 가면 하나도 쓸 필요가 없을 정도죠.
티빙은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는것과, 넘사벽 수준의 채널이 좋죠. POOQ에 비해 엉성해보이는 이유는, 역시 넘사벽 수준의 채널을 지원하다보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POOQ은 티빙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죠. 게다가 유료화 및 올림픽 트래픽으로 인해 화질이 왔다갔다 하는게 심해요. VOD의 화질은 욕 엄청 먹고 있고... 티빙은 전반적인 화질은 떨어질지언정 POOQ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티빙은 몇십배 많은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POOQ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도 않죠. 저라면 POOQ 할바엔 무조건 티빙을 선택할겁니다. POOQ은 한달간 무료니깐 쓰는거고... POOQ은 심지어 좀 유명한 스포츠채널은 SBS 골프 하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