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지연 선수 준결승전 경기 소름 돋네요.
2012.08.02 23:01
그저 금메달 땄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결승 경기 보고 나서 준결승은 어땠나 하고 봤는데,
안봤으면 아까웠을 미라클, 오썸, 어매이징한 경기였습니다.
세계랭킹 1위, 올림픽 2연승을 올린 자구니스를 상대로 싸울때 스코어가 5:12가 됐을 때,
(펜싱은 15점 먼저 따면 끝납니다.)
아니 어떻게 이 게임에서 이길 수 있었지? 하고 바라보는데,
어... 어.... 엇.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안보신 분 꼭 보세요.
- PC에서 재생: http://goo.gl/NaAkW
- 모바일에서 재생: http://goo.gl/LwGyS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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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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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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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4 02:27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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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유저
08.03 06:51
왕초보님.. 미국 nbc 것입니다. 물론 왕초보님이 cable계정을 갖고 계시면 볼수 있네요. 58 분 부터입니다.
이건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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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수가 인터뷰에서 6:12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 뭐 그렇게 말했다더군요.
정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경기였습니다.
챔피언이 12점을 먼저 따놓고 역전당하다니요. 엉엉 울고 싶을 듯.
물론 우리선수가 너무 잘했어요! -
이 게임이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를 살펴보면, 각 선수의 전적에서 나타납니다.
위 사진은 자구니스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보인 전적입니다. 세 게임 모두 상대방이 9점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끝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패배가 더 충격적일 것 같습니다. 12:5 상황에서 한 번만 빼고 내리 10점을 잃었으니까요.
물론 김지연 선수도 32강 빼곤 7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죠.
게다가 준결승전 전에 치뤄진 두 게임을 합해서 10점이니까 이 또한 대단한 거죠.
결론은 정말 대단한 1인자와 루키가 맞붙었고, 초반과 중반까지 계속 밀렸지만 결국 김지연 선수가 엄청난 집중력과 페이스로 상대를 압도해버렸다는 겁니다.
어떤 이들의 댓글 몇개가 인상에 남습니다.
"금메달 따라고 했더니 역사를 써버렸다."
"펜싱계의 독고구검이 여기있네. "
"경기중반 이미 패한 경기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런던 올림픽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주신 김지연 선수 감사합니다."
"아니 이 언니 왤케 멋있엌ㅋㅋㅋㅋ "
"아.... 축구보지말고 이거볼걸 ㅜㅜ"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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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경기할때 봤습니다 ㅋㅋ;;
걍 발라버리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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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03 23:25
엄청나네요....
어쩜 저렇게 잘 할 수 있는 거죠.
마구 밀어 부쳐 버리네요. 대단해요....
흑흑 해당 서비스는 오직 한국내에서만 재생 가능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