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왜 팜에서 아이팟터치로 옮기고 나서는 문서 편집을 못하나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iOS용 워드를 돈주고 안사서 그렇더군요. -_- 때마침 오늘까지 논문 마감하는 게 하나 있는데요. 꼼꼼하게 탈고할 겸 10달러 주고 Pages를 사서 써 봤습니다.


전반적은 느낌은 그렇게 작은 화면에서 손가락 터치에 따라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마술 같습니다. 오래 누르면 편집모드+줌인, 가볍게 스치면 스크롤, 두번 터치하면 단어선택, 세번 터치하면 문단선택 등등 두툼한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것 치고는 똑똑하게 반응하게 만들었네요. 팜에서 썼던 워드랑 비교해도 기능 수에는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패드가 아닌이상 12폰트로 된 글씨도 작게 보이기 때문에 전 읽어주기 기능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단 선택하고 Speak 버튼을 누르면 Siri양이 그걸 읽어줍니다. 듣다가 이상한 곳이 발견되면 다시 편집 모드로 들어가서 수정하지요.


저처럼 전철도, 버스도 안 타는 사람이 이걸 어디에 쓸꺼냐고 물으시면 영어 탈고할 때는 쇼파에 벌렁 누워서 보는 게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종이로 다 인쇄해서 보는 방법도 있는데 곧 A4 뭉치로 얼굴을 덥고 잠에 빠집니다. 반면 팟터치에서 편집하면 직접 원본 문서를 수정하는 맛도 있고 재미있네요.


팜때랑 크게 다른 점은 문서 공유가 쉬워졌습니다. iCloud에 올라가 있으니 터치랑 맥북이랑 왔다갔다 하면서 수정해도 알아서 잘 싱크해주네요. 단점으로는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면 느려진다는 리플이 있습니다.


저도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모바일로 일하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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