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바는 아니지요. 제가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 UTM인데...

하지만 시중에 파는 UTM과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는데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H/W에 맞춰서 디바이스 드라이버 튜닝도 안된 상태인데요.

Sophos UTM Home Edition이나 Untangle로 x86 기반 UTM을 구성해서 쓰면 최소한 죽는 문제는 피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방화벽의 전용 장비의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유무선 공유기의 WOL 같은 기능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냥 방화벽으로 OK! 였으면 진즉에 저희 제품 최하급 장비(100만원정도...)나, 워치가드의 26-W 모델을 샀을겁니다.

문제는 유무선 공유기에 있는 편의기능들이죠...

Mikrotik의 H/W는, 트루네트웍스에서는 무선이 같이 되는걸 안 팔아서...;

Router OS의 라이선스는 저도 개인적으로 하나 구입해서 갖고 있긴 하거든요.

저희 회사 장비 중 가장 낮은 레벨의 장비에 설치해서 써 보곤 했는데...

결국은 이것도 무선에서 걸리더라구요. -_-;

오직 Atheros의 무선랜 칩셋만 지원해서리... 쉽게 구할 수 있는 Ralink나 Realtek 칩셋 쓴 무선랜카드는 동작을 안 하죠;

사실 처음에는 외부에서 쓸데없는 패킷이 왕창 들어와서 그런가 싶어서,

브릿지 방화벽으로 구성해 볼까 하고 이런쪽으로도 알아봤습니다.

제가 알아본 보드는 이거였네요.

http://www.carpckorea.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6120&main_cate_no=139&display_group=1

그런데, 그냥 뻘 패킷이 아니라, 실제로 유효한 트래픽에 의한 문제라는걸 알고 나서는 일단 제외해두었습니다;

아무리 앞단에 브릿지 방화벽을 하나 두어도, 결국 걸러지지 않고 공유기로 들어와서 공유기가 뻗는건 그대로일테니까요.

그럼 NAT기능과 wol,무선랜기능을 두개의 기기에 나눠서 사용하면 될듯하네요.

새 기기에 방화벽과 NAT만 처리하게 하고 기존공유기에서는 NAT기능을 끄고 하위단에서 무선랜과 dhcp서버랑 wol기능을 사용하도록요.

WOL을 쓰려면 외부 회선 - 방화벽 - 공유기 - 내부 호스트들 과 같은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공유기에서 NAT를 끄면 버텨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NAT가 S/W로 처리하면 부하가 무척 큰 기능이긴 한데, N8004R은 H/W NAT라고 하고 있으니 또 어떨지...

고려해보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