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관 갔다 왔습니다만
2010.03.08 15:18
몇 달 만에 모처럼 하동관에 가서 점심 먹고 왔습니다.
우선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아 쪼금 놀랐습니다.
여전히 손님이야 많긴 하지만, 곰탕 가격이 어느새 10,000원이더군요.
8,000원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건 그렇고 카운터 옆에 모니터가 하나 보였습니다.
칼라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가고 오는 길거리 광경만 보이길래 TV가 아닌 듯 해서 뭐냐고 주인한테 물어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가게 앞에 설치해 놓은 CATV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혹시 대기 인원 현황 파악하실라고 설치하셨냐고 물어봤더니
"하동관은 전통적으로 오후 4시 지나면 문을 닫는데,
그러다 보니 가게 앞에 쓰레기 봉지가 많이 쌓여서 골치가 아팠어요. 누구껀지 알 수도 없고....
방법을 찾다가 CATV를 설치했는데, 그 이후론 쓰레기가 없어져서 다행이에요"
참, 사람 사는 세상이란....그렇고 그런가봐요.
사실 지금 세들어 사는 회사 건물 근처에도 주민들이 쓰레기를 갖다 버려 놓곤 해서 골치이기는 한데.....
아.. 필동면옥도 8천워이에요..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