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OM이 의지를 보여주네요...;;
2012.08.31 17:01
얼마전 엔디비아 660TI의 광고 DB가
허위과장 광고라는 글이 P모 하드웨어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여론이 형성되고
실망스럽다.라는 댓글들이 많았고
아수스제품들에 대한
까기가 진행되고
STCOM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한참 올라왔죠...
방금 STCOM에서 반박글을 올렸는데,
정말 반성글이 아니라 반박글을 올렸네요.
허위 과장 광고사실을 인정한다는 내용 10프로..!?
늬들도 잘못알고있다.. 90프로?
정도 비율로 적어놨네요...
의지의 에버탑.... 이 생각나면서..
STCOM 제품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Z77 아수스 WS지르려고했는데,
그냥 에즈윈 에즈락 익스 4 살래요 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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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링크가 필요합니다. ㅎㅎ
물론 업체가 잘 못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사실 유저들이 잘 못 아는 것도 많아서 객관적으로 보려면 직접 보는 게 답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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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8.31 17:26
링크를 보았는데, 제가 볼 땐 STCOM의 의견이 막무가내 주장은 아닌 듯 합니다.
正일 수도 있고 誤일 수도 있는 내용에 대해서 한 쪽은 誤라고 했으면 다른 한 쪽은 正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대역폭이 넓어지고 신호품질이 높아졌으면 전송속도가 빨라졌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상 셋은 같이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전원부의 경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니까요. 4+2와 6은 물론 설계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공급되는 전류의 총량이나 전원 공급과 관련된 측면을 보면 같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다를 바 없는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전원 컨트롤러 방식은 제가 볼 땐 둘 다 디지털+아날로그 혼용방식인지라 뭐가 주이고 종이냐 차이지 둘 다 완전한 디지털 방식은 아니라서... 이건 STCOM이 착오를 일으킨 것 같기도 하네요. 플레이웨어즈가 쓴 글에도 있지만 완전한 디지털 전원부를 쓴 제품은 그쪽 라인업에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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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광고수준은 아닌부분일수있지만
과장은 맞아요....
그런데, 이번엔 허위로 기재한 내용들이 붉어졌는데,
사과문이랍시고 변명을 올려놓으니 폭발한거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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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8.31 17:53
캐패시터의 수명 부분은 확실히 "뭣도 모르고 그냥 우리께 특제라서 좋으니 남의 껀 까자"라고 해놓아서 잘못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ASUS의 경우 ROG, Matrix, MARS, WS 시리즈 빼곤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급 부품"들로만 찬 라인업은 없는데, STCOM이 "ASUS = 고급 부품만 쓰는 고가, 고품질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으려다가 오버한 것 같네요.
그런데 결국 성능이나 제품 품질을 따지고보면 ASUS 제품이 타사 제품보다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레퍼런스 보다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고객 우롱까진 모르겠네요. 이게 석고대죄할만한 사안인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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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에스티컴은 고가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프리미엄, 고가, 최상위.. 라는
트렌드로 마케팅한거지요....
그래서 10만원이 더 비싼데도.. 똑같은 레퍼런스 제품인데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 그럴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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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8.31 18:05
저도 ASUS는 견적에서 고려대상에서 제외한지 오래네요. 분명 각종 벤치들이 그다지 ASUS가 프리미엄을 누릴만한 점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데도 끝까지 말씀하신 전략을 취해오는게 저한텐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익스트림급으로 맞추면 모르겠지만요. 중저가에선 바이오스타, 애즈락, MSI만 믿고 갑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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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08.31 18:09
ASUS나 GIGABYTE는 설계능력이 딸린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대신에 고가모델은 부품이라도 비싼걸 쓰려는 것 같고요.
특히 DFI라던지, 좀 설계력이 되는 회사들이 떨어져 나간 이후부터는 한국산 부품 대신 그들이 친애하는 일본기업의 부품으로 도배하려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더군요. (하지만 일부 소수의 일본업체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커패시터가 품질이 더 좋은건 함정)
STCOM에서 시인한 부분은 사실 관행처럼 계속 써 오던 문구가 이번에 딱 걸린 것이고.. (잘못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나머지 부분은.. 개인적으로 STCOM입장에 좀 더 무게가 갑니다.
컴퓨터쪽 매니아 사이트는 잘못된 정보가 좀 과하게 유통되는 경향이 유독 심해서요.
특히 FPCAP을 듣보잡으로 만들다니, 매니아쪽 사이트도 패기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대역폭이 넓다는건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HSPA+, EVDO가 대역폭을 늘림으로써 속도를 올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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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1 06:05
DVI 듀얼링크는 싱글 링크와 비교해서 케이블이 한 세트 더 있는 것 처럼 동작합니다. 당연히 전송속도가 두배 더 빨라지지요. 단 그 속도를 요구하는 응용과 듀얼링크 지원하는 모니터에서만 그 장점이 살아나지요.
DVI 스펙은 클락이 165MHz를 넘어가는 경우에 듀얼링크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HDMI는 340MHz를 넘는 경우에 듀얼링크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듀얼링크 지원하는 B타입 콘넥터 쓰는 제품이 없고 지금 더 빠른 스펙을 싱글링크로 내놓겠다고 발표한지 일년쯤 되었단..)
최소한 ST가 주장하는게 크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고, 광고에서 생긴 오류라는 것도 그리 큰 오류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이런 일로 P사이트를 고소하는 대신 원할경우 전액환불이나 일반사용자에게 3만원 지급은 괜찮은 서비스 같은데요 ?
오바 같은 것을 생각하는 사용자에겐 쿨러나 캡 다른 것이 꽤 중요한 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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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9.01 10:41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저도 봇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사실 STCOM의 제품설명 내용은 일단 '허위'는 없었습니다. 없는 전원 회로를 있다고 한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보통 환경에서 영향을 줄만한 것이 아닌데 왠지 성능에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게 한, 굳이 말하면 약간의 과장광고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면 사실 애교에 가깝습니다. 굳이 무언가를 툴툴댄다면, STCOM에서 상품권 지급 또는 환불에 대한 처리를 판매점 또는 총판과 단 한 번의 협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구매 고객에 대한 연락은 소매점에게 떠넘겼습니다. 해주는 것도 없이 떠넘긴게 살짝 괘씸하기는 하나 지난 일입니다.(저희 회사는 이 그래픽카드 구매 고객에게 전부 개별 연락을 했습니다. 성능 등 제원이 잘못된건 아니니 그냥 땡잡았다 생각하시어 상품권 챙겨 쓰십시오... 이런 취지로 말입니다.^^)
오히려 저는 저 건으로 난리법석을 떤 일부 커뮤니티의 회원들을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벤치마크같은 숫자에만 집착해 수치적으로 무언가 나오지 않으면 비난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심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같은 그래픽카드를 벤치마크 성능 차이 약간으로 우열을 가리고, 오버클러킹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부 자칭 마니아들의 행태는 오히려 올바른 선택에 악영향만 끼쳤습니다. 이번 결과를 그쪽 커뮤니티에서는 승리라고 자평할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는 '떼써서 안될걸 뜯어낸 것'입니다.
으음.... 이제 STCOM도 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