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모임에 사과당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2012.09.05 05:42
안드로이드 태블릿당도 있는데, 사과당이 없네요. 어감도 좋네요. "사과糖"
맥이 디자인만 이뻐서 사람들 눈을 현혹시켜서 사게 만든다고 하지만, 제 나이, 제 취향에 디자인 따져가면서 물건 사는 성향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성능과 가격을 철저히 따져 본 다음에 구매했고요. 3년 전 부터 윈도우에서 못 느꼈던 업무 능률 향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유게시판에 맥 이야기만 쓰면 의도하지 않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논쟁을 하기 시작합니다.
"맥 제품은 편하고 좋다." vs "맥은 안 좋은 것이니 안 좋을 꺼다." 그런데 되새겨 보면 우리가
"안드로이드/팜/삼성폰/비스킷/소니는 편하고 좋다." vs "안드로이드/팜/삼성폰/비스킷/소니는 안 좋은 것이니 안 좋을 꺼다"
이렇게 논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맥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든 이의 관심사가 되어왔음을 증명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두 진영을 모두 어우를 수 있는 사과당을 열어서 거기서 맥 제품들의 기능에 대한 소개와 면밀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쓰고 싶은 OSX 소개글들의 목차를 정리해 보면
타임머신의 활용과 복구
스팟라잇과 개인 DB의 통합화
가상화면의 활용
전체화면의 활용
문서 버전관리의 활용
유용한 터미널 명령어들
등이 있겠네요. 물론 네이버까페나 클리앙에도 맥당이 있습니다만, 케이퍽에 유능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사과당을 열면 깊은 토론을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같이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보통 command 버튼이랑 A 버튼을 누르면 전체 선택이 되는데요. 케이퍽에서는 지금 무서워서 못 누르겠지만, 어떤 게시판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그래서 쓰던 글이 모두 날라갑니다. 저랑 동일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모여서 조금 더 테스트 해봤으면 좋겠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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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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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ug 소모임에는 Palm이란 회사 이름이 들어있지 않나요. 딱히 애플이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OSX랑 iOS 사용자 모임 정도로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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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5 23:37
팜은 팜 한회사의 제품으로 그치지 않았지요. 여러 회사에서 하드웨어가 나왔고 소프트웨어도 수많은 회사들이 출시를 했지요. 사과 라는 회사는 자기 회사 이외에는 하드웨어는 근처에도 못오게 하고 소프트웨어도 매우 폐쇄적이라 저는 매우 적대시 하는 회사랍니다. 저도 사과당 하면 들어는 갑니다. 저도 제돈 주고는 절대 안 사도 사과사 물건이 제법 있기는 하니까. 깔려면 알아야 까거든요.
사과당은 없어야 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사악한 회사의 제품을 어떤 측면으로든 광고를 해 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사과당 찬양하는 사이트는 찾아보면 이미 제법 있을 겁니다. 굳이 하나 더 만들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LG폰 찬양하는 글들이 필요없는 것 처럼요. 물론 앞서 리플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용기 게시판에 기능 소개 같은 글을 올리시는 것은 적극 찬성합니다만 새싹소모임을 그런 찬양글로 더럽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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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시니깐, 저도 이전의 글에 댓글 달았습니다.
여기 워낙 로우레벨부터 설명할 수 있는 고수들이 많으시니 아무래도 유저(!) 의 구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마 /위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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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당 당주 파리님께서 하시고 임시 소모임으로 하나 먼저 만드시면되죠 ^_^
참가 1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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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09.05 22:08
저도 아이팟 밖에 없지만 활성화 차원에서 사과당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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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팟 2대째 쓰고 있어요. 외국 살면서 너무 떠 돌아 다니다 보니 아이폰은 비싸서 못 사겠더라고요.
여기는 포터블 당이기때문에 포터블이라는 전제하에 (예: 맥북, 아이패드, 아이파드, 아이폰, 아이뭐든지) 글을 올리시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특정 회사 제품으로 당을 만든 적은 없기때문에 사과당은 조금 뭐하군요. 삼성당 (출판사네요) 뭐 이런 당도 만들어야 할지. kpug에는 마소당, 구글당, 노키아당 도 아직 없지요 ?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주제들은 소프트웨어 사용기 등에 올릴 수 있는 주제들이네요. 게시판 이라는 성격상 주제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없는 단점은 있는데요.. 그런 것은 또 정리하는 글로 어느정도는 접근이 가능하기는 하니까요. 즉 지금까지 원하신 것은 '사용기 및 강좌'에서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 주제들이네요. 좀더 자세히는 '사용기 및 구매후기' 와 '어플리케이션 소개' 정도 되겠군요.
무슨 당이건 만드는 순서는.. 일단 새싹소모임에다 임시소모임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고, 자게/한줄메모 등을 통해서 당의 지지자들을 모아서 새싹소모임을 점령하면.. 운영진이 숨을 좀 쉴 수 있을때 당으로 독립을 시켜주는데요, 글 수가 백개를 넘긴지 좀 되는 KPUG도 아직 분당이 안된 것을 생각하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