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 글은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를 위한 글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는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하셔도 큰 문제 없습니다.)



곧 갤럭시S3를 비롯해서, 현세대와 전세대의 안드로이드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젤리빈 업데이트는 유보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젤리빈에서 OS측면으로 향상된 두 가지 주요 개선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버터프로젝트

2. 터치감 향상


기타 구글 나우라던지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논외로 둡니다.





먼저 삼성전자, LG전자에서 제조되는 안드로이드폰은 젤리빈의 두 가지 주요 개선점(버터프로젝트, 터치감 향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뭐 거기서 거기일겁니다.


젤리빈의 두 가지 주요 개선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기는 넥서스 시리즈 정도가 될 것입니다.

(베가, 모토로라, 엑스페리아 등은 제대로 써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시절부터, LG전자는 ICS부터 현 젤리빈의 두 가지 주요 개선점을 자체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즉 터치감도를 커스텀하여 개선시키고, 프레임수를 제조사에서 직접 안드로이드를 뜯어고쳐 해결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는 ICS로 올리더라도 괄목할만한 터치감의 개선이나 프레임 수의 향상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옵티머스 시리즈는 ICS부터 자체적으로 프레임 수 향상과 터치감 향상을 시켰기 때문에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고요.




요약하면, 이미 갤럭시나 옵티머스는 ICS라 하더라도, 젤리빈 수준의 성능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튜닝 방향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젤리빈의 그 것과 정확히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바꾸면,

갤럭시나 옵티머스는 젤리빈으로 올리더라도 오롯이 젤리빈의 두 가지 성능 향상점을 맛보기 어렵다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상황이 있는데

1. 기존의 코드를 젤리빈에 적용(즉 젤리빈의 개선된 코드를 무시하는 방향)

2. 기존의 코드를 폐기하거나 최소화하고, 젤리빈의 개선점을 받아들이는 방향

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1번. 즉 기존의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젤리빈의 코드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조사 커스텀 코드에서 구글 코드로 넘어가면, 사용자가 느끼는 반응이 바뀐다.

2. 갤럭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구글 코드를 무시해 오고 있다.

(여전히 프로요/진저브레드 시절의 코드가 ICS에서도 자주 보인다.)






여기까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갤럭시나 옵티머스 유저 중

젤리빈의 '버터프로젝트', '터치감 향상'때문에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면

그 기대는 접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젤리빈의 문제점입니다.


1. 젤리빈 자체가 불안정합니다.


ICS의 안정화 버전? 아닙니다. 실제로 ICS초기버전보다 더 불안정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구글에서 젤리빈 부터 불법 앱 관리를 조금씩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름이 아닌, iOS에서 사용하는 공개키 기반 앱 암호화 기법 사용입니다.

특정 계정에서 다운로드받은 앱은, 다른 계정에서는 실행될 수 없습니다.


이제 앱이 더 이상 apk단위(즉 하나의 압축된 파일)로 존재하지 않으며,

압축이 풀려진 파일로 존재합니다. 대신.. 공개키 기반으로 암호화 된 파일로 존재합니다.


불법복제가 힘들죠.




그런데 이 형태를 띈 앱이 오작동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재부팅시 위젯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고, 앱 샌드박스가 날아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젤리빈의 버그로 알려져 있으며, 젤리빈 업데이트 버전인 4.1.1에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 카카오톡 알림 등, 백그라운드 서비스가 올바르게 동작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카카오톡이 안 오고 죽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메모리 관리 규정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3. 앱 호환성이 나쁩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쁩니다. 외국 포럼 분위기는 젤리빈 자체의 버그가 많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구글은 항상 코드가 더러웠으니까요. -_-;


여담입니다만 ICS에서도 코드 소스코드 열어보면 '이 코드에는 버그가 있음, 누가 좀 고쳐 줘'라는 것도 있고..

(무려 Phone.apk에-_- ICS 4.0.4였습니다.)


API에 보면 '이 API에는 버그가 있으므로 사용상 주의를 요함'도 있습니다.

(요건 유명한 사례죠..)



생각보다 안 돌아가는 앱이 많습니다.


특히 Launcher로 Intent넘기는게 좀 바뀐 것 같아서,

앱에서 "바탕화면에 아이콘 추가"기능이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Daum지하철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추가 못하고 있어요. T_T)





어찌보면 사소하지만..

젤리빈.. 넥서스S나 갤럭시 넥서스는 괄목할만한 성능향상을 보여줍니다.


넥서스S나 갤럭시 넥서스는 이러저러한 단점을 감수하고서라도 젤리빈을 쓰는게 더 이득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갤럭시S2, 갤럭시S3, 갤럭시노트,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G 이런 녀석들은

젤리빈 업그레이드 필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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