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 참 돈 왕창 쓰는것도 힘든 일이네요...
2012.10.22 03:50
2013년도 1월에 그룹 하나를 데리고 여행을 하는데... 대략 책정된 돈이 1400만원.
전부 중국 노인네 들이네요 OTL... 50대~60대... 흔히 말하는 황혼여행...
일정도 없고, 목적지도 없고 출발지도 없고. 단지 제가 먹을돈 빼고 경비만 1400만원이 떨어졌는데...
멍... 찌고 있네요... 흠... =_=;; 뭘 하지... OTL
이번건을 잘해야 이런 건수가 많이 들어올텐데 참 심난하네요...
루트도 만들고, 비행기 티켓도 사고... 호텔도 예약하고... 그네들 기준에 맞게 엑티비티도 준비해야 하고....
뭐 남들 대학교 4년 갈때 저는 열심히 놀러만 다녀서 이런건 껌이긴 합니다만;;; 노인들 기준이라니 또 고민이 많이 되는군요. 특히나 이동 수단에 대해서... 근데 그건 그렇고 뭘믿고 저에게 이런 돈을 쥐어주었는지도 궁금 하네요 하하하하 -_-;; 아무튼...
이번건 잘 하면 몇달치 생활비와 놀러갈 수 있으니 잘~~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쩝;;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아직까지 잠은 못자고 떨어진 할당량에 대해서 고민중인 국제 거지 입니다.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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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10.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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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해외쪽으로 가는것이라 저에게 부탁한것이겠죠? ^_^;;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은 지금 반 폐허가 되었습니다. OTL... 관리가 안되어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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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10.22 04:19
오옷 혹시 그 반 폐허된 사진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 제 졸업 설계와 관련된 거라서 참고자료로 쓰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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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약간 과장을 했습니다;;; 폐허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_=;; 주 경기장의 경우에는 녹물이 질질 흐르고...
저가로 잘 만들었다고 자랑하던 수영 경기장은 빵꾸가 똥꾸로 뚤려 있는데... 유지보수를 안해서 점점 흉물스러워 지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점점 가는 사람도 줄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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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10.22 04:42
오 좋(?)네요... 혹시 최근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블로그나 뭐 이런 링크 같은 것 좀 얻을 수 없을런지요 +_+! 수영장도 좋고, 경기장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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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찾게 되면 관련 글을 한번 더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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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시겠군요.
한 10여년 전에 너희집 어른들께서 유럽여행 다녀오셨는데 딱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최고령 97세, 평균연령 78세였던가?
별일없이 잘 다녀오셨고요,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일단 코스가 단순했습니다. 5개국 여행에 6개 도시였나? 일정도 넉넉했고요. 건강관리 잘 하신 분들이라 새벽마다 산책하시고.
호텔과 식사는 최고급이고 쇼핑코스는 아주 조금. 그것도 좋은 백화점 위주로. (영국에 오셨으니 버버리 코트 보시는 정도)
유럽에는 귀족들이 지어놓은 궁전들이 고급호텔로 변한 곳이 많아 좋더군요. 식사도 갓 구운 빵에 발라먹을 것 많고.
사고 안 나는 게 제일 관건인 것 같아요. -
넵.. 저도 역시나 사고 대책에 대해서 상당히 고심중입니다...
일반인에 비해서 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두세배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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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22 08:55
힘 안들이고 느긋한 관광도 좋을 듯 한데요 ㅎㅎ
저녁 이벤트는 트로트 메들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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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우쿨렐레 실력이나 보여드리고 팁이나 좀 받으려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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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22 10:50
여행자 보험 꼭 드세요! 많은 부분 해결이 될겁니다. 지갑도난만 되도 경찰 신고서 꼭 받으셔요
호텔에다 받아달라고 하면 대신 받아도 줍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랑 가면 좀 일정을 여유 있게 짜셔야 할것 같더라구요..
해외 나가려면 중국 사람들은 서류랑 많이 준비하고 고향까지 다녀와야 할텐데 말이죠??
요한님의 고향인 한국으로 투어를 -_-;;
한국 오면 버스, 기사 대절.. 한류 광광지및 버스 투어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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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한국은 가성비가 잘 안나와서 재꼈네요 OTL... 여행자 보험은 꼭 들려고요 ^_^!!
일정도 대부분 놀고 먹는 류가 될것 같습니다. 하아.. 그분들 인생의 피크를 잘 장식해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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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10.22 16:07
제주도 정도는 가성비는 나올거 같습니다만. 하지만 놀고 먹는게 생각보다 별루긴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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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예준아빠
10.22 11:09
나이대가 애메모흐하네요 젊은분들도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하기도 뭐한 나이시네여
아무래도 여행은 편안함보다는 기억하기 쉬운 이펙트가 강한 부분이 최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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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런고로... 이번 여행의 모토는 "더 늙기 전에..." 라는 걸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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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도 코스지만.. 먹는 게 좀 많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먹는거 때문에 여행 정말 싫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무래도 현재 젊은 분들보다 더 가리지 않으실까 합니다.. -0- 후..먹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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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호텔은 한번 정하면 몇일씩 잠을 자지만 먹는건 하루 삼세끼라 레스토랑 정하는것도 일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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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0.22 16:01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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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10.22 16:05
1400만원이라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요?
봤을때는 아시아를 못벗어날거 같은데요.
한국은 가성비 안나온다고 하시니 일단은 일본도 재껴야 겠군요.
중화 문화권의 싱가폴이나 대만은 너무 식상하려나요?
아니면 조금 다른 말레이지아나 필리핀 정도는 될거 같은데요. 혹은 그냥 태국으로 고고싱!~!
가장 좋은 건 한국이긴한데... 정하기 힘드시겠군요..
중국 올림픽 했던 곳이 중국 사람들에게 관광지로 인기라던데...그 쪽도 코스로 넣으심은 ^^? (아니면 혹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