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알바 너무 심각 하네요.
2012.11.01 10:44
이번에 옆동네에서 걸린 SK 알바 사건도 그렇고.. (이전에 공고도 떡하니 내고 그랬었죠..)
아이폰이 발매할 시기라서 그런지 이제 도가 지나친 정도네요..
몇몇 사이트 보다 보면.. 한명이 애플 2제품 LG 제품 3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제품이 쓰다보면 이런 문제가 있어요 너무 구려요 XX 제품 사야 겟어요로 마무리..
아이폰 발매즈음에는 타 커뮤니티는 끊어야 될것 같아요.
뻔히 보이는데 조작질을 해도 뭐 지금 손 쓸 방법도 없고 기업 지원 받는 커뮤니티들도 손쓸 생각도 없고
이게 가장 문제가 차라리 특정 제품을 홍보하면 괜찮을텐데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비난과 타사 제품의 근거없는 비방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요즘은 떡뽁기 가게를 차려도 제일 먼저 옆 분식점에서 바퀴벌래가 나왔다 라고 소문을 내는게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 않되야 자기가 성공할거라는 이런 사회 분위기가 왜 당연하게 여겨지는지 모르겟네요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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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1 11:35
음 정말 젊은 경제학도를 세미나에서 봤는데.. 이런 경쟁사회에서 남을 밟고 일어서야지
그러지 못하는 인간들은 루저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던데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꼭 보고 싶네요.
하긴 명박씨 같이 잘 풀리는 경우가 있으니 저런 사람들이 목표의식에..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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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국지를 보면서, 어릴땐 오히려 조조가 정말 뛰어난 사람 아닌가 했어요. 조조가 제일 똑똑한거 같고...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유비는 몰라도 조조는 왕이 되선 안될 사람이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당시 세상이 다 그런거 같긴 한데, 그래도 조조가 만들어낸 제도들은 결국 모든걸 군사적인 강국을 만들 목적으로 정비한 것이더군요.
창천항로 만화를 보면 제갈공명이 조조의 나쁜 점을 이렇게 정리해요. "조조가 군림한 이후 한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아마 나라가 이미 엉망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자꾸 전쟁이 나기도 해서 그런거겠지만, 확실히 조조의 활약 이후 인구수가 줄어드는게 가속되었더군요. 실제로 인구조사 결과가 1/10로 줄었습니다. 대다수의 유랑민이 되서 인구측정이 불가능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유력하지만, 농민이 유랑민이 된건 안좋은거죠.
이러한 조조가 근대화 이후 새로운 각광을 받게 되고 오히려 영웅으로 추대받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전 조조 = 박정희로 봐요. 결과론적으로 좋은 점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 목적과 과정이 불순했기에 절대로 인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인거죠. 하지만 "과정이야 어쨌건 조조가 이겼다."라는 측면을 부각시키는것이 바로 현대사회의 과열경쟁이 나은 세상의 인식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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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01 13:18
나꼼수의 추앙 대상인 분이, 왜 갑자기 생각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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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1 11:55
같이 공생할 생각을 안하고, 남을 죽이고 올라서려고만 하니 문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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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1 12:48
정말 공생은 안하더라도 남을 죽이려고만 하지 않았어도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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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바뀌는건 정말 눈깜작할 새더라구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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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1 14:08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개인주의라는 것은 이기주의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주의의 사전적 의미가 "국가나 사회보다는 그것을 구성하는 개인의 의의와 존재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정치 철학 및 사회 철학"이라고 하듯이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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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11.01 22:08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필요에 의해 최소로 하거나 떄로는
왜곡하고 대신 집단주의, 국가주의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항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같이 입에 오르내립니다만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전혀 무관한 개념입니다.
오히려 개인주의가 성숙한 사회여야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능하거든요.
민주주의는 권력으로부터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시스템입니다.
말씀하시는 국가와 같은 권력에 저항할 힘을 대중에게 부여하는 체제인거죠. 현대민주주의에서는
국가뿐 아니라 때로는 국가보다 더 큰 힘을 과시할 수 있는 거대기업들 역시 그로부터
개개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권력으로 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역사가 깊고 발달한 서구 선진국에서는 아예 국가, 사회 어쩌고 하는 얘기가 통하지를
않습니다. 민주주의에 반하는 개념이거든요. 그야말로 '어디서 개수작이야?' 하는 반응밖에 없습니다.
그런 교육을 시킬 수도 없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 사회같은 집단이
강조되는 현상은 일이차대전이라는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버려진지 오래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남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존중은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가능한 것이고 이것이 사회적인 배려로 확대됩니다. 실제 선진국들의 모습이 그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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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1.01 11:58
예전엔 티가나서 걸러서 봐졌는데
요즘은 그게 어렵습니다.
타임스퀘어에 광고내는 모회사의 우호 여론은
조작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요.
윈8 들어간 신제품.. 사람들이 언제부터 윈도 들어간 타블렛 썼다고 난 기사찾아보기도 귀찮은데 떠들어대고; 물론 정말 인기를 얻는것일 수도 있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회사라 의심부터 됩니다.
뭔 얘기만 나오면 애플을 같이 깔땐 정말 징글징글 했죠.. 진흙탕을 만들어 양측 어느 얘기도 꺼내지 못하게 만드는.. 딱 여당 수법인데 그걸 똑같이 보고있으니 이 회사에 대한 여론은 절대불신으로.. -
윤발이
11.01 12:54
처음에는 직접 운영하던것들이 많이 걸린 경우가 있죠.. 옆동네에 특정 IP 사건만 해도 그렇구요
이게 이제는 광고 기획사 산하.. 나.. 전자 커뮤니티에서 직접 알바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꽤 오래된 활동의 아이디도 있고 꽤 흐름에 맞춰서 물타기를 하는 경우도 많죠.
말씀 하신것 같이 이게 정치하면서 지역감정 같은 프레임 구도로 나누는 방법을 써먹는건데
이게 사람들의 기분까지 해쳐가면서 자신들의 이득을 조금이라도 보려고 하는 꼴이 너무 짜증납니다.
가장 큰 문제도 저런 알바하는 사람들이 글 써대는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고 생각 한다는 점입니다.
넷도 엄연히 사람 대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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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플도 안좋아하고 삼성은 싫어하는 수준인데, 애플팬들도 마찬가지였죠. 애플 이야기나오면 삼성 이야기 꺼내서 진흙탕 만들기... 솔직히 아이폰이 애플에서 먼저 나오고 먼저 시작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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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1 13:25
결론은 한국에서 아이폰 발매한 애플이 잘못했네요 :) 삼성 이야기 하는 사람이
꼭 애플팬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순수 삼성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요즘 슬슬 애빠가 되어서.. 순수한 의도가 바래지네요.. 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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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1 23:24
자기가 애빠라는 것을 자각하는 분은 애빠가 아닙니다. 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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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1.01 16:43
기업에서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대학생들을 많이 뽑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지요... -
쩝... 그런게 마케팅 이라는게 참 부끄럽지 않은가 싶네요...
그저 사람들의 발길을 험담으로 돌리게 만들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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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1.02 03:31
클리앙 보니 오마이 뉴스에서 삼성이 애국심마케팅한다는 링크 걸어두고
'삼성이 언제 애국심 마케팅 했느냐'고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더군요. =_=
이정도면 그동네도 중증을 넘어 말기에 접어든 듯.
삼성님이 다 해주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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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2 10:57
그동네는 새소식 포인트 이후 자게 까지 이제는 전쟁터가 되었더군요 ㅎㅎ
이제는 아이포니앙도 공격대상이 된듯. 정치쪽으로는
일베 애들도 유입되서 이제 좀 있으면 들어가지도 않을것 같네요
간단한 저의 결론은...
"사기치는 사람이 성공하고 그런 사람이 잘살고, 정직한 사람은 빙신취급받는 사회 의식" 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