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사는 것도 합의를 봐야 하는 세상...
2012.11.04 11:34
왠지 계속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새 맞춤 양복을 받았는데 별로 맘에 안들게 나왔습니다.
조금 더 수정해달라고 하니 표정이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수정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수정을 요구하니 고객이 사이즈를 직접 정해주고 우린 그거대로만 하겠다 라고 합니다.
제가 양복 만드는 사람도 아닌데 구체적으로 수치를 어떻게 지정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대충 폼새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달라고 하니 변경한 수치로 합의하자고 합니다.
ㅡ_ㅡ
순간 용팔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아놔... 백화점에서 맞춤 양복 파는 사람이 저렇게 팔아도 되는 걸까요?
무슨 기성품 파는 것도 아니고 맞춤으로 비싸게 사는 건데 고객이 바라는 건 무시하고
자기들은 치수대로만 나왔으니 수정하기 어렵고 고객 책임으로 전가합니다.
왠지 거기는 두번다시 안가게 될 것 같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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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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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저는 기성복이라고... -_-;;
맞춤복인데 그런 자세로 나오는건;;; 흡사 애플의 안테나 사건때 잡는 방법이 틀려먹었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과 동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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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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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요?? (2)
어딘지 알고 피해가고 싶네요. -
어딘지 확실히 공개해서 까고 또 까서 완전히 쳐부숴야 할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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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11.04 12:52
백화점 입점 업체인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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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입점인데요.
어딘지 쓰긴 그렇고, 그냥 이전부터 가던 곳인데 이번에 담당자가 바뀌면서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그냥 좀 젊고 키가 작지만 알차게 생겼고 요즘 젊은이(?)같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저돌적으로 몰아붙인달까요?
유도리 그런 거 잘 안보이고 책임회피를 중요시하는 그런 타입의 젊은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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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
11.04 13:04
아.. 저도 양복살때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백화점이면 클레임을 걸어서 호갱이 아님을 보여주세요.
맞춤양복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날로 먹으려 드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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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1.04 13:08
백화점에 클레임 강하게 걸으세요... -
백화점이시면 거기서 실갱이 하실 필요 없습니다.
고객센터 올라가시면 됩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
피버란
11.04 15:43
백화점이면 한두푼 내고 사는 것도 아닌데 저런 태도는 아니죠. 기성복도 아닌 맞춤형이...
고객센터 가서 클레임 거세요. 바로 시정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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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11.05 00:31
백화점인데 고객센터까지 가기도 귀찮다. 싶으시면 그 층에 분명히 돌아다니는 백화점 직원 있을 겁니다.
만약 롯데백화점이면 왼쪽 가슴에 꽃같은거 달고 있어요. 그 사람이 그 층 혹은 그 섹션 담당입니다. 타 백화점은 잘 모르겠네요 ㅎ
담당한테 말하면 바로 해결될거에요.
비싼 돈 주고 구매하시는데 최고의 서비스 받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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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6 02:19
이건 밝히셔야 합니다. 바로 해결하셔야죠. 다시는 안가기는요.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시는 것이 됩니다.
맞춤양복 하는 곳이면 구멍가게도 아닌데 기본이 안되있는 것 같네요. 장사하기 싫은 사람은 문닫게 해주면 됩니다. 다신 안가는 건 기본이고 소문내고 다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