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무인님께 아주 고약한(?) 물건을 보내주실거라는 경고를 받고, 몇주를 기다렸습니다.

도착한 물건은 UG802와 삼종신기! 이 자리를 빌어 성야무인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어쨋든 개인적으로 참 리뷰하기 까다로운 물건이더군요.

기존에는 주로 노트북을 HDMI2로 연결해놓고 동영성을 보거나 아이들 쥬니버나 키즈짱 정도를 틀어주는 용도로만 사용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제 스스로 스마트TV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기 때문인데, TV로 사실 TV만 보게 되지,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등은 도무지 집중도가 떨어져서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런 회의적인 시각과 더불어 저희집 TV에는 UG802가 안맞더군요;

크기가 큰편은 아닌데도 TV의 뒷면 단자함의 공간에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는 구조라 HDMI 연장 케이블을 사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어머니댁에 잠깐 가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댁 TV에는 맞더군요.

우선 외관입니다. 뭐랄까요... 정말 제가 본 기기들중 가장 허접한 편에 속합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심지어 아예 케이스가 살짝만 건드려도 분리가 되더군요; 다시 꽉 맞게 조립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조악한 케이스.... 정말 처음봅니다. 물론 용도나 활동 상 외관이 중요한 물건은 아닙니다만;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는 옆면입니다. 틈새가 벌어진게 보이시나요? 이 틈새는 둘째치고서라도 참 '디자인'이라는 면은 찾아 볼수가 없는 형태입니다.

마이크로USB 단자는 전원 연결단자입니다. USB단자는 OTG 및 PC와 연결하는 단자입니다.

HDMI 단자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생각보다 견고합니다.... 네.. 그게 다입니다... ㅠㅠ

어쨋든 전원을 연결하고 TV에 꼈습니다. 이 사진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TV셋업박스 등을 함께 연결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HDMI 연장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보통 TV들은 HDMI1, 2 가 어느 정도 붙어있기 마련인데, UG802를 껴고 나면 좌우에 있는 다른 단자들이 가려지게됩니다. 이런 형태라면 차라리 본체에 HDMI 암 단자를 넣어 케이블로 연결하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연결을 하면 R-BOX라고 적힌 부팅로고와 1분 정도의 부팅 후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완전히 커스텀되어 있는 홈화면인데 생각보다는 완성도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중국 제품인지라 하단의 중국 사이트들 링크는.. 어쩔수가 없군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상단에 아이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