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소모임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이팟 터치 4세대는 가능하면 자가 수리하지 마세요. 저는 이베이에서 $19 주고 스크린만 사서 바꿔보려했는데요. 오늘 실패했습니다. 제가 사는 이 곳에서는 $100를 부르기에 제가 시험삼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드라이기로 상판에 열을 가해 뚜껑을 연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파손된 유리 조각들이 책상위에 날리기 시작하면 정신없습니다. 쉽게 생각하기에 스크린에 연결된 선 2개를 빼서 새 스크린을 달고 이 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될것 같습니다만. 이게 장난아니게 어렵습니다.


첫째로 사진의 오른쪽 케이블은 너무 잘 빠집니다. 이건 스크린을 열면 바로 빠지게 해놓았더라고요. 반대로 왼쪽 케이블은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자기 쉴드 (금속판 커버), 회로보드 이걸 모두 들어내야 합니다. 왜냐면 위에서 아래로 눌러서 삽입하는 버튼이 아니라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눌러서 삽입하는 방식이거든요. 이런 종류의 케이블은 생전 처음봅니다.


photo 2.JPG


photo 1.JPG


모든 회로 기판은 한번에 확 열면 안되고 두세개 이상의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도 접착제로 붙어 있는게 많아서 정말 분해하다가 열받아 쓰러질것 같더라고요. 불굴의 의지로 깨진 스크린을 제거하고 새 액정을 붙여봤습니다. 그러자 터치랑 화면이 잘 작동하네요. 참고로 앞뒤 카메라랑 버튼 4개도 이상유무 확인했습니다. 이제 양면 테입으로 고정만 하면 되는 순간입니다. 


앞 상판을 닫기 조심스럽게 닫으려 하는데 전면 카메라 부분에서 뭐가 꼬였는지 잘 안닫히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힘을 줘서 눌러주니 화면이 하얗게 변하네요. -_-!!!! 앗!!! 뭐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분해하니 오른쪽 케이블이 너무 쉽게 빠져서 다시 닫기가 힘들어집니다. 그 뒤로 화면이 먹통이 되었습니다.


유리 파편들이랑 양면 접착제는 벌써 제손이랑 아이팟, 책상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이팟터치가 완전히 사망한 것은 아닐까 걱정스런 마음에 깨진 스크린을 (10분 걸려) 달아보니 파워버튼에 반응하고 하면은 깨진 스크린에서는 그냥 하얀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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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 싶습니다만, 저와 같은 상황에서도 새롭게 스크린을 바꾸면 작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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