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체험 지수, CPU 점수 얼마나 믿을만 한가요?
2012.12.01 10:28
안녕하세요? 정상호라고 합니다.
3년 전에 구매한 PC를 매각하려고 확인하다가 신기한 것이 보여 여쭙습니다.
3년 전에 구매한 PC는 Desktop이며 Core2Quad Q9400 2.67 GHz CPU이고
CPU 윈도우즈 체험 지수가 7.9점 만점에 7.2점이 나옵니다.
구매한지 2년이 채 안된 TP X201의 i5 M520 2.4 GHz CPU는
CPU 윈도우즈 체험 지수가 6.4점입니다.
전체적으로도 조립한 데스크탑은 Aero에 대한 그래픽 성능 때문에 5.3,
X201은 같은 이유로 3.9 입니다.
이 윈도우즈 체험 지수라는 것을 어느 정도 믿어야할지요.
1년 여의 구매 시점 차이, 조립과 TP라는 제조사 신뢰성, CPU의 발매시기 등을 봐도
노트북이 낫거나 최소한 비슷하리라 생각했는데 정 반대라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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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2.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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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님 말씀 이 맞습니다
윈도우 체험지수는 그져 시스템 의자체 성능을 체크 할뿐입니다.
또한 노트북용 모바일 cpu는 같은 i시리즈 라인 이여도 코어와 클럭이 틀립니다
i5라고 하여도 쿼드가 아닌 2코어 2뜨래드 이며 i5m 모댈중 쿼드는 없으며
i7q 가 붙는 cpu가 쿼드 코어 입니다(m모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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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2.01 22:40
조금 보충하자면...
윈도우 체험 지수는 CPU의 경우 하이퍼스레딩 제외한 물리 코어 4개까지는 코어당 IPC보다 코어 수 자체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메모리의 경우 4GB까지는 메모리 성능 보다 메모리 용량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클락데일 i5의 경우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와 통합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1다이 2유닛 구조에 메모리 컨트롤러는 GPU 유닛에 있습니다) 동세대 블룸필드/린필드 i7과 달리 전세대 울프데일/펜린 대비 성능상 우위가 적은 편입니다.
1. Q9400은 4 Core 4 thread 고, i5-520M은 2 Core 4 thread 입니다. 전자는 순수하게 코어 자체가 4개인데 후자는 코어는 2개인데 하이퍼스레딩 때문에 스레드가 2배로 늘어난 것이죠. 따라서 이 점에서 성능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전체적인 성능도 떨어집니다. SiSoft Sandra Whetstone (MFLOPS)를 기준으로 살펴볼 때, 전자는 36319이고 후자는 28514.3 입니다. PC Mark 점수를 기준으로 봐도 전자는 3519점인데, 후자는 2488점이니까요.
3. 따라서 이런 결과를 모두 조합해볼 때, 성능 차이가 20% 정도 날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체험 지수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략 0.8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니 정상인 듯 합니다. 발매시기와 아키텍처를 고려하더라도 느린 것은 느린 것이구요. 그리고 애초부터 Q9400은 데스크탑 CPU에서 하이엔드급이고, i5-520M은 모바일 CPU에서 퍼포먼스(메인스트림)급이니 둘의 사용처도, 체급도 다릅니다. TDP만 봐도 전자는 95W 후자는 35W입니다.
마지막으로 Windows 체험 지수는 제조사의 신뢰도나 그런 것은 평가하지 않습니다. 다만 PC 내부에 들어간 부품의 성능을 판단할 뿐입니다. 그리고 같은 CPU라고 하더라도 다른 부품과의 조합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캐쉬의 크기나 그런 것까지 따져보지 않아도 성능 차이가 너무 크죠.
Q9400 + HDD 보다는 i5-520M + SSD가 일상적인 작업에선 훨씬 쾌적하겠지요.
Aero 점수는 그래픽 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CPU는 거의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