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당


이제 서서히 차세대 싸움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차세대 멀티 코어로 저가 타블렛을 낸 CPU는


Freescale, Allwinner, Rockchip, Samsung Exynos, Qualcomm  그리고 올해말 아니면 내년초에 나올 Amlogic


이렇게 5개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뽑아낸건 바로 Freescale입니다.


Cortex A Architecture로 들어가면서 싱글에서 어느정도 선전은 했지만 역풍을 맞아 침몰했던


Freescale의 경우 아예 듀얼을 뛰어넘고


쿼드 타블렛을 출시했으며


Allwinner 역시 싱글코어에서 축적된 캐쉬 플로우를 바탕으로


A9이나 A15멀티코어가 아닌 상대적으로


저전력의 A7 멀티코어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성능위주의 Rockchip의 경우 공정을 28nm로 바꾼대신 Cortex A9을 유지한


쿼드코어 타블렛을 출시를 앞두고 있고


Samsung Exynos는 이미 만들어놓은 쿼드 코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중입니다.


Qualcomm은 고가 라인업이 아닌 45nm를 쓴 저가 라인업 Cortex A5 듀얼코어를 바탕으로


Allwinner와 마찬가지로 저전력 위주로 가는 전략을 택했고


실제 나온 모델의 경우 어마어마한 배터리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듀얼에서 펌웨어 최적화조차 제대로 못한 Amlogic은 이제 Ainol을 통해서


쿼드코어 타블렛으로 시장에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성능만으로는 Freescale의 i.MX6가 가장 낫긴 했지만


쿼드코어라 할지라도 듀얼코어인 RK3066보다 20%-30%정도밖에 성능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출시당시 CPU당 가격 역시 그렇게 싼편도 아니어서 (현재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살까 말까를 망설이는 분들도 많았고 성능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좀더 가격이 저렴하고 라인업이 많은 RK3066으로 넘어가자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시 말해 아직까지 Freescale의 경우 유저들에게 어필할려면


많은 수의 인치의 라인업이 보강되지 않은 이상은


소수 매니아들만은 타블렛으로 전략할수도 있을겁니다.


Allwinner는 Cortex A7기반의 A31을 출시하고 중국회사로는 드물게 Onda에서


런칭쇼 생중계까지 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및 발열은 잡았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여오는 소식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지만


Allwinner측에서 영상면으로 워낙 고성능으로 뽑아내다 보니


실제 최적화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Allwinner에서 A10이 처음 나왔을때도 배터리, 게임 그리고 동영상면은 화려했으나


안정화 단계까지 진입한건 4개월만인 올해 1월부터 였습니다.


그동안 Allwinner에서 많은수의 인력을 확보한건 맞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게 꼭 빠른 안정화로 나타날수는 없기에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제 시장에 강자가 될려는 저력있는 회사 Rockchip의 경우 아예


성능위주인 Cortex A9 쿼드코어인 RK3188로 갑니다.


Allwinner에 한때 밀리긴 했지만 듀얼코어 들어가면서 중가 이상의 라인업을 통채로 잡고 있는 회사라


어찌보면 비슷한 구조를 최적화 하는데도 의외로 적게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28nm라 할지라도 글로벌 기업이 최적화 했던걸


저가 타블렛 업체들이 단순간에 최적화 할수있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SmartQ의 OMAP4430의 예도 있듯이 말이죠.


Rockchip사가 28nm까지 가면서 초반부터 잡으려는 건 아마도 발열문제 일겁니다.


Wifi켜놨을때 배터리가 질질 새는 문제야 RK3066부터 확실하게 잡았기에


RK3188로 넘어가셔도 크게 부각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쿼드코어로 들어가면서 배터리 효율이 얼마나 될건지는


암만 잘해도 동일용량의 배터리에서 Allwinner A31만큼 따라오긴 힘들겁니다.


그렇기에 RK3188이후 나올 차차세대의 isomorphic구조의 CPU로 가기 위한


연결고리 혹은 고스펙용 타블렛으로 아예 자리를 잡을려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ARM계열 CPU 제작업체에서 최강자중에 하나인 Samsung의 Exynos는


약간 의미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저가지만 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Ramos사가 잡았기에


모든 라인업 자체가 저가 이상의 가격을 나타내는 타블렛이 될수도 있고


삼성의 정책상 (물론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의 경우 서로 다른회사라 봐도 무방하기에)


일정수준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는 물건을 만들어 내라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Ramos역시 이런면을 광고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Samsung Exynos의 경우 다른 저가 타블렛 보다는 좀더 다른 위치에서 시작할수 있고


축적된 노하우가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에 (거기에 삼성의 지원까지 받는다면)


저가타블렛이 일정수준이상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가격버퍼의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Ramos에서 타블렛을 1499위안으로 9.7인치급을 책정한다면


나머지 저가 타블렛 회사들은 이 가격까지 책정할수없어


(아시겠지만 Ramos의 경우 디자인은 이상하지만 내구력은 다른 저가 타블렛보다 상당히 나아진편입니다.)


200혹은 300위안언더로 단가를 책정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Qualcomm의 저가라인업은 원래부터 저가 스마트폰에 넣기 위한 CPU였으나


현재 3G타블렛에 서서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상당히 특화된 부분에서 출발하는 CPU라 보시면 편합니다.


타블렛에 들어가도 워낙 배터리 관리에 탁월한 Qualcomm이라서


45nm의 S4 Play만 보더라도 동급에서 배터리를 채용한 다른 기기보다


휠씬 뛰어난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Wifi는 아니지만 3G를 사용할때 핸드폰과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광탈하는 끼를


가지고 있어서 이건만 보강하게 된다면 전화형 타블렛이라는 특수목적 타블렛에서는


대다수의 기기가 Qualcomm칩을 사용할것 같습니다.


또한 아무리 다른 저가 CPU업체가 최적화를 잘한다 하더라도 (Samsung제외)


출시하자마자 해당 타블렛 생산업체가 빠르게 배터리를 잡을수 있는걸 봐서는


커널 구조 및 PMU관리 자체가 아예 다르다고 이야기 해야 될듯 싶습니다.


Qualcomm 저가 CPU는 고성능 싸움에는 다른 멀티코어보다 밀리는 것 사실이겠지만


아마 이동하면서 쓸수 있는 타블렛이라는 개념에서는 차세대에 가장 선두에 있는


CPU일겁니다.


마지막으로 Amlogic의 나오지 않는 멀티코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전망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듀얼코어처럼 한다면 현재 A31에 넘어간 진영을 끌어들이기는 너무 늦었습니다.


더구나 Amlogic의 최대의 아군이라 불릴수 있는 Ramos는 이미 Samsung Exynos로 넘어가 버린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Ramos가 지금까지 인연이 있는 Amlogic을 버린다라는 건 상상하기 힘든일이지만


현상태로 Amlogic에서 레퍼런스 모델및 다양한 라인업을 낼수 있는 주요 회사는 Ainol과 Ramos 이 둘밖에는


없다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쌓여온 불신감을 쿼드코어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습니다.


전통적으로 Amlogic하면 발열은 좀 있지만 배터리관리가 잘되는 회사다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현재는 이것마저도 수용하기 힘든 CPU회사가 되서


쿼드코어에서 커다란 승부수를 띄우지 않으면 당장은 망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살아남기가 쉬워 보이질 않습니다.




이야기를 끝맺으면서 2013년 저가 타블렛의 차세대 멀티코어 전쟁은 저 다섯회사에서 시작될겁니다.


이외에 Nufront라던지 WM이라던지 아니면 지금은 지하로 떨어져버린 Ingenic이라던지 아니면


TCC라던지 이런회사들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긴 허나


조금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다섯회사중에 어떤회사가 가장 전망이 좋으냐라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1024 혹은 1280정도의 싱글코어에서도 감수할 정도의 해상도라면 이야기가 쉬워지겠지만


레티나로 넘어가면서 화면 및 터치최적화를 어느정도 빨리 시키고 시장에


물건을 공급할지는 저가 타블렛 회사외에 다른 글로벌회사의 부품수급 및 인력수급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저들의 경우 관망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거기에 12월 내년 1월 2월 3월은 그야말로 신제품 전쟁이 일어날 테니까요.


단기적으로 쓸거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쓸 물건을 사신다면 내년 4월이나 5월을 안정화 시기로 봐야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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